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1시간 45분 37분이긴 한데... 암튼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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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블 데드 이후로 최고의 호러 데뷔작!!! ...이라고 할 정도인가? 라고 고민할 필욘 없겠죠. 어차피 홍보 문구인데!)



 - 사랑이 넘치는 커플이 산속 캠핑을 시전 중입니다. 다정하게 이러쿵저러쿵 하다가 결국 텐트 속에서 남자가 여자의 바지 지퍼를 내리는데... 소리가 이상하게 크네요. 그래서 둘이 텐트 출입구를 바라보니 누군가가 밖에서 출입구 지퍼를 내리고 있습니다(...) 퍽퍽! 피칠갑!! 사망!!!


 장면이 바뀌면 군인 하나가 열심히 추격자들로부터 도망치면서 아주 조금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다 결국 두들겨 맞고 잡히는데요. 무슨 특수부대 선발을 위한 테스트였나 봅니다. 근데 아주 똥폼 잡는 보스가 나타나서 시키는 마지막 통과 테스트가... 쌩뚱맞게 주인공 추적하려고 데려온 군견을 총으로 쏴 죽이래요. 아니 왜 이유도 없이 개를 죽이는데? 하고 끝까지 개기다가 두들겨 맞고 시험 낙방하는 젊은이. 개를 사랑하는 고운 마음씨의 이 분이 주인공입니다.


 ...또 장면이 바뀌면 시간도 몇 개월 흐르고, 한 소대의 군인들이 헬리콥터에서 내려요. 훈련이라서 공포탄으로 무장하고 내려서 특수부대와 대결을 해야 하는데... 그 특수부대가 조금 전 그 특수부대이고 요 주인공 소대엔 방금 전에 낙방한 양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 분위기가 불길한 가운데... 당연히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이 소대를 습격하고. 동료들의 피와 살과 내장을 사방에 날리며 주인공 소대는 살아 남기 위한 투쟁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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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소대의 위엄... 인데 뭔가 얼핏 보면 그럴싸한 듯 하면서 가만히 들여다 보면 어설픈 느낌이 있죠. 영화 정체성이 그렇습니다. ㅋㅋ)



 - 제가 '디센트'를 엄청 늦게 보고 듀게에 글을 올렸을 때 댓글로 추천 받았던 영화예요. 같은 감독님 작품이거든요. 근데 방금 확인해 보니 그게 벌써 3년 전입니다... 허허. 세월 참 빨라서 슬프고. 추천 받은 걸 3년 후에 보는 저도 웃기고. (찜은 바로 해놨었다는 게 함정. ㅋㅋㅋ) 그래도 어쨌든 이렇게 찜 하나를 더 해소하니 일단 기분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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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늠름한 주인공님께선 의외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작 영화에 주연'급'으로 출연하신 바 있습니다. '트레인스포팅'의 토미였어요.)



 - 길게 말할 게 없는 영화를 갖고 또 뻘소리를 늘어 놓고 있어서 이쯤에서 끊고 본론만 얘기하고 빨리 끝내 보겠습니다.


 글 제목에도 적었듯이 정말 순수한 B급 영화입니다. 배우들 중 딱히 잘 나가는 사람 하나 없고 화면 때깔은 저예산 장르물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특유의 구질구질 칙칙한 느낌이 가득하구요. 당연히 스케일 크고 화끈한 볼거리 같은 건 절대 기대하면 안 되는 가운데 딱히 미술 쪽으로도 자랑할만한 게 없습니다. 심지어 편집도 종종 튀어요. 저예산이면서, 저예산에 어울리는 인력들이 모여서 만든 정직한 저예산 영화라는 거겠죠. 뭐 그렇구요.


