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0 15:52
이 이야기를 별로 안하던데, 지난주에 법카 논란으로 경기도 지지율이 좀 빠졌단 글을 봤었거든요.
혹시 그게 아니었으면 25만표 정도는 커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면 정말 몇몇 사람의 부주의함 또는 부도덕함 때문에 국가의 역사가 바뀌는 케이스가 되는 거겠죠.
2022.03.10 16:41
2022.03.10 16:44
그 건 터졌을 때 민주당 지지자들도 얼척없어 했었죠. 대선 준비했던 사람(부부)가 뭔 생각이었냐고.
2022.03.10 17:04
결과론이긴 하지만 애초에 부동산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는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성별갈등은 그나마 여성친화적 전략이나 1번남, 2번남 프레임이 어느정도 먹혔지만요.
이 양반의 과거 행적에 비추어 보자면 이번 대선 행보는 정말 본인이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선 최선을 다했다봅니다. 법카논란 뿐만 아니라 여타 논란들을 봐도 이정도면 선방했다싶더군요.
그간 지나치게 씌워진 악마화된 이미지를 벗어낼 수도 있었구요. 문제는 그 기회라는게 딱 여기까지라는거.
2022.03.10 17:23
저도 엄청나게 선방했고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만큼 붙고 나니까 괜히 더 아쉬운거지요.
제가 이재명은 여기까진가보다 생각한 게 두번인데, 지난 경선 때 무리하게 문재인을 공격하다가 신망만 잃었을 때와 경기도지사 당선 후 인터뷰에서 무례하게 끊었을 때입니다. 그땐 심지어 유시민도 이재명은 여기까지다란 평을 했으니까요. 그래도 귀신같이 살아돌아오는 걸 보면, 또 돌아올 수도 있겠다 싶네요. 대장동 수사가 가장 큰 변수이겠지요.
2022.03.10 18:03
2022.03.10 18:20
특검으로 확 털어내고 재기하든지, 확 걸려서 감옥가든지 했으면 좋겠는데, 직무유기 같이 애매모호한 죄목으로 기소해서 대법원까지 몇년씩 끌고가서 붕뜨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사실 한명 협박해서 돈줬다고 증언하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윤석열의 검찰이 어디까지 나갈지 아직 전혀 모르겠네요.
2022.03.10 18:24
2022.03.10 20:29
다음 당대표 선거에서 어떤 식으로든 이재명계(랄것도 없지만)가 승리하고, 검찰의 대장동 수사를 성공적으로 방어해낸다면 꽤 쉽게 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둘 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요. 그런데 이재명의 재기를 따지기 전에, 당장 윤석렬 정부가 크게 잘못하지만 않는다면 언론과 검찰의 도움을 받아 큰 무리 없이 정권 재창출을 할 확률이 제일 커보입니다. ㅎㅎ
2022.03.1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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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 임원 될때를 대비해서 꼬투리 잡힐 사용은 하지 않는다.
2. 임원이 되기 위해 법카를 최대한 활용한다.
이재명이 17년 경선에도 나왔었고 대권 꿈을 꾸고 있었으면 최소한 1번을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