2015.09.03 09:05
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50903072108904
이런 것도 한류의 영향이라면 영향일까
국내 잡지의 표지 사진이 이렇게 글로벌하게 까이는 건 처음봅니다.
솔직히 저는 저 표지를 처음 봤을 때 그저 터프한 스릴러 영화의 한 장면 같다고 가볍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문제 제기를 하는 얘기를 듣고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이거 단순한 문제가 아니네 라고
다시 생각했죠.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평소 여성 문제에 대한 인식이 얕다보니 그랬던 거겠죠.
기사를 보면 코스모폴리탄은 우리나라의 가정 폭력 실태에 관한 통계까지 언급하며 문제 제기를 하는데
바로 그 통계의 남성 구성원이면서도 해외 잡지사 만큼도 문제 의식도 갖고 있지 못한 점을 반성하게 됩니다.
표지 말고 안에 있는 사진은 처음 보는데 큰 검은 비닐을 끌고 가는 모습은 정말 뜨악하네요.
그런데 이걸 처음 표지를 보고 느꼈던 감정처럼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을 봤을 때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똑같은 시각적 연출을
영화에서 하는 것과 잡지 사진으로 하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맥심의 표지에선 '나쁜남자' 드립과 연계시킨 연출이기에 문제가 되는 거라고 얼핏 생각은 듭니다만.
전에 듀게분들이 말씀 나누던 글을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봐야겠네요.
2015.09.03 09:23
2015.09.03 09:25
네, 기사에 보니 그 사진도 있더군요. 큰 검은 봉다리를 질질 끌고 가는 사진도.
2015.09.03 09:26
2015.09.03 09:33
아주 대차게 실패했네요.
2015.09.03 09:31
영화와 사진의 매체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스토리가 있고 사건의 전후 사정과 그 결말까지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그 행위가 나쁜 것임을 관객이 판단할 수 있는 시간적, 맥락적 기회가 주어집니다. 하지만 잡지의 사진은 단순히 그 순간의 '이미지'만 보기 때문에 도덕적 판단에 대한 수용자의 역할이 더 크지요. 그래서 사진이나 그림은 더 섬세한 도덕적 감수성과 자기 검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객들이 복수는 나의것을 보며 주인공의 행동들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으며 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할 가능성이 크지만, 맥심 표지나 사진들은 단지 그 모습의 멋짐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 사회적 영향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2015.09.03 09:35
아 그렇게 이해하면 되겠군요. 쏙쏙 들어오는 설명 감사합니다!
요즘 활자와 친하게 지내지 않는데 살리님께서 거의 눈높이 선생님급으로 콕 짚어 설명해주시니 한 번에 이해됐어요.
2015.09.03 10:42
꼭 매체적 특성이 달라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이 즉각적이니 더 위험할 수 있고, 영화는 설명 가능하므로 상대적으로 안전한건 아니죠. 사진도 얼마든지 폭력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저 커버사진은 명백히 폭력적인 의도를 갖고 그 의도에 부합하기 위해 제작되었기 때문에 문제인거죠.
2015.09.03 09:32
2015.09.03 09:37
단순히 이미지로만 받아들이다보니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말씀 듣고보니 알겠어요.
2015.09.03 09:56
2015.09.03 10:09
남자가 당하면 그냥 멋진 사진이었죠. 성별이 바뀌니까 범죄 옹호니 하며 난리법석
2015.09.03 10:19
여성들 사이에서 (남성들의) 맥심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매체에서 그런 내용이 등장했더라면 당연히
반향이 있었겠죠. 두리미미 저 분은 맥심 모델 출신이라는 게 함정.
2015.09.03 10:20
퍼와서 뭔 말을 하고 싶으면 좀 구체적으로 해요 저 사진 올린 사람 이름에 왜 뻘건 줄이 있는지 설명한다던가
2015.09.03 10:26
한 개인이 저런 생각을 트위터에 올리는 것과 매스미디어가 표지와 내용으로 저런 짓을 하는 건 다른거죠. 그리고 이 사진이 멋지다는 근거나 반응은 어디 있나요?
