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한국 아이돌계의 모범 사례(?)라고 생각하는 분들

그 사건으로 인기가 더욱 올라갔죠 대형 기획사 옮기고 대상 받은 최초이자 마지막 가수가 아닐지

들은 바에 의하면, 신화 멤버들끼리의 의리가 김보성 저리가라라고 하더군요.
다른 그룹들에게도 모범사례가 되길 바랍니다.

역시 머슴애들은 치고받고 싸워가면서 돈독해지나 봅니다.

이분들 팬미팅이나 콘서트에서 서로 노는 모습 진짜 재밌어요. 잠깐 팬이 되고 싶었을 정도.

전 신화노래 은근히 좋더라고요. 한창 히트칠 땐 잘 모르는데 1-2년 후에 듣고 삘 꽂히는 경우가 많았죠.

개인 소속사 갈리고서도 신화 9집은 나왔었죠. 그 후에 군대 or 공익으로 폴폴폴..
아저씨들이 무대 위에서 춤추는 모습 보고 싶네요. 신선할 것 같아요. 세월이 흘러도 신화는 신화니까 꽤 멋있을 것 같은 느낌~

주변이 개입이 없이 본인들끼리 해결해왔던게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좋군요~

신화 ㅠㅠ

아... 전 신화의 모든 정규 앨범과 베스트 앨범에 라이브 앨범까지 있는 팬이었지만.. 사실 해체 안 하고 붙어 있다고 보기 좋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여섯이 뭉쳐 있긴 한데 도통 뭉쳐서 뭘 하는 건지 조금도 주체적인 발전도 없고 다들 성형 및 예능 개그로 나아가면서 망가진 모습들 보여주고 음악은 SM시절보다 당연히 훨씬 질 떨어지는 아무나 주워 먹는 음악 하고 있고.. 오래간다는 거 그게 뭐 별 겁니까? 차라리 제 때 해체해서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게 나아요. 토니안도 마찬가지로.. 전 신화보다 HOT의 더 광팬이었으니 뭐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팬이었지만 저런 모습은 그냥 안 보는 게 낫습니다. 저렇게까지 하면서 무대에 왜 서고 싶은지 말리고 싶어요. 안무나 목소리나 가창력이나 아흑... 과거에 좋은 기억 그냥 간직하게 해줘으면... 차라리 SES는 아주 곱게 이별 앨범까지 발표하고 (우리 예쁜 맘 기억해주길 바래~~ 노래 좋았죠) 좋게 해체하고 솔로도 수치심(?) 들지 않게 바다가 잘 해나가고 있고 슈는 다행히(?) 별 거 안 하고 유진은 가볍게 팬서비스로 솔로 가수 잠깐 하고 연기자로 전향하고.. 전 SES가 괜찮게 보여요. 플라이 투더 스카이도 서로 사이 안 좋을 뿐만 아니라 둘 다 괴팍한 성격 드러내면서 추억이 좀 많이 망가졌고.. SM 1세대 아이돌 중에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보아를 제외하고) SES가 전 제일 잘 간직되고 있습니다. 뭐 제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

가끔은 버틴다는 것만으로 고마울 때가 있죠. 신화가 그러네요. 같이 이 세상에서 버티고 견디며 나이들어 가는 느낌. 누군가에겐 구질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인생은 기니까요. 무대에 왜 서고 싶냐면 서고 싶으니까.

아니 아무나 주워먹는 질떨어지는 음악이라니...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막말하는거 아닙니다 ㅋㅋ SM에 있을때야말로 기획사 의도대로 컨셉과 곡들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면(물론 본인들 자작곡도 포함해서) 7집부터 본격적으로 본인들이 앨범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SM소속이 아닌 작곡가들의 곡들을 받기 시작했죠. 뭐 저도 앨범 트랙수 채우는 아무나 부를 수 있는 평범한 노래가 보여서 싫었지만 그게 신화 음악의 전부는 아니예요. 앨범 전반에서 신화만의 색을 잃지 않기 위한 본인들의 노력은 분명히 보였고..SM나온 이후 노래들이 전 더 좋은게 많았어요. 신화 2집이나 3집 5집은 정말...타이틀이나 서브타이틀후보들 외에는 들어줄 수가 없다고 여겼습니다;; 뭐 앞으로 중요한건 본인들이 얼마나 신화 앨범의 '성공'에 경각심을 가지고 임하느냐가 주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7집이 가장 좋았죠. 반드시 성공해야했고 그러면서도 어린 신인들에게 아이돌적 매력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본인들 정체성을 잘 녹여내야하고...두 가지 모두 충족했던 앨범인데, 문제는 그 이후로는 본인들 스스로 신화를 유지해야하는 브랜드로만 인식하고 더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그 무엇으로 여기지는 않았다는게 여러모로 아쉽죠. 아마 이 부분을 본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있으리라 여기고 믿고 기다립니다. 근데 관심 다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뉴스 나오니까 또 고맙고 다시 정가고 그러네요. 사람 마음이란게 신기하군요 ㅋㅋ 아이돌로서 끝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건 정말 큰 가치라고 생각해요.

sm에서 나온 이후 앨범들의 질이 떨어진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딱히 이 사람들이 뭐 음악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이 간다 해도 그때의 포스를 보여 줄 수 있을지는...

지금 남은건 솔직히 신화라는 브랜드 뿐....

팬으로서 기분좋은 소식이네요. 근데 팬이라고는 하지만 여기 안왔으면 한참을 몰랐을 소식^^;;;; 유영진과 상성이 잘 맞아 sm때 좋은 곡 많이 부르긴 했지만 독립한 이후에도 brand new나 run과 같은 주목할만한 곡들이 나왔다고 생각하는데요. 적어도 아무나 주워먹는 질떨어지는 음악은 아니죠. 그리고 이민우나 신혜성, 에릭 쪽은 음악에 계속 정성을 쏟고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군복무에 자유로울 수 없고 젊고 반짝반짝한 후배들이 가득할 나이라 지금 상태는 초라해 보이지만 멤버 전원 복귀 후에 그들의 활동 모습에 따라 또 다른 모습과 그에 따른 평가가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돌로 멤버교체 없이 9집을 낸 것과 그 이후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가는 길 자체가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야말로 누구도 하지 못한 것 아닌가요?

오빠 오빠 빨리 나와주세요 소집해제도 했는데 왜케 안나오시나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