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7 23:30
제가 좋아해서 거의 전작을 구매한 작가 엠마뉘엘 카레르가 쓴 필립 K. 딕의 평전이 나왔네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0209387
평전의 제목은 '필립 K. 딕 -나는 살아 있고 너희는 죽었다' 입니다.(제목 멋지네요)
1993년 출간으로, 카레르가 젊을 때 쓴 책이라고 알고 있는데 필립 케이 딕을 어릴 때부터 좋아한, 열혈 팬이었던 모양입니다.
작가 카레르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나 실존 인물을 자신의 삶과 엮어가며 쓰는 특징이 있는데 이 평전도 필립 케이 딕의 작품을 바탕으로 해서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들을 많이 반영한 창작물 성격이 꽤 크지 않을까 싶어요. 증언이나 자료도 당연히 참조했겠지만요. 평전 소개를 보니 '딕의 하드코어 팬들을 겨냥' 했다는 모 신문사 평도 있어서 이 기회에 필립 케이 딕의 소설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과학 소설에 문외한이라 할 수 있어요. 제가 본 건 존 스칼지, 앤디 위어, 테드 창 같은 요즘 분들 작품 뿐입니다.
결론은 필립 케이 딕의 소설 중에 초보자가 뛰어들어 잘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입니다. 감사감사.
2022.03.07 23:34
2022.03.07 23:45
'마이너리티, 안드로이드- ' 둘 다 초보에게 적당한 것으로 추천받겠습니다.
2022.03.07 23:50
2022.03.07 23:59
개인적으로 이 양반 작품은 단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 설정 같은 게 튀던 (사실 이젠 많이 익숙해져버렸...) 양반이고 그런 면에서 짧게 치고 빠지는 단편들이 훨씬 재밌었어요. 그래서 제 추천은 아무 거나 유명한 작품들 많이 실린 단편집이요. ㅋㅋ 그리고 영상화된 작품들 중에도 단편들이 많습니다.
2022.03.08 09:59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포함된 단편집 구매했습니다. 이 작품도 그렇고 단편을 영화화한 것이 많네요.
2022.03.08 00:04
단편집 추천합니다.
장편들은 난해한건지 난잡한건지 모르겠지만 이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실제 작가가 약물 중독이 심해서 좀 오락가락하면서 쓴 듯한 느낌도 듭니다.
사이키델릭 이런 거 좋아하면 장편도 취향에 맞을 수 있겠네요.
장편 중에 <안드로이드 전기 양 꿈>, <높은 성의 사나이>는 추천합니다. 장르팬이라면 필독에 가깝겠네요.
2022.03.08 10:01
추천해 주신 두 장편 중 일단 '높은 성의 사나이'를 구매했습니다. 단편집 하나 장편 하나 읽어 보려고 합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ㅡ 영화에는 Mercerism이 빠졌어요.
단편도 여럿 있는데 문체가 화려하거나 곰씹을 게 있는 사람은 아니예요.
Sf걸작 단편선에 실린 두 번째 변종에 나오는 곰인형 든 남자아이는 꼭 스필버그 에이아이 주인공 같은 모습
https://namu.wiki/w/%EB%91%90%EB%B2%88%EC%A7%B8%20%EB%B3%80%EC%A2%85
태어날 때 쌍둥이가 죽어서 일생 실재라는 것에 불안감을 갖고 살았다는 게 어슐러 르귄 말이었죠
딕의 부인이 쓴 회고록이 몇 년 전에 나왔죠. 딸이 영화 제작자로 <높은 성의 사나이>,<electric dreams>제작.레즈비언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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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리콜> 의 원작인 <도메가로 기억을 팝니다>
넥스트 ㅡ the golden man
제작자인 딸은 이사 딕 해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