 사람 잡아 먹는 늑대인간이 우루루 뛰쳐나오는 영화이니 당연히 호러인데, 액션이 아주 많이 강조되는 호러입니다. 중무장 군인 소대 vs 늑대인간인 거죠. 다만 여기에서 주인공들이 군인이라는 것에 큰 기대를 하시면 안 됩니다. '택티컬'한 무언가를 보여주는 건 전혀 없구요. 심지어 다들 총도 잘 못 쏘는 것 같고... ㅋㅋㅋ 하지만 어쨌든 군인이니까, 중무장 했으니까 늑대인간들에게 그나마 저항은 할 수 있고 액션은 가능하다. 라는 정도인데요. 다행히도 감독님이 액션 장면들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습니다. 그래서 막 매끈하고 훌륭하진 않아도 보는 재미는 있는 액션들이 자주 나와요.


 늑대인간 이야기로서 그 소재를 대하는 태도는 좀 느슨한 편이에요. 대체 이게 어찌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란 말인가!!! 라는 주인공들의 당혹감으로 드라마가 지탱되는 게 최소 런닝타임의 2/3 이상이니 소재를 깊이 파 볼 일은 애초에 없구요. 또 늑대인간은 어디까지나 공포의 빌런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그쪽으론 무슨 드라마 같은 것도 없구요. 막판에 보면 우리가 아는 늑대인간과 근본적으로 다른 설정도 튀어나오고... 걍 늑대인간의 형상을 한 괴물 때려 잡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대충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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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가장 폼 나고 있어 보이는 짤을 골라 봤습니다.)



 - 까놓고 말해서 엉성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야기 전개도 정리가 덜 되어서 툭툭 튀고요. 막판에 반전처럼 튀어나오는 상황들도 솔직히 뜬금 없구요. 주인공들이 어떤 집 안에서 농성하는 이야기가 거의 절반인데, 이 때부터 흘러가는 사건 전개는 되게 전형적이고 그래요. "우리 차는 망가졌지만 저쪽까지 무사히 가면 차가 있다." 라는 식의 흔한 전개가 릴레이로 이어지는 식이죠. 엔딩도 뭔가 80년대 B급 영화스럽게 갑작스레 툭. 하고 끝나버리는 느낌이 강해서 이건 오마주인가 그냥 각본을 못 다듬은 건가... 라고 고민하고 그랬네요. ㅋㅋㅋ


 대신에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라는 패기 넘치는 B급 영화적 스피릿이 있습니다. 심각하게 전개되는 와중에 뜬금 없이 툭툭 튀어나오는 짓궂은 드립들이라든가. 이야기를 재밌게하기 위한 국면 전환 같은 부분에서 '아 재밌으면 그만이지!' 라는 식으로 과감하게 달려 버리는 과감함이라든가. 돈이 없고 기술이 부족해서 늑대 인간들을 자세히 못 보여주는 가운데 그런 약점을 커버하려는 집요한 잔머리들이라든가... 그리고 이런 것들이 대체로 효과적으로 먹히도록 잘 만들어져 들어가 있어서 결론적으로 재밌어요. 그럼 된 것 아닌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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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히 아리따울 건 없는 디자인이지만 저 거대함으로 심플하게 먹어주는 부분이 꽤 큽니다. 나름 위협적이에요.)



 - 중반 이후로 주인공들이 집 하나에 틀어박혀서 늑대 인간들과 수성전을 벌이는 장면... 은 보다 보니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 생각이 계속 났습니다. 상황 자체도 비슷하지만 장면 연출 같은 것도 그 영화가 생각나는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뭐 '정체불명의 초자연 존재들을 피하기 위해 집에 틀어박혀 방어한다' 라는 상황은 호러에서 흔한 전개이긴 하지만 비슷하게 없는 돈으로 효과적으로 만들려다 보니 결국 비슷해진 게 아닌가... 싶어서 역시 웃음이 나왔구요. 로메로 영화도 그랬듯이 이 영화에도 사실 늑대 인간은 몇 마리 안 나오거든요. 그걸로 되게 많은 놈들에게 당하는 느낌, 압박감 같은 걸 주려다 보니 선배님 영화를 좀 참고했을 수도 있겠다. 라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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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인간 이야기인데 왜 '독솔져'야... 라는 분들을 위해 귀여운 개 한 마리도 준비해 보았습니다.)