2015.09.03 10:46
저 여자가 설마 자기가 찍어서 올렸겠습니까? 저 사진도 본래는 다른 잡지의 화보였을 겁니다. 그때는 큰 파장이 일지 않았고 그냥 이미지로서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충분히 용인되는 퍼포먼스였어요
다만 성별이 바뀌어서 피해자 위치에 여자가 등장하니까 이 난리인 겁니다. 맥심 화보를 비난하는 사람들조차도 이는 동의하는 겁니다. 남자였으면 별 문제는 없었을 거라구요. 하지만 남자와 여자가 같냐아이이잉~ 하면서 되도 않는 쉴드질. 진보와 페미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일관성 없음 이란 참
저 여자도 맥심 표지가 여성 폭력을 옹호했다며 문제 제기를 했었는데, 정작 자기는 저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즐기고 있었던 겁니다.
2015.09.03 10:12
욕구를 채운 후의 만족, 자아도취. 말씀듣고 사진을 다시 보니 정말 그렇네요. 말씀하시는 내용에 모두 공감이 됩니다.
제 짧았던 이해가 확장되는 느낌이예요. 말씀 감사합니다.
2015.09.03 09:44
2015.09.03 10:25
2015.09.03 10:17
저딴 파렴치한 상황을 '섹스어필'을 주 목적으로 찍은 화보와, 명확히 다른 주제의식을 가지고 수단적으로 폭력을 보여준 영화를 비교할 수 있나요?
2015.09.03 10:27
2015.09.03 10:38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남편, 남자친구, 전남편, 전남친 등에게 살해당하는 여성의 수가 1년에 백 명이 넘죠..
2015.09.03 11:55
노이즈 마케팅이라면 꽤 성공했네요
2015.09.03 12:03
사진에 무뎌지기시작하면 혹은 멋있다고까지 느껴지기 시작하면 실제상황을 그렇게 느끼는 것도 시간 문제죠.
나에게 닥치거나 내 지인에게 닥치거나 하지않는 이상 다 구경거리죠. 그러니 세월호사태가 일어난거고요. 제가 너무 멀리갔나요
저는 남자를 저렇게 한 사진은 처음보는데 보자마자 매우 불쾌하군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놓친 남자 고문 코스프레 사진이 있는지 생각해봐야겠네요.
생각해보니 저 남자는 그럭저럭 성한 몸의 전체가 보여지고 있고 여자는 다리만 덩그러니 보여주고 있지요. 그러니 상상(그것도 잔인한 상상)의 여지가 더 큰 것 같아요.
사실 몸을 다 보여주나 일부 보여주나 제게는 둘다 불쾌한데 사람들에 따라는 이런 것을 구분할 수도 있겠네요.
2015.09.03 12:36
맥심 표지 사진도 그렇지만 아지라엘님이 댓글에 올린 사진도 성한 몸 전체 어쩌구 해봤자 별로 쉴드칠 거리가 없어 보여요. (물론 채찬님이 쉴드친다는 소리는 아니고요)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고문이 자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저 고문 이미지를 가져다가 패션 화보 찍는다? 솔직히 말해 소위 위안부 컨셉으로 화보 찍은 과거 이승연의 경우랑 다를 게 뭡니까? 그냥 타인의 고통의 이미지를 상품 홍보 수단으로 팔아먹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뿐. 법적으로 저런 광고 못 싣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저런 사진 보면 그냥 아, 내 눈 버리고 내 정신 건강 망치고, 저런 잡지 화보랑은 상종을 말아야지 싶습니다.
2015.09.03 12:22
전 얘기만 듣다가 봤는데 진짜 헐....... 한숨이 나더군요.
2015.09.03 12:24
팀내 편집회의, 사내 컨펌등등 다거쳐서 결정된 안일텐데 저걸보면서 둘러앉은 그들사이에 무슨 대화가 오갔을까요. 애시당초 여자들이 나쁜남자를 좋아한다는 전제자체가 어리둥절..
2015.09.04 01:44
굳이 막 애써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해보자면,
'난 나쁜남자가 좋아'라고 말하는 여성들을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 심하게 풍자한 것 같긴 하네요.
