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0 15:28
- 1984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이 무려 두 시간 육분이구요. 스포일러 있습니다. 장르상 스포일러랄 게 없으니까요... ㅋㅋ
('더 카라테 키드'라니 좋지 않습니다. 민족 정서를 감안해야죠. ㅋㅋ)
- 뉴저지 촌놈 랄프 마치오군이 LA로 이사를 오면서 시작합니다. 아무 설명은 없지만 암튼 아빠는 없고 엄마랑 단 둘이 살아요. 아들은 이사 오는 게 엄청 싫었던 모양이지만 엄마의 취업 때문에 어쩔 수 없었죠. 하지만 오자마자 나름 성격 좋은 친구를 하나 사귀고 바닷가로 놀러가 신나게 놀다가 어여쁜 엘리자베스 슈랑 눈도 맞구요. '이거 괜찮은데?'하는 순간 가라데 고수인 엘리자베스 슈 전남친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습니다.
그 상황이 학교 생활까지 이어져서 계속해서 괴롭힘을 당하던 우리의 주인공은 어쩌다 자기 사는 아파트 관리인 아저씨가 은둔 가라데 고수라는 걸 알게 되고, 아저씨와 함께 빌런의 가라데 도장에 찾아가 '대회에서 승부하자. 그 때까진 괴롭히기 없기!'라는 협약을 맺고 돌아옵니다. 대회까진 고작 두 달! 그 동안 랄프군은 가라데 고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이야기구요.
짤로 요약하자면
이 귀여운 청소년 (사실은 당시 이미 23세) 주먹왕 랄프 마치오가
어여쁜 엘리자베스 슈와 눈이 맞았다가
무서운 엉아들을 만나서
이렇게... 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구요. ㅋㅋ
- 넷플릭스에서 뭐 보지... 하다가 이 영화의 속편 격으로 나와 있는 시리즈 '코브라 카이'가 평가가 되게 좋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리고 최근에 본 영화에 나왔던 매력적인 배우 한 분도 거기 나온다는 걸 알게 됐구요. 그래서 예습차 봤습니다. ㅋㅋ
하지만 애초에 탑골 노인들에겐 유명한 영화 아니겠습니까. 저도 티비에서 해 줄 때 중간중간 본 기억이 있구요. 근데 시작부터 끝까지 풀버전으로 한 번에 제대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다 보고 나니 딱 드는 생각은... 아. 이건 그 시절에 봤어야 할 영화였는데. 였지만 재미가 없진 않았습니다.
(당시 스크린, 로드쇼 잡지에서 수억번 봤던 짤)
- 감독이 존 G 아빌드센에 음악이 빌 콘티. 일단 이것부터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영화가 뭔가 '록키'의 청소년 & 가라데 버전 같습니다. 뭐 실제로 비슷한 게 많아요. 가난한 배경의 남자애가 자신에겐 과분한(?) 여자 앞에 당당해지기 위해 격투기를 연마하는 내용이기도 하고. 아웃사이더 코치의 일상 밀착형 수련 과정도 그렇고.
주제면에선 '록키'의 아메리칸 드림 같은 거창한 차원까진 안 나아가지만 그래도 부자 금발 백인 핵인싸 양아치에게 두들겨 맞고 다니며 우울한 생활을 하던 가난한 아웃사이더 소년이 짱 센 가라데 고수가 되어 모두에게 최고로 인정 받는다! 는 이 영화의 스토리는 당시 수많은 10대 남학생들을 열광하게 하기 충분했을 것 같구요.
(악의 가라데 군단 '코브라 카이'. 나쁜 놈은 검은 색! 이라는 당시 표준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 옛날 영화답게 페이스가 아주 느긋합니다. 주인공이 수련을 시작하기까지 거의 한 시간이 걸려요. ㅋㅋ 주인공이 양아치들에게 괴롭힘 당하며 점점 더 인생 암울해지는 모습을 거의 한 시간 동안 공들여 보여주고요. 그 다음엔 드디어 훈련을 시작하지만 훈련 같지 않은 훈련에 당혹해하며 또 그 와중에 부잣집 여자애랑 문제가 생겨서 자존감 떨어지는 모습들 같은 걸 40분 동안 보여주고. 영화의 하일라이트라고 해야할 '주인공의 가라데 활약' 장면은 마지막에 20분도 안 되게 나오고 끝납니다. 어찌보면 이것도 '록키'랑 비슷하죠.
