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을 통해 알게 된 것.

2022.02.26 14:31

thoma 조회 수:669

유럽은 물을 사먹는구나 라는 걸 이분 땜에 처음 알았어요. 그때는 놀랐던지 아직 기억이 남았네요.

중학교 때였나 학교 도서관에서 본 - 아마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는 제목이었지 싶은데 - 유럽 여행기를 통해서요.

밤 늦은 시간 호텔 밖으로 나가서 물을 사먹었다는 구절이 있었는데 '참 물도 사먹어야 되는구나' 생각했었던 기억이... 

그리고 세월이 흘러 우리도 물을 정수하거나 사먹는지 한참 됐지 말입니다.

책은 어린 마음에 먼 곳에 대한 그리움(이것도 누군가의 책 제목 아닌가?)을 자극하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네요. 이분이 말도 달변이었던 것 같은데.

노태우 때죠? 초대 문화부 장관했고, 개인사에는 아픔도 있었겠지만 공적으론 기능적인 지식인으로서 정치적인 변화 속에서 크게 욕먹지 않고 부침없이 안정된 평생을 누리신 거 같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1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4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84
119319 아마존 TV 업로드 시즌1+2를 보고.. [4] 라인하르트012 2022.03.25 581
119318 선물 다들 받으세요? [6] 채찬 2022.03.25 656
119317 오늘자 킬힐.. 라인하르트012 2022.03.24 448
119316 러시아가 전술핵을 고려하고 미국은 참전을 저울질? [3] 적당히살자 2022.03.24 745
119315 북한이 ICBM을 발사했는데 [5] soboo 2022.03.24 1052
119314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내일이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는 건 [12] 예상수 2022.03.24 796
119313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18] thoma 2022.03.24 1059
119312 배달음식 [14] Sonny 2022.03.24 921
119311 먹고 싶은 것들 catgotmy 2022.03.24 267
119310 코로나 생활지원금도 있네요 [2] 예상수 2022.03.24 553
119309 나중에 커서 나 기구한 팔자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의 비률이 얼마나 될까 [4] 가끔영화 2022.03.24 332
119308 [영화바낭] 탑골 컨셉 호러 무비 '모추어리 컬렉션'을 봤습니다 [8] 로이배티 2022.03.24 390
119307 코로나 양성 후 일주일 쉬고 출근 [2] 적당히살자 2022.03.24 505
119306 윤석열 후보가 되면 왜 안 된다고 생각하세요 [12] 도야지 2022.03.24 1381
119305 코로나 괴담 [4] 메피스토 2022.03.24 757
119304 디오라마 님 댓글에 [6] daviddain 2022.03.23 642
119303 과학맨 안철수씨의 과학방역 [9] 타락씨 2022.03.23 1067
119302 조성용의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상 [3] 조성용 2022.03.23 634
119301 (청와대 뒷산) 북악산에 올라가보니 [5] soboo 2022.03.23 844
119300 새 한국은행 총재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예전 기사 [2] 예상수 2022.03.23 63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