어찌되었든, 저게 아무렇지 않게 청소년들도 지나다니는 서점에 비치될 수 있었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처벌받아야할 만큼 심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5.09.03 14:27
맥심 잡지 자체가 주 판매층이 성인 남성인 점에서 저 정도 표현의 수위가 용납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개인적 취향이 안맞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질수는 있겠지만
저 화보만 가지고 여성 폭력을 정당화시키는것으로 논리를 비약시키는건 솔직히 웃기는 이야기 같습니다.
2015.09.03 14:33
단지 섹스 어필의 이미지였다면 이전에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별 문제 없이 취향의 차원으로 얘기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저 표지와 잡지 안에 실린 사진은 그들 말로 '나쁜남자'의 여성 납치, 살해, 사체 유기를 연상시키는 연출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딴에는 쿨한 척하는 잡지 에디터 문체로 '나쁜남자'가 좋다고 하는 여성들을 조롱하고 있는데
이쯤되면 단지 취향의 차원으로 얘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봐야죠.
2015.09.03 14:55
물론 화보의 이미지가 여성의 살인 및 납치, 시체 유기를 연상시키고 있고, 또한 그러한 연상을 명백히 의도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연상이 '여성에 대한 폭력의 정당화'라는 논리로 이어지는건 비약이라는 말입니다.
저 화보 이미지도 단지 연출의 장치 중 하나로 사용된 것이지 무슨 정치적 구호나 메세지로 사용된 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거 만드는 사람들이 '이 화보로 여성 폭력을 정당화시키자' 라는 생각에서 저걸 찍었겠어요?
오히려 그러한 폭력 및 시체 유기가 사회적 금기라고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니까 저런 이미지를 사용한거죠.
저도 썩 맘에 드는 이미지는 아니지만 저는 확실히 이건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도덕적 문제로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번 화보에 대한 부정적 피드백이 긍정적 피드백 보다 많으면 맥심에서도 그러한 이미지를 덜쓰던가 안쓰던가 하겠지요.
이 글에서 맥심 화보에 대한 비난이 도덕적 차원으로까지 번지는 것 같아서 좀 길게 써봅니다..
2015.09.03 15:18
비약인가요? '여성의 살인 및 납치, 시체 유기를 연상시키는 사진'이 잡지 화보에 연출로 실릴 섹시한 이미지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여성에 대한 폭력의 정당화'와 손을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5.09.03 15:26
저 화브는 하나의 상품이지 특정 정치적 구호가 아니니까요.
엉성한 논리를 대입해서 도덕적 측면에서 규제를 가하는게 아니라
저러한 취향에 대한 수요가 있는가 없는가에 따른 시장 논리에 따르는 것이 올바르겠지요.
위안부 누드집 이야기 하실분 있으실거 같은데,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연상시키느냐 아니냐라는 점에서 현저하게 다른 사례입니다.
2015.09.03 16:18
2015.09.03 16:07
저 표지가 비판받는 이유가 단지 '여성에 대한 폭력의 정당화'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죠.
저 역시 저 화보를 만든 이들이 Hush님의 말씀처럼 그런 의도를 갖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하지만 실제 여성 대상 범죄가 횡행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범죄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별다른 고민 없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소비하고 있는 행태 자체로 비판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걸 단순히 취향의 차원으로 여기는 것 또한 동의하긴 힘드네요.
2015.09.04 01:48
이 역시 '감성 말고 논리를 대라' 꼴인가요.
보충문구 까지 들어가 있는 저딴 그림에서 논리를 따질 이유가 있는지.
2015.09.03 16:08
맥심이 식인문화 옹호했다고는 안 하나?
에휴
2015.09.03 16:12
식인 문화가 실제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면 당연히 이 화보도 논란이 됐겠죠.
님은 아까부터 핀트를 못 잡으시는 듯.
2015.09.03 16:42
중국발 인육캡슐이 사회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저 화보는 논란이 없었습니다. 컨셉이라는 거 장난이라는 거 다들 아니까요. 지난 달 맥심 표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난으로 찍은 화보에 각잡고 지나치게 몰입하는 게 이상한 겁니다.
2015.09.03 17:28
장난으로 찍은화보 ㅡ ㅡ;; 장난으로 비난좀 하는데 각잡고 쯧쯧대는것도 이상한건 마찬가지죠.
2015.09.04 01:49
이 역시 논란이 될만한 사진이네요.