사실 21세기 기준으로 생각하면 많이 느슨한 전개지만, 애초에 80년대 영화들을 많이 보고 자란 탑골 클럽 멤버들 입장에선 '거 옛날 생각 나고 좋네'라는 느낌으로 느긋하게 즐길만 하기도 합니다. 나름 이런저런 사건들을 알차게 박아 넣었기 때문에 느슨하긴 해도 내용물은 충실하거든요. 특히 위에서도 말했던 '아싸 청소년의 슬픔'을 상당히 공들여 보여주기 때문에 당시 아싸 청소년 관객들은 완전 몰입해서 봤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ㅋㅋ
(하다 못해 고기라도 두들기면 안 될까요...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비효율적 트레이닝씬.)
- 그리고 주인공보다도 더 존재감이 큰, 이 영화의 히트 캐릭터였던 '미야기' 선생 캐릭터가 좀 재밌습니다.
일단 80년대 영화답게 오리엔탈리즘이 쩔죠. 내 고향 오키나와에선 모두가 가라데를 배웠지! 이런 드립들을 보며 '레모' 생각도 났구요. 노인들이 온통 물 위로 뛰어다니는 대한민국 취미 생활은 다도와 분재에다가 어디서 돈이 났는지 원목으로 칭칭 두른 본인 저택을 몰래(?) 갖고 있구요. 자꾸만 도 닦는 선문답 대사들 날리는 것도 그래요.
그런데 그 와중에 또 현실적인 요소들이 들어갑니다. 미군으로 세계 대전에 참전해서 훈장까지 받았는데 그 와중에 본토에 있던 아내는 수용소에 강제로 끌려갔다가 목숨을 잃었다든가... 하는 식으로 미쿡의 어두운 역사 얘기들이 좀 나오구요.
(그러니까 사실 격투, 스포츠보단 이런 성장 드라마, 학원물 적인 성격이 더 강한 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오리엔탈리즘과 그 반대되는 요소가 마구잡이로 섞여 있는 가운데, 그냥 엄청난 환타지 캐릭터입니다. ㅋㅋ 거의 하늘이 내려준 수호천사급으로 주인공에게 황당할 정도로 정성을 쏟아 주고요. 두 달 만에 가라데 고수로 만들어주질 않나, 생일 선물로 차 한 대를 그냥 줘버리질 않나. 매너 좋고 생각 깊고 상냥하면서 악당들 앞에선 당당하고. 보아하니 집도 직접 지은 모양인데다가 분재도 잘해 자전거도 잘 고쳐... 심지어 부상 당하면 신비의 기공 치료로 한 방에 치유까지. ㅠㅜ 완벽한 아빠이자 친구 겸 조력자인 거죠. 아마 이 캐릭터의 큰 인기에는 그런 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일본 만화로 치면 갑자기 나타나 요술봉 휘두르며 이유 없이 무작정 날 도와주는 요정 같은 존재랄까요.
(애초에 가라데에 이런 괴이한 필살기(?)가 나오는 것 부터가...)
- 그래서 사실상 마지막에, 20분도 안 되게 짧게 나오는 가라데 대회 장면들은. 흠. 일단 뭐 주연 배우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실제로 가라데를 잘 하는 사람들이었겠죠. 그래서 나름 볼만 합니다만 시합 하나하나가 엄청 짧아요. ㅋㅋ 토너먼트로 하루만에 결승까지 끝내는 대회이니 당연하기도 하겠습니다만, 시합 연출에 슬로우 모션을 단 1초도 쓰지 않고 다 그냥 실시간 진행으로 처리해 버리니 정말로 짧습니다. 다만 그만큼 실제 경기를 구경하는 듯한 박진감은 있구요. '록키'의 시합 장면 같은 폼은 기대하면 안 되지만 뭐 나쁘진 않았어요. 그럭저럭 볼만.
다만 당황스러운 건 마무리입니다. 결승전 결과가 결정되고 나서 28초만에 영화가 끝나요. ㅋㅋㅋㅋㅋ 아니 진심 당황했네요. '에이드리어어어어엉언~~~~~!!!!!' 비슷한 거라도 나오겠지. 뭐 학교 생활물이니 이후 사는 모습이라도 나오겠지. 했는데 발차기 팍! 승자는 주인공! 우루루 달려나와 포옹! 미야기 센세~ 제가 해냈어요!! 사부님 흐뭇한 미소. 거기서 바로 끝!!! 하고 바로 검정 화면에 스탭롤. 여운이고 뭐고 얄짤 없는 급마무리!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나름 흐뭇~ 하게 보면서 이제 마무리의 여운 좀 즐겨볼까? 하는데 갑자기 싹둑 잘라 버리니. 제겐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이었네요. ㅋㅋ
(영화 종료 30초 전!!!)
- 결론은 뭐...
이게 아무리 당시에 인기를 끌었어도 '록키'처럼 두고두고 언급되고 회자되는 영화가 되지 못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거죠. 작품성 측면에서 거기에 비빌 영환 아니구요.