 - 근데 재밌게 봤지만 이걸 추천하기는 좀 그래요. 왜냐면... 이 글 맨 첫 문장에 런닝 타임 적어 놓은 게 있죠. 그것 때문입니다. 구글 검색으로 나오는 런닝타임에 비해서 한국 vod는 8분이 짧아요. 그리고 이 사라진 8분이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물도록 굉장히 티가 납니다. 초반에 갑자기 이야기가 난잡해지면서 쌩뚱맞은 전개가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처음엔 내가 나도 모르게 졸았나... 하고 되감아 봤더니 그게 아니고 그냥 튀더라구요. 그래서 감독님이 여건상 편집을 좀 이상하게 했나... 했더니 그냥 한 부분이 통째로 잘려 버렸던 것. ㅠㅜ 그런데 그렇게 잘려나간 부분이 거의 후반에 들어갈 때까지 설명이 안 되어서 보는 내내 찝찝하고 불쾌했습니다. 다행히 액션 위주의 전개 덕에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대체 이게 뭐하자는 플레이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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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가 빛을 싫어했던가요. 뭐 암튼 이 영화에선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설정 같은 거 신경 안 씁니...)



 - 결론적으로.

 일단 초반 8분 삭제의 압박을 극복하실 분들만 시청을 고려해 보시는 게 우선이겠구요.

 그게 괜찮다! 라면 뭐, 울퉁불퉁 모자란 구석도 많지만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B급 호러'의 매력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이게 좋아할 사람은 엄청 좋아하고 시큰둥할 사람에겐 걍 흔한 B급 영화일, 뭐 그런 모 아니면 도 느낌의 영화라서요. ㅋㅋ

 저는 최종적으로 재밌게 보긴 했지만, 남에게 추천은 못 하겠습니다. 끄읕.




 + 바로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그러니까 상황은 민가로부터 50km 이상 떨어진 깊은 산 속. 주인공네 좀 하찮은 소대가 있고 이들과 모의 훈련을 하기로 한 정예 특수 부대가 있어요. 주인공은 그 특수 부대 시험에서 탈락했던 경험이 있고 얘를 탈락 시킨 사이코패스 부대장이 정예 부대에 있죠.

 그런데 아직 둘이 만나기 전, 주인공 소대가 하룻밤을 보내는 동안에 정예 부대는 늑대 인간의 급습으로 부대장을 제외하고 몰살 당합니다. 주인공 소대는 다음 날 그런 사실을 알게 되고, 중상을 입은 부대장을 데리고 늑대 인간들에게 쫓기다가 몇 명은 희생되고, 나머지는 우연히 지나가던 여성의 차에 타고 도망가는데, 심한 부상자가 둘이 있어서 이 지역의 유일한 민가... 라는 집을 찾아가죠. 근데 그 집은 유령선마냥 일상 생활 중에 갑자기 사람들이 다 사라져 버린 모양으로 방치되어 있었고. 잠시 숨 돌리는 동안에 늑대 인간들이 쳐들어 와서 차를 망가뜨리는 바람에 이들은 집에 갇혀서 하룻밤을 버텨야 합니다. 보름달 때문에 이 난리이니 하룻밤만 더 버티면 변신들이 풀려서 괜찮을 거라네요.