이 사진에서 대체 뭘 말하려고 하는 건지, 그래서 뭐 어쨌다는 건지, 아름답지도 공감되지도 함축적이지도 않는 사진이네요.
2015.09.03 16:36
맥심 표지가 문제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그 사진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사진이 아니라
'군화를 신은 발이 목을 맨 것처럼 공중에 떠있고 그 아래 군복을 입은 남자가 피묻은 손으로 담배를 쥐고 있는 (군대 내 가학 행위)'사진이라거나
'군복입은 시체들이 널브러진 곳에서 총을 옆에 뉘여둔 채 피투성이로 앉은 군인 (군대 내 총기 난사)' 의 사진이고,
거기에 "이런 게 진짜 사나이다. 멋있어 죽겠지?"라는 문구가 얹어져 있어도 그게 표현의 자유이며 호오는 개인의 취향이라는 말을 하실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2015.09.03 17:16
샤를리 엡도를 보는 듯 하군요
2015.09.03 23:02
2015.09.04 01:55
차원이 완전히 다르죠.
2015.09.03 17:45
사진은 그럴 수 있다 싶지만 문구가 문제라 봅니다. 저 문구가 현실과 픽션의 영역을 허물어서 현실 문제와 연결하여 논란을 야기할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고 봐요.
2015.09.03 20:57
저도 사진 자체만으로 보면 당연히 영화의 어느 한장면을 패러디한 연출 사진임을 몰라볼 이는 없을테니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같이 사용한 문구와 기사 내용 등과의 맥락이 에러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 표지때문에 아주 빡친 누군가가 맥심 편집실에 폭탄이라도 던져 넣어서 피해자가 생기면, "나는 맥심이다" 라는 사람들이 나오려나 갑자기 그게 궁금해 지는군요.
2015.09.03 23:07
강간 판타지 조장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_@ 그것도 목숨을 걸고 보호해야 할?ㅋㅋㅋ
되도 안되는 비유는 하지 맙시다―,.―
2015.09.03 23:15
저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저도 제가 틀렸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5.09.04 00:01
2015.09.04 10:22
강간 판타지 조장도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다른 민족/종교를 깔보고 모욕하는 것도 목숨을 걸고 보호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지 않다보니 나온 생각입니다만.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후자가 전쟁/민족청소 등등 더 많은 희생자들을 내고 있으니 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뭔래 비유라는게 어느 정도는 다 무리수이죠.
2015.09.04 20:38
2015.09.04 20:42
샤를리 엡도같은 극좌파 언론이 주로 하는 일이 인종청소와 종교전쟁 벌이는 극우파와 종교 광신자들 무참하게 까는건데, 결론을 제멋대로 내시네요?ㅋ
IS같은 것들이 저지르는 만행을 보고도 아직도 저런 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게…참…;;
2015.09.04 01:54
미적이지도, 공감되지도, 함축적인 궁금증을 유발하지도, 다크한 마력이 느껴지지도 않는, 그저 불편한 사진일 뿐이네요.
어떻게 해야 잡지들 틈 사이에서 눈에 띌까 안달나다 못 해 정신병 걸린 결과물같네요.
2015.09.04 10:05
"영국" 코스모폴리탄이 보도한 걸로 호들갑 떠는 한국 언론이 우스워요.
국제적인 대망신이니,, 가서보니 외국인들은 거의 없고 한국 사람만 주구장창 댓글 달았던데.
기사 내용을 보니 듀게에서 오갔던 말보다 더 나은 비판도 아니었고요.
저 사람들이 지적하기 이전에 이미 우리 사회내에서 많은 담론이 오갔던 걸로 아는데,
그걸 정리하는 게 일차적인 문제인 거 같은데 말이에요.
외국인 사감 선생님이 감시하는 기숙학교 사는 기분입니다.
2015.09.04 15:22
이게 표지만 저런 것이 아니고 그 옆에 "나쁜 남자 좋아? 어디 한번 당해봐" 뭐 이런 식의 문구가 있고 안을 들여다보면 피해자인 여성 시점으로 찍힌 사진까지 있어요. 김병옥씨가 그 여자를 험악한 표정으로 위협하고 있고요. 그 부분이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