다만 그 시절 기준 청소년 성장물... 이라기보단 대리 만족 환타지물로서 나름 가려운 데를 잘 긁어주는 설정들과 스토리 라인은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구요.
랄프 마치오나 엘리자베스 슈의 풋풋하고 귀여운 모습. 그리고 80년대 영화다운 나이브하기 짝이 없는 전개 같은 건 탑골 회원으로서 충분히 즐길만 했습니다.
뭣보다 전 이미 말씀 드렸듯이 '코브라 카이'의 예습차 본 거라. 이제부터 볼 그 드라마만 재밌으면 다 괜찮습니다. ㅋㅋ 영화는 걍 나쁘지 않았어요.
+ 아시다시피 속편들이 주루룩 있죠. 성룡과 윌 스미스 아들 나온 건 속편이라기보단 쿵후 버전 리메이크 같은 거니까 제외하더라도 랄프 마치오 나오는 게 3편까지, 그리고 힐러리 스웽크 어둠의 역사가 한 편. 솔직히 1편 보고 나니 다른 작품들은 보고 싶지 않네요. 걍 스토리 요약이나 대충 훑어보고 드라마로 건너 뛰렵니다. ㅋㅋ
++ 글 적으면서 계속 록키 언급을 하다 보니 록키가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록키 시리즈 중 제대로 본 게 1, 2, 발보아 뿐이어서. 3과 4는 어떤 괴작인가 궁금하기도 하구요. 또 생각해보면 '크리드' 시리즈도 하나도 안 봤군요. 그것도 언젠간 봐야 하는데...
+++ 그러고보면 '이티'도 그랬고 저 시절 헐리웃 영화들 보면 아빠 없이 엄마랑 살면서 아빠 역할을 대신 해 줄 다른 존재를 만나는 이야기가 유행이었군요. 이 영화의 미야기 아저씨도 해주는 것만 보면 뭐 이티급, 혹은 그 이상...
2022.02.20 15:42
2022.02.20 15:47
그래도 다니엘이 준결승에서 만난 코브라 카이 젊은이는 다리에 부상을 입히고는 반칙패를 당했습니... ㅋㅋㅋ 80년대니까!!! 라고 생각하고 대충 넘어가주는 수밖에요.
사실 마지막 킥을 맞을 때 조니 움직임을 보면 "난 이렇게 더럽게 승리하고 싶지 않아! 너의 킥을 맞고 정의롭게 패배해주마!!!"라는 느낌까지 듭니다. 연출의 성의가 부족했던 거겠지만 그냥 결과적으로는요.
2022.02.20 16:24
2022.02.20 16:06
2022.02.20 16:23
맞아요. 젓가락으로 파리 잡기 나옵니다. ㅋㅋ '몇 번이나 성공하셨나요?'라고 물었더니 '아직.'이라고 답하는 게 뻘하게 웃겼던.
엘리자베스 슈는 대부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 나이 먹은 신인(...)처럼 인식하고 그랬었죠. 그땐 걸로 확 뜰 줄 알았는데 뭐... 그러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 잘 하고 있더라구요. 최근엔 '더 보이즈'에서 봤네요.
옛날엔 샤론 스톤이랑도 좀 닮지 않았나 했었어요. 엘리자베스 슈는 좀 더 편하고 부드러운 인상, 샤론 스톤은 좀 강렬하고 고급진 인상... 이런 느낌으로. ㅋㅋ
2022.02.20 18:37
2022.02.20 16:16
"백만불짜리 스타 랄프 마치오" TV광고 목소리는 십중팔구 양지운...집에 차가 없어서 말이에요, 유리창을 닦으며 흉내를 내보았어요 굉장히 그럴듯하게 보였거든요
2022.02.20 16:24
왼손으로 묻히고, 오른손으로 닦고! 원을 그리고 원을 그리고 원을~~ 그리고~~~~ ㅋㅋㅋㅋ
그러고보면 80년대 일본 만화에도 이런 식으로 사부가 제자들 부려먹으면서 훈련 시키는 설정이 자주 나왔는데. 이 영화의 영향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22.02.20 16:57
2022.02.21 10:45
'스크림' 신작 관련 글이었을 거에요. 저도 거기서 보긴 했습니다. ㅋㅋ
제시카의 추리 극장 좋았죠. 80년대의 탑골 추억들... ㅠㅜ
2022.02.20 17:17
2022.02.21 10:46
그래도 그 정통 가라데 청년은 결과를 인정하고 상대를 받아들이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인격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죠. 해피엔딩!!
