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1 01:39
네, 실제로 있대요.
그러니 더더욱 백신패스 맹신론, 만능론 없어져야 겠죠?
PCR 검사 받으려면, 그전에 먼저 자가키트로 검사하고 양성 나왔을 때 받는 거 아시죠?
그 담에 PCR 양성확진 나오면, 접종자여도 양성인 거.
백신패스 무용론이 제기돼야 함은 물론 이렇게 시스템이 허술하구나 싶네요.
실제로도 접종자가 오미크론 걸리면 증상이 미미해서, 안 걸렸겠거니 하고 버젓이 활동하는 경우 많을텐데,
어쩌다 혹시나 싶어 자가키트 검사했더니 양성인 경우가 있어도, 아몰랑 하고 활동하는 경우도 많다는 건데,
이건 뭐 접종자고 나발이고, 전국민이 최소 1주에 한번씩 자가키트로 검사하고 자진 PCR 검사해야하는 게 맞는 거 아닌지.
2022.02.21 10:38
2022.02.21 14:06
2022.02.21 14:38
이게 무슨 살인죄가 있어도 살인하는 사람이 있으니 형사법 무용론 제기하는 얘긴가요.
오미크론 확산으로 추적조사가 힘들어졌고, 말씀하신 저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백신 접종을 통한 감염/중증화/사망률 감소가 중요해진 것이고, 백신 접종을 최대한 장려하기 위해서 방역 패스 정책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아무리 조심해도 완전 격리생활을 하지 않는 이상 감염자와 접촉을 피하는 게 어려워졌고, 이제 중증환자나 사망자를 줄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패는 백신입니다. (전방위적 락다운을 제외하면요.)
2022.02.21 15:20
2022.02.21 15:38
얼핏 설득력 있어보이지만 설득 못하는 분의 특징은, 님처럼 극단적인 예시를 끌고들어온다는 거죠. 살인자에 비유하다니ㅋㅋ
그래서 내자신을 위해 백신 맞자는 결론은 알겠구요. 그래서 저도 노바백스 알아보는 중입니다.
공부를 좀 하셨다면, 제가 말한 포인트를 아실텐데 이건뭐 그냥 공격인거죠?
위글의 주제: 백신패스를 안전망이라는 듯 모든 곳에서 받아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무증상 접종자도 정기적 검사가 중요. (방역 유지와 백신권고를 위해 패스가 불가피하다면 하되)
2022.02.21 17:38
살인죄가 너무 극단적이라 공격으로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무단횡단 같은 경범죄로 바꾸면 괜찮을까요? 횡단보도가 녹색불일때도 신호위반하고 지나가는 자동차들이 있다는 점에서 더 좋은 비유가 되겠네요. 그렇다고 해서 횡단보도 신호를 잘 지키도록하는 것의 효용이 조금도 떨어지지 않죠. 방역패스만 있다고 안전해지지 않는다고만 하셨다면 참 좋은 말씀이지만, 일부 양성 가능성의 접종자들이 돌아다닌다고 해서 방역패스의 효용이 떨어진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게 제 댓글입니다.
전국민이 정기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지금은 사실 중증환자 관리가 제1목표라는 걸 고려하면 비용 대비 효용이 떨어지죠. 말씀하신대로 자가검사키트 양성 나와도 무시하면 그만이고, PCR검사 역량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전파력이 비교적 낮고 하루아침에 중증환자가 되는 경우는 비교적 희박할 테니 이 부분을 조금 포기하고 가는 안타까운 상황이죠.
노바백스 예약 오늘 시작했더군요. mRNA 백신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 많이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2.02.21 18:12
그 비유는 그나마 괜찮지만, 미접종의 원인엔 여러가지가 있어요.
기저질환, 더 나은 백신이 나올 거라는 확신, 상황을 지켜보는 기다림. 물론 후자의 경우들은 양심이 동반합니다. 철저히 스스로 방역규칙 지키는 거죠.
초기가 아닌 현재 기준으로써의 방역패스의 효용은, 그나마 접종율을 높이는 것이 돼버렸습니다.
백신패스 소지자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믿음이 완강히 깨져버렸거든요. 백신패스가 있어도 잠재적 감염자입니다.
아니 더 위험한 감염자예요. 무증상들이거든요. (전파력이 약하다곤 하셨지만, 미감염자보단 위험하죠)
백신패스의 보험 기능은 초반에만 효력이 있었고, 이젠 재고해야할 문제죠.
접종율을 높이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저 역시 협심증이 있었고, 그 이유로 맞지 않고 있는 것도 있고,
미접종자를 정부지침을 따르지 않는, 전시상황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 취급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2022.02.21 19:45
1) "백신패스 소지자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믿음"이 일반적인 믿음은 아니죠. 백신 도입 초기부터 접종자의 감염, 전파 가능성 꾸준히 이야기했고 그래서 접종 이후에도 방역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같이 했죠.
2) 본문에서 말씀하신 "자가키트 양성인데 PCR 하지 않는 사람"은 그냥 지침을 안따르는 양심없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런 무양심은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어느 편이 더 많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백신패스가 있는 사람이 "더 위험한 감염자"라는 말씀도 이해가 안되네요. 백신패스의 유무와 상관없이 그런 무양심은 일정 수 있지 않겠어요? 무증상 감염자, 전파자는 미접종한 사람들에서도 많이 있어왔고요.
3) 이건 좀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는 심근경색 있었는데 백신 3차 맞긴 했어요. 의학적, 과학적, 통계적으로는 그 쪽이 이득이긴 하죠. 아니라면 접종 전 예진에서부터 필터링 되었을 거고요. 물론 거부감이나 두려움 때문에 못 맞으시는 것 충분히 이해하고 그 부분도 존중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합리적인 이유"라고 꼽는 것에 들지는 않죠.
백신패스, 방역패스는 방역이 중요한 상황에서 너무 지나친 영업제한등을 길게 유지하면 자영업자들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게 되니 최소한도로, 그나마 비교적 "서로 덜 전파하고 덜 위험한" 다중이용시설 활동을 하자는 취지죠.
100% 안전하다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상황에서 비교적 안전한 방법을 택하자는 거죠.
지금 정부의 정책을 따른다면 그런 상황이 충분히 벌어질 수 있죠. 그래서 나만 안걸리고 다 걸려라 혹은 내가 걸렸으니 너도 걸려라 마음먹는게 가능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