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3 19:43
'낯선 천장.... 나는 분명 실락의 뱃속에 있었을텐데?'
"깨어나셨군요, 보바씨."
"어차피 이해 안될테니 짧게 설명할게요. 당신이 잠든 사이 스타워즈는 디즈니에 팔렸고 시퀄 시리즈는 망했어요."
"다행히도 당신은 인기 캐릭터라 우리는 보바 펫 드라마 시리즈를 만들거랍니다. 당신은 이제 자바의 영지를 이어받아 백성들을 인의로 다스릴 빡빡이 늙은이를 연기할거에요."
"잠깐, 내 캐릭터는 간지나는 제트팩과 각종 무기로 무장한 미스테리하고 말 없는 현상금 사냥꾼이 아니었나?"
"하하하! 그건 이미 딘 자린씨가 맡고 있답니다. 당신과 우리 월급을 주시는 분이죠."
"당장 그 건방진 젊은 놈에게 안내해."
"어차피 당신은 곧 만도 시리즈에서 그분을 만날거에요. 아! 대신 당신 시리즈 후반은 딘 자린과 그로구, 루크, 아소카 등등의 분들이 나오느라 엉망이 될거란걸 미리 아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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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어먹을 시리즈에 대한 감상은 '잘난 스타워즈 팬들은 라이언 존슨과 케슬린 케네디 이름을 올린 그 척살 리스트에 이제 데이브 필로니도 올려 놓을 것인가?' 입니다.
만달로리안 시즌2에서 이미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걸 느꼈던 터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정도가 좀 과합니다.
주요 인물들을 다른 장소, 다른 시간대, 다른 이야기로 세계관을 더 풍성하게 할 생각은 않고 굳이 의미없이 한자리에 모아서 동창회 같은걸 하는 이유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아소카 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