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요즈음...

2022.02.12 14:07

왜냐하면 조회 수:385

1. 
개인 노트북이 사망 상태와 같아요.
지난주 목요일이죠...
그때 이후로 글을 못 올리고 그랬었죠.
할 수 있는 것은 댓글..
핸드폰으로 글을 쓰는 것은...흠...못쓰겠어요/

지금, 오랜 동안 거실의 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쓰며 고진감래를 꿈꾸던 컴퓨터를 켰어요.
그 예전과 같이 큰소리로 포효하며 위용이 아닌 위세를 떨치고 있네요.

전조가 간간이 있었는데 간과했던 거죠.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서 증세와 전조를 얘기했는데 윈도우를 새로 설치한다고 하더군요.
'원인 파악해서 부품 교체 같은 거 안하나요?~~'라는 어필을 해보았는데,
오래전 출시된 모델이라 부품이 없을 거라 (상투적 거짓말) 하더군요.
공장 버젼으로 복구하는 거면 내가 하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죠.
아,,,백업...하며 생각이 났지만 어떻게 진행되나 한번 보자, 
중간에 다음(ok)대신 취소하며 빠져나오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동의 한번 누르니까 뭔가 준비한다는 화면이 나오고 또 다음 하니까,
뭔가 백그라운드로 진행되는 듯한 싸한 느낌....설마하다가 껐어요. 
그런데,,,
그렇게 5년 간의 개인 역사가 사라졌어요.
하,,,내 일기...내 문서...

컴 수리점에서 데이터 복구를 시도했는데, 실패했어요.
한번 포맷되고 그 위에 다른 것을 덮어쓰면 복구가 힘들다네요.
다른 곳에 가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최근의 가정일과, 개인 노트북,,,, 
상실감에 일주일을 보내고 있어요.
노트북은 새로 윈도우를 설치했지만, 네트워크가 안되요.
랜카드의 문제인지 매인보드의 문제인지 아리까리 합니다.
(와이파이,  usb와이파이, 유선랜케이블 다 인식안됨)
새로 살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여유를 좀 가져보고 있어요.

핸드폰에 당근마켓을 깔았어요.
랜카드를 사서 교체를 한번 해볼까 해서요...기대는 안되지만요.


2. 
택시 기사가 상담사나 정신과 의사보다 더 상담을 잘하는 것 같아요.
상담사는 지인 중에도 몇 있고, 정신과 의사는 너무 교과서적. 자기방어적.
택시 기사는 맞장구도 잘해주고, 많이 듣고 경험했던 이야기도 해주고,
서로 주고 받는 양방향 통신이 더 잘 되죠.

택시 안에서 지나가는 버스를 봤는데, 광고가 붙어 있더군요.
365봄한의원...(광고하려는 것 아니에요)
365의 의미는 1년 365일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봄은 무엇일까 생각이 들었어요.
spring의 뜻이라면 좋은 의미인데, 
매일 보자고 하는 의미라면 환자에게 너무 폭력적인 광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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