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본 두영화

2022.03.16 17:28

Kaffesaurus 조회 수:507

The lost daughter

올리비아 콜만과 제시 버클리를 한 영화에서 보다니. 사실 별로 이상할 것도 없는데 특별선물 받은 기분으로 봤습니다. 제시 버클리는 젊은 모스 시리즈에서 처음 봤던 거 같은데, 목소리가 좋았어요. 그리고나서 비스트를 보고, 늘 기대하는 배우입니다. 둘 다 늘 좋은 배우들의 힘을 보여줍니다. 콜먼은 오스카 상 받을 때 아이들 보고, '잠들었으면 well done, 그런데 이런일은 (수상)은 다신 없을 텐데' 라고 했는데, 벌써 그 뒤로 두번째 후보에 오른 건가요?   

두 사람도 좋았고, 간만에 본 에드 헤리스가 왠지 젊었을 때 잘 놀았을 거 같은, 그래서 지금 외로운가봐 싶은 동네 할아버지역을 하는 것도 좋더군요.


보고나면 은근히 질문이 많이 생기는 영화입니다. 저는 그랬어요. 제가 일을 좋아한 엄마이기 때문일지도. 영화 마지막의 의도를 어떻게 해석하냐를 가지고 한동안 많이 생각했습니다.


The French dispatch

예고편을 보면서 기대와 함께 자기 복제가 아닐까 했는데, 어떤 평론가 말대로 모든 게 더 한 영화 였어요. 더 재미있고, 더 신나고, 더 디테일하고, 더 더 더!

무슨 불꽃축제를 보고 온 기분이군요. 액션없는 영화를 마치 롤러스케이트 타는 기분으로 봤습니다. 보고 나서, 앤더슨은 이제 디즈니월드가 되었구나 란 생각을 했어요. 저는 다 좋았습니다.

(틴다 스윈턴의 인물은 요 몇년간 본 배우들이 연기한 마가렛 대처를 연기한 것 처럼 보이더군요.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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