2022.02.20 17:19
제목을 보자마자 '히히 그럼 다음은 코브라 카이를보시라 영업해야지' 하고 들어왔습니다만... 이미 다 계획이 있으셨군요 ㅋㅋ 전 코브라카이나 웨인같은 유투브 오리지널을 보려고 프리미엄 시작했는데 다망해서 컨텐츠도 여기저기 팔려갔더라고요 ㅎㅎ 그렇게 낚여서 여지껏 해지도 못하고...
+엘리자베스 슈는 이시절 자주 주인공 여친 역으로 낭비됐던 것 같아요.
2022.02.21 10:47
그게 원래 유튜브 오리지널이었군요? 몰랐습니다. ㅋㅋ 유튜브도 그런 걸로 장사하기 딱 좋은 플랫폼인데, 구글은 이 쪽에 관심이 없나 봐요. 넷플릭스가 워낙 압도하는 시장이니 현명한 것 같기도 하고. '스태디아' 같은 서비스 야심차고 거대하게 말아 먹는 거 보면 더더욱... ㅋㅋ
2022.02.20 17:27
그 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지요....
2022.02.21 10:48
영감님의 전성기는 언제였습니까!!! 드립을 치고 싶어지는 영상이네요. 하하. 잘 봤습니다.
2022.02.20 17:40
전 왜 제목을 보고 척노리스가 나왔던 영화를 떠올렸을까요. 그 영화 제목은 검색해보니 '사이드킥'이더군요.
2022.02.21 10:52
첨 듣는 영화인데 검색해보니 컨셉이 재밌네요. 척 노리스라니 퀄리티는 바라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바보 같은 재미가 있을 듯. ㅋㅋ 게다가 위니 쿠퍼도 나오구요!!
2022.02.20 17:41
어렸을 때 비디오 샵에 붙어있던 포스터 생각납니다. 힐러리 스웽크의 날렵한 발차기도 기억나구요.(포스터에서 봤습니다. 영화는 이상하게 안땡겨서…) 확실히 80년대가 일본 전성기여서 그런지 헐리웃 영화에 이리저리 언급이 많이 되는군요.(그런데 그닥 긍정적이지는 않군요. 가라데까지는 괜찮은데 유독 야쿠자들이 많이 나왔죠)
세상에, 원제가 가라데 키드였네요. 베스트 키드는 민족 정서를 감안해서 제목이 순화…된 거였군요.
2022.02.21 10:53
당시에 미국 사람들이 일본의 엄청난 성장에 쫄아서 이런저런 '일본 무서워' 류의 영화들을 만들어대던 시기죠. '블랙레인', '다이하드', '라이징 선' 등등. 반면에 중국은 이미 너무 커 버려서 그런 식의 영화는 못 만드는 게 재밌습니다. ㅋㅋ
2022.02.21 15:42
2022.02.20 17:53
2022.02.21 10:55
스승님은 이 영화로 그런 입지를 다지신 걸로 알아요. 원래 무슨 코미디 시리즈로 활약하셨나본데 이 영화 흥행으로 걍 '미야기상'으로 정착되신 걸로.
2022.02.20 19:16
2022.02.20 19:46
2022.02.20 19:55
2022.02.21 10:55
옛날 그 뭐냐. 추리 소설의 10계명인지 10원칙인지 생각나네요. '중국인이 나와선 안 된다'. ㅋㅋ 중국인들에겐 초능력이 있어서 추리물에 맞지 않는다고 그랬다죠.
2022.02.20 20:29
2022.02.21 10:58
'아웃사이더'랑 '베스트 키드'로 간단히 정리되는 필모그래피... ㅠㅜ
탐 크루즈가 그리 대성할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만 역시 인생사의 교훈은 미모도 완성도 높은 정석 비주얼을 이기긴 힘들다... 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탐 크루즈가 좀 그런 식으로 잘 생겼잖아요. 너무 성공한 비주얼이라 '탐 크루즈'와 '정석 미남'이 그냥 동의어인 듯한 느낌.
2022.02.21 13:51
2022.02.20 21:46
2022.02.21 10:59
2편은 아예 일본으로 간다니 당시에 개봉하기 힘들었겠죠. ㅋㅋ
이제 코브라 카이 봐야 하는데 다들 나온다니 왠지 기대되네요. 하하.
노 머시, 피니쉬 힘은 무슨 '모탈 컴뱃'인 줄... ㅋㅋㅋㅋ 아무리 악당들이라지만 너무하잖아요!
2022.02.21 01:20
2022.02.21 11:00
맞아요. 정통 무술 영화는 서양 것들은 좀 어색하고 모자란 느낌이 들죠. 하다 못해 동양'인'이 해주기라도 해야 좀.
옛날 영화들 볼 땐 늘 그게 진입 장벽 같아요. 일단 궤도에 오르면 괜찮은데, 예열이 참 오래 걸리고 클라이막스는 짧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