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3 20:46
Ки́їв 혹은 Kyiv인 수도 이름을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기존의 '키에프' 대신 '키이우'라고 모든 뉴스에서 바꿔 부르더군요.
그건 참 좋은 일인데 좀 궁금했어요. 대사관에서는 '크이우'라고 표기했는데 왜 키이우일까.
뭐 거기에 대한 답변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외래어 표기법엔 '키'로 쓰는 게 맞다고.
그럼 진짜 우크라이나 발음은 어떨까? 유튜브를 좀 찾아봤더니 의외로 이 발음을 가지고 만든 영상들이 몇 개 있네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들 궁금하고 발음하기 어려웠나 봅니다. ㅎㅎㅎㅎ
근데 아무리 들어도 대부분 제 귀엔 '크이우'로 들려요. 좀 더 정확하게 쓰자면 '킈이우'랄까.
미국 사람들이 Ки́ 가 Kr발음같이 들린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한국 뉴스에서 칼같이 세글자를 분명하게 '키이우'로 발음하는 그런 어감은 아니었습니다.
일본 뉴스에 어색하게 들리는 영어같은 느낌?
모든 외래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한글의 위대함에 대해 들을 때마다 고개가 갸우뚱해졌는데
우크라이나어 발음은 특히 더 알쏭달쏭 합니다.
한국사람이 신경써서 '키이우'라고 하면 우크라이나 사람들 못 알아들을 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2022.03.03 21:31
2022.03.05 11:44
하긴, 따지고 보면 자기들은 우리를 대한민국 대신 코리아라고 부르는데....
2022.03.03 23:16
2022.03.05 11: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의문이 드네요. 우크라이나는 그분들 방식에 맞는 건가요? 유크레인...이건 영어고?
그것도 모르겠.....
2022.03.04 00:38
그렇죠. 모든외래 발음을 한글로 정확하게 표기할수가 없죠. ㅎ 키에프라고 표기안하는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크이우나 키이우나 Kyiv를 완벽히 정확하게 발음하는건 아니죠.
2022.03.05 11:46
완벽한 건 애시당초 불가능할텐데 '현지인 발음에 더 비슷한 거'와 '무조건 정해진 규칙에 따르는 거'에 대한 선택이 좀 고민이 됩니다.
2022.03.04 06:25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요청한 건 사실 '키이우'가 아니라 '크이우'였습니다.
근데 키예프도 아니고, 크이우도 아닌, 키이우가 되더라고요. 왠진 저도 모르겠네요.
2022.03.05 11:48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서 그렇게 한 거래요.
근데 그닥 안 비슷하게 들리는데....
2022.03.05 04:54
2022.03.05 11:46
팩폭 지리십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