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7 20:44
09 호주 오픈 결승에서 해설자가 보리 vs매켄로 경기 언급하는 것 기억했다 몇 년 전 본 영화를 왓챠에서 다시 봤습니다. 매켄로가 윔블던에서 You cannot be serious라고 외쳤던 게 나중에 두 번째 자서전 제목이 됩니다. 두 번째 자서전에서 첫 부인 테이텀 오닐 언급 안 한다고. 점잔빼고 콧대높은 윔블던에서 매켄로한테 big Mac이라고 야유하는 것도 웃겼습니다.
테이텀 오닐은 첫 자서전에서 존의 성격이 아버지에게서 온 거라고. 오닐이 낳은 세 남매들은 부모 둘과 왕래하며 삽니다. 큰 아들 패트릭이 마약 거래로 체포되었는데 아버지가 가진 대마초피워 븐 게 시작이었답니다.
애거시의 <오픈>이 진솔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자신은 산만한데 샘프라스는 상상력이 없다 보니 테니스 외에 다른 거 생각 안 하는 거 같았다고 ㅎ
영화는 저는 그저그랬는데 샤이어 라보프의 매켄로 싱크로율이 높았고 윔블던 경기 장면은 역동적이었네요.
2022.02.17 20:51
2022.02.17 21:18
2022.02.17 20:53
2022.02.17 21:39
허허허허 윔블던은 선수들이 깽판 놓을 때 심판들이 끝까지 "신사인 척"하는게 재미란 말이에요 허허
2022.02.17 22:04
같은 나라 사람들이 축구장에서 하는 짓 보면 ㅋ
유로 결승 때 무단칩입을 웸블리에서는 해도 같은 날 열린 윔블던 결승전에는 안 하는 거 봐도 웃기는 국민 ㅋ
저 빅맥을 자막은 미국 놈으로 번역 ㅋ 미국 놈이 저 포시한 윔블던에서 깽판치는 거 재미있더군요
작년 윔블던에서 페더러 상대하던 샤로 시작하는 캐나다 선수는 매켄로에 비하면 항의 수준도 어린애 같았음. 영화에서 매켄로는 라켓도 시원하게 부수더군요.
2022.02.18 09:48
매켄로가 라켓 부수는 것과 록가수가 베이스 기타 부수는 것은 그게 그거 같은데 왜 후자는 멋지게 보일까요
2022.02.18 12:16
근데 테니스 선수가 열불이 나도 결국 부술 수 있는 건 라켓밖에 없긴 해요.
전에 마라트 샤핀이 외모도 뛰어난데 라켓도 잘 부쉈죠
매켄로 두 번째 부인 패티 스마이스가 나름 미국 록 계에서 입지도 있고 매켄로는 라커같은 기질이 있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