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 여러가지

2022.02.19 19:34

ND 조회 수:289





1. 모 커뮤니티 가보니 이미 대선 끝났더군요.


여기저기 주워모은 여론조사 결과 올리면서 더 이상 볼것없다며 윤석열이 이미 대통령이다 이러는데


또 반대편에선 아직 모른다 이러고있고 아무튼 이렇게 하루하루가 다이나믹 꿀잼을 선사하는 대선은 앞으로도 보기 힘들듯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건 여기도 나름 전통의 친민주, 친노, 친문 소리듣던곳인데 저번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해서 국힘당 지지자들이 대거 일어나더니


점점 민주당 비판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이낙연의 삽질, 이재명의 등판으로 내분 벌어지고 무슨 똥파리인지 대깨인지 하는 사람들까지 난장을 벌리더군요.


근데 비슷한 성향의 커뮤들도 그런 곳이 제법된다고합니다. 이제 그런 정통의 친문 커뮤니티 이런건 앞으로 보기 어려워질런지도 모르겠군요.





2. 동해안에서 너울성파도로 학생들이 죽거나 다쳤더군요.


참 안타깝습니다. 진짜 바다는 무서운 곳이예요. 저도 낚시 때문에 자주 바다에 가지만


아차싶은 순간이 몇 번 있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운이 좋았는지 바다의 무서움보다는 낚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군요.





3. 가끔 뵙는 선배님이 베테랑 형사신데 술자리에서 사건 얘길 들으면 정말 세상 무섭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양반이 실종, 자살, 성범죄, 청소년범죄 이런쪽이라 그런지 특히 섬뜩하고 무시무시한 사건들이 많더군요.


그런 사건을 일이라는 이유로 매일 겪어야하는 경찰들도 보통 멘탈로는 버지티못하겠지만 밥벌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어쨋든 해내야하긴 하겠지요.


하기사 저도 소싯적 구급대원으로 지낼때 사체나 훼손된 신체를 보고 뜨악했지만 계속 보다보니 어느새 적응이 되긴하더군요.


문제는 그때의 트라우마로 인해 아직 제대로 운전을 못한다는거지만.





4. 한 집단의 파멸은 외부의 침입이 아니라 내부의 분열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죠.


그리고 이건 제 사견인데 그 분열이 어찌보면 그 집단이 살수있을 마지막 기회일겁니다.


모 정당한테 딱 이 말을 해주고 싶네요.





5. 취미생활에 현타가 오면 일하면서 오는 슬럼프보다 더 무기력해지더군요.


그럴땐 그냥 열정없이 관성적으로 즐기면 그만이지만 옛날 물건 죄다 꺼내놓고 정리하면서


내가 이런거에 왜 이렇게 매달렸나?하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땐 어우~ 정말~~~~





6. 답정너를 상대할때 필요한건 논리가 아니라 눈치입니다.


빨리 원하는 답 던져주고 빠지세요. 뒤돌아보면 그 답 맛있게 처묵처묵하고 있습니다.





7. 주변 후배들중에 이성고민에 대해 남녀공통으로 하는 말이


상대에게 연락을 했는데 안받거나 시큰둥해 해서 관계 진척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바보야 먼저 연락을 하는 것 자체가 이미 게임끝이야 니가 먼저 연락할게 아니라


상대가 먼저 너한테 연락오게 만들어야지라고 대답해줬습니다.





8. 평소에 뭔가 켕기는게 많은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그 티를 내더군요.


멀쩡한 대화나 글속에서 갑툭튀 급발진하는 사람들 보면 평소에 행실이 어땠는지 대충 알만합니다.


무튼 이런 사람 앞에서는 웃기만 해도 자기 비웃는다고 덤벼들지몰라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46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28
118983 이 영화 좋아하는 남자 만나면 도망가라 리스트 [14] 예상수 2022.02.27 1039
118982 요새 듣는 랩 catgotmy 2022.02.27 158
118981 니체 - 원수를 사랑하고 친구를 미워하라 [2] catgotmy 2022.02.27 321
118980 이재명을 정말 찍어야 하는가... [11] 머루다래 2022.02.27 1557
118979 '이키루' 봤어요. [6] thoma 2022.02.26 384
118978 콘테 표정 -토트넘 대 리즈 9:30 daviddain 2022.02.26 239
118977 XX이나 해서 인생이 이 모양인 것 같다 [11] 예상수 2022.02.26 684
118976 이어령을 통해 알게 된 것. [4] thoma 2022.02.26 667
118975 그냥 낙서 (왜 자꾸 제목을 묻고 그러나요 ㅋ) [7] 어디로갈까 2022.02.26 499
118974 일장춘몽에서 좋아하는 한컷..에서 감독이 보인다 가끔영화 2022.02.26 352
118973 또 기억 안나는 비밀번호들 [1] 예상수 2022.02.26 269
118972 [넷플릭스] 히든 피겨스 - 28일까지 볼 수 있습니다. [3] eltee 2022.02.25 1201
118971 이것저것 전자제품을 가득 샀네요(현명한 소비) [2] 예상수 2022.02.25 520
118970 대선, 그래서 누구를 뽑을것인가? [24] ND 2022.02.25 1331
118969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8] catgotmy 2022.02.25 331
118968 벵거 다큐 보고 [2] daviddain 2022.02.25 610
118967 [넷플릭스바낭] 신상 하이틴 스릴러,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를 봤습니다 [9] 로이배티 2022.02.25 763
118966 두렵지만 양심이 시키는대로 소신발언 하겠습니다 [7] 타락씨 2022.02.25 1092
118965 입사 후 첫 full월급을 받았는데(두둥) [15] 적당히살자 2022.02.25 894
118964 코로나 확진 [22] 메피스토 2022.02.25 110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