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8 19:26
더 배트맨을 통신사 무료로 볼 수 있지만 안 보는 이유가 <세븐><차이나타운>비슷하다고 해서요. <세븐>음성해설에서 핀처는 <차이나타운>이 최애영화라 그랬고 차이나타운 음성해설까지 했죠.저는 둘 다 봤고 흑백으로 된 미첨과 보가트가 나오는 필름 느와르 영화도 꽤 봐서 원조를 봤으면 됐지 짭에는 관심없어요. 패틴슨은 <테넷>보며 존 콘스탄틴에 어울릴 거라 생각했지 브루스 웨인/배트맨은 허허. 벤 에플렉이 연기했던 삶의 의욕을 잃고 수퍼맨에 대한 증오에 사로잡힌 중년의 배트맨이 더 좋아요. 별개로 <차이나타운>보세요. 보가트나 미첨 나온 영화도 좋고요. 저는 <다크 나이트>는 해가 갈수록 별로입니다.<라스트 제다이>도 보면서 차라리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생각할 당시 영향을 줬을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를 보는 게 낫다는 생각이 났죠.
역시 원조를 봐 버려서 <나이트메어 앨리>도 스킵합니다. 타이론 파워에 비하면 브래들리 쿠퍼는 좀 약한 인상을 주는 캐스팅이라서. 원조 꼭 보세요.
Us open은 시간이 안 맞아 못 봤는데 결승 보고 있어요. 조코비치가 폼이 영 아니어 보이다가 결국은 경기 안 풀리니 승질 부리면서 라켓 부수는데 캐스터가 this is it. 관중들은 공해다 싶을 정도로 조코비치 연호하는데 그 와중에 멘탈 동여매고 평정 유지해 내내 우세를 가져 간 메뎁 리스펙트. 조코비치가 국적이나 페더러한테 부모가 한 말때문에 이미지가 안 좋은데 이런 일방적인 응원을 받을 줄이야,작년 윔블던에서 노쇠한 페더러가 받던 열렬한 응원과 비슷합니다. 관중석에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브래들리 쿠퍼 있었어요. 유튜브에 올라 있는 호주 오픈 결승 영상에 조코비치 팬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조코비치 못 나갔다,진정한 왕이 아니라고 댓글단 게 간혹 보여요
국제 정세를 축구를 통해 접합니다. 아르메니아 출신 미키타리안으로 아르메니아 ㅡ 아제르바이젠의 갈등 관계를 배웠죠.
피파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팀 선수들과 감독들에게 조치를 취했네요.
6.30까지 현 구단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다른 팀에서 뛸 수 있음. 4.7.까지는 이적이 되어야 함.
ㅡ 이후에는 원래 계약 관계가 유효하고 단기 알바 식으로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는 듯 합니다.
전 로마 감독 폰세카는 카이우에 있다가 포르투갈 대사관 도움으로 탈출. 폴란드 국경 가서 몰도바, 루마니아 이같은 경로를 갔더군요. 같은호텔에 사흐타르 감독 데 제르비도 있었다가 이탈리아 대사관 도움으로 이탈리아 귀환했다네요.
<축구의 세계사>를 영문과 교수 세 명이 번역해서인지 신경썼다 해도 고유명사 표기에 틀린 게 보입니다. 바지오 판 피오렌티나 구단주 체키 고리를 세시 고리,스포르팅 리스본을 그냥 스포팅.
중남미 유럽 축구를 다루는데 비슷하게 정치적 선전 도구, 극성팬들의 폭력성, 비리,파산,인종차별, 승부조작은 세계 도처에 나타나는군요.
마라도나 어머니가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이었군요.메시도 이탈리아 계로 압니다.
전쟁을 트위터를 통해 접하는 세상이다 보니 영화가 더 부질없이 느껴져 이렇게 하루하루 영화와 더 멀어져 갑니다.야구 끊었는데 시범경기 개시 알리는 예고편, 김광현 복귀를 접하다 보니 아예 관심이 없어지진 않네요. 로마는 7경기 무패로 설레게 하고. 좀 있으면 롤랑가로스 시작되겠네요.
조코비치 경기 중 해설이 fair weather fan이란 표현 쓰던데 잘 할 때만 응원하는 팬요. Fair weather friend도 그런 뜻이고요. When you walk through a storm
Hold your head up high란 You'll never walk alone가사에서도 인생의 고난을 날씨에 비유.
나무위키에
조코비치가 16강 1세트에 자신의 뜻대로 게임이 안풀리자 순간의 화를 못참고 라켓으로 공을 아무렇게나 때려 베이스라인 뒤로 보냈는데 이게 라인판정을 하는 여성심판의 목을 강타하는 사고를 치면서(...) 조코비치가 실격패를 당하며 우승을 향방이 오리무중이 되었다.
https://youtu.be/XRuu2-VIw5o
ㅡ 이래서 fair weather fan이란 말이 나왔군요. 관중들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조코비치 응원한 것도 설명이 되는 듯 하고요, 캘린더 그랜드 슬램 달성이란 대기록을 쓸 수도 있었고요.
,젊은 도전자에 맞서 비틀거리는 왕에 대한 응원.