 그래도 어쨌든 잊을만할 때마다 들이 닥치는 늑대인간들 때문에 하나씩 희생자가 늘고요. 문을 다 닫고 창문을 판자로 다 막아놨지만 얘들 힘이 오죽 세야 말이죠. 맷집도 쩔어서 군인들의 중화기로도 잘 퇴치가 안 됩니다. 그 와중에 또 바깥 헛간에 집 주인들 차가 있다는 바람에 그거 몰고 도망쳐 보려고 시도하다가 더 죽고요. 구해갖고 데려 온 싸이코패스 부대장은 계속 무게 잡고 재수 없는 소리만 해대더니 갑자기 늑대 인간으로 변신해서(!) 날뛰다가 그 집에 있던 커다란 검과 총알을 맞고 집밖으로 굴러 떨어집니다. 여기 늑대 인간은 전염성이 있었던 것... ㅋㅋㅋ 암튼 여차저차해서 결국엔 총알도 거의 떨어지고. 절체절명! 인데요.


 아까 이들을 태워 준 여자가 동물학자 같은 거랍니다. 늑대 인간 소문을 듣고 왔다가 눌러 앉게 되었다는데... 암튼 이 사람 생각에 따르면 집 바로 앞에 있는 헛간에 얘들 소굴이 있을 거래요. 그래서 죽어라 고생해서 그 헛간을 불태우고 돌아왔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안색을 싹 바꾸고는 '미안해. 하지만 나라고 해서 이런 걸 원했던 건 아니거든?' 이라고 이상한 소리를 하네요. 허허. 그렇습니다. 사실 이 집은 이 숲의 늑대 인간들이 인간 상태일 때 지내는 소굴이었던 것이고. 여자는 멋모르고 그 사람들이랑 친해졌다가 본인도 늑대 인간이 되어 버렸던 거에요. 주인공들을 데려온 건 구해준 게 아니라 잡아와서 이 집에서 죽이고 흔적을 감추려고 했던 거죠.


 암튼 이 때까지 살아 있던 몇 명과 늑대 인간들간의 사투가 벌어집니다. 한 놈은 총알이 다 떨어져서 격투기로 승부하다 죽고요. 주인공과 착한 중사님은 뭉쳐서 끝까지 버텨 봅니다만, 머리까지 좋아서 수류탄 굴리면 뒤로 빠졌다가 다시 덤비는 식으로 움직이고. 피지컬로는 애초에 압도적인데 일반 총탄으론 그냥 아야! 하고 계속 들이대는 늑대 인간들 상대로 한계가 있겠죠.


 근데 우리 착한 중사님도 아까 전에 늑대 인간들에게 큰 상처를 입었거든요. 감염이 되었고 서서히 징조를 보입니다. 그러자 중사님은 '난 이미 글렀으니 너라도 살아 나가서 여기 상황을 알려라' 라며 주인공을 지하실에 강제로 내려 보내고 출입구를 봉쇄한 뒤에 가스를 틀어 놓고, 자길 죽이러 온 늑대인간들 앞에서 폭발을 일으켜 사라집니다. 오열하는 주인공... 인데 어이구. 아까 칼 맞고 집밖으로 떨어졌던 싸이코패스 부대장의 늑대 인간 버전이 쳐들어와서 주인공을 마구 쥐어팹니다. 그래서 사망 직전... 에 이 집에 살고 있던 멍멍이가 용맹하게 달려들어 늑대 인간을 물어 뜯어요. (도입부에서 부대장이 아무 이유 없이 개를 죽이던 장면과 연결되어서 웃깁니다. 개를 아끼자!! ㅋㅋ) 그렇게 빈틈이 생긴 순간, 주인공은 그 지하실에 떨어져 있던 은으로 된 단도(도입부에서 늑대인간들에게 잡아 먹힌 커플들이 남긴 겁니다.)를 집어 들고 싸이코를 찌르구요. 으어어하며 맛이 간 마지막 늑대 인간의 정수리에 총알을 박아 넣으며 마무리.


 그렇게 살아 남은 주인공이 멍멍군과 함께 지하실을 빠져 나오니 집은 거의 형태도 안 남은 상태로 박살이 나 있구요. 터덜터덜 걸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바로 엔딩입니다. 그렇습니다. 개를 소중히 합시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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