캐스터가 조코비치는 누가 잘 할 때만 같이 하는 팬인지 누구를 믿어야 할 지 알게 될 거라고 한 게 관객들 응원 보고 한 말.
올림픽 참가하지 않는 게 나을 뻔 했네요.
팬들 생각해서라도 백신 맞기를.
샤라포바 와 있던데 조코비치와 친하기도 하니 대기록 수립하는 걸 기대하고 왔던 듯 합니다.
신사의 스포츠에 걸맞지 않게 이 관객들은 너무 시끄럽고 무례합니다. 조코비치나 메뎁이나 제게는 재미없는 스타일.해설도 김 빠진 듯
웨이브의 <더 캡쳐>1회를 30분 보다 지쳐 그만뒀는데요, 기본 발상 좋고 배우들 능력치도 좋지만 bbc드라마 특유의 분위기가 싫어서요. 저는 그 재미있다는 <보디가드>도 재미없었어요.
2022.03.09 07:09
2022.03.09 11:50
놀란스럽게 워낙 심각하고 진지해 보여 뭔가 중요하고 사실적인 얘기를 하는 거 같아 보이지 겉만 번지지르르하고 속은 빈 듯 해요. 크리스천 베일의 배트맨은 흐릿해요,남는 게 없어요.
벤 에플렉은 좋아하는 배우가 아니지만 배트맨 해석은 잘 했어요. 육체적으로도 잘 맞고요. <배대슈>에서는 devil로까지 불릴 정도로 폭력에 중독된 모습을 보여 주는데 그걸 잘 잡았음. 패틴슨이 배트맨의 그런 점과 우스꽝스러움을 잘 살릴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만달로리안>1시즌 4회가 <7인의 사무라이>생각나게 한다고 하죠. 저는 스타워즈는 기본적으로 가벼운 아동물 성향이 있다곷생각해 작가 정신으로 무장한 라제는 별로입니다.<한 솔로>가 나쁘지 않았죠.
2022.03.09 16:23
스나이더 컷에서 수퍼맨은 예수이고 로이스는 빨간 머리,물 등으로 막달라 마리아에 비슷하게. 로버트 와이즈의 <지구가 정지한 날>과 비슷
마르타와 마리아가 다 나옵니다
놀란 영화보다는 스나이더 영화가 제게는 이리저리 머릿속에서 가지고 놀 게 많네요
2022.03.09 19:25
2022.03.09 19:54
그런 점은 놀란 능력으로 살릴 수가 없어요. 그 사람 영화에서 인물은 희멀건하고 맥아리없는 도구. <테넷>같은 영화나 만들라 그러세요 ㅋ
외국 유저들 중에는 수퍼맨을 모세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긴 해요. 스나이더는 예수로 밀기는 하는데 구해 주기는 해도 인간을 이해하거나 궁휼히 여기는 타입은 아니죠.귀족적이면서 차가운 분위기의 외모를 가진 헨리 카빌이 연기하기도 했고요
루터의 그림이 땅에서 악마가 나오고 하늘에서 천사가 나오는 거잖아요. 박쥐 동굴에서 나오는 배트맨은 악마 하늘을 나는 수퍼맨은 천사.
모티브라는 <다크 나이트 리턴즈>는 사실 night & day에 관한 거고 그 둘이 적대가 아닙니다.
2022.03.09 23:14
2022.03.09 23:22
10대 <헤비메탈>을 어머니가 읽게 해 줘서 읽었다던 스나이더도 영국 기숙 학교에 다니긴 했죠. 그래픽 소설에 대한 열광을 숨김없이 드러내기는 합니다.
놀란은 자기파괴적인 것,과잉을 이해 못 하는 거 같아요. 베일의 능력치에도 불구하고 그의 브루스 웨인/배트맨이 표면만 뱅뱅 돌고 말았다는 게 놀란의 한계때문이라고 봅니다
스나이더 배트맨을 얘기할 때 아인 랜드도 많이 듭니다. <마천루>를 좋아한다고 했던가요.
2022.03.10 00:18
2022.03.10 00:37
사실 브루스 웨인으로도 귀티나거나 하지는 않았고 맞지 않는 옷 걸친 것 같았고 패트릭 베이트먼도 애쓴다는 생각이 들었죠. 대신 폭력에 중독되고 찌질한 역은 그런대로 소화하는 듯 해서요. 존 코너를 편집광적 미치광이로 설정했으면 맞는 역이었죠. 밑바닥 아웃사이더로 구르는 역은 어울려요. 입술이 얆고 턱이 좁아 브루스 웨인/배트맨으로 영 아니었는데 인터넷에서는 찬양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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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는 되려 선명한 무협 감성이 어울립니다. 이도저도 아닌 쌍제이꺼는 패스.
벤 애플릭의 배트맨 괜찮타에 동감해요. 청순함이 있지만. 패틴슨은 주드로 확장판이라 이점이 많은데 아직 그늘이 없지요. 그래도 분노와 퇴폐는 가능하니 기대는 됩니다.
느와르풍일 뿐 저는 배트맨을 느와르 장르로 보지 않기에 세븐이나 차이나타운과 비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