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7 19:00
도대체 지난 5년간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가요?
영국의 [허드]라는 잡지에서 한국의 인셀에 대해 다룬 기사를 함께보니 좀 싸한 느낌
https://unherd.com/2022/02/will-incels-decide-koreas-election/
엊그제 100만년만에 한시간 남짓 디씨를 구경해봤는데 가관이더군요.
그곳은 안티백서가 그냥 상식이고 이번 대선은 우리 사회가 뭔가 나아지기 위한 기회가 아니라
나만 X될 수 없다. 그냥 다 같이 X되버려라! 분위기
하긴 다 같이 X되기에 윤가놈만한 인간도 없겠다 싶더군요.
이대남들이 윤가놈에게 열광하는 것이 아주 잘 이해가 됩니다.
2022 대선을 보니 히틀러가 합법적으로 선거를 통해 독일을 파시스트 국가로 만들기 시작하던 시절이 저절로 연상이 됩니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인셀을 조롱하던 진중권이 인셀의 아이돌 윤가놈을 비호하는 보수논객 개객기가 된 것도 나름 세기말의 분위기에도 적절하고
2022.02.17 21:42
2022.02.17 22:03
10년정도된 문제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5년전까지만 해도 그저 마이너 취급을 받지 않았나요? 적어도 그런 집단에 속해 있는 것이 쪽팔리거나 적어도 자랑거리는 못되는;
그런데 지금은 보면 제1야당(곧 집권 여당이 될지도 모르는)을 등에 업고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5년 사이 인셀이 주류의 목소리가 되버리게 만든 사회적 요인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만약 그런 요인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그나마 현재는 조금 논란이 된다 싶으면 이수정이나 진중권 따위를 내세워 반발여론을 무마하는 정도인데 다시 5년 뒤에는 아예 그런 눈치 보는 것도 없이 막나갈거 같아 보입니다.
2022.02.17 22:25
2022.02.17 23:16
혐오장사로 코인벌던 유투브가 제1원인 그리고 거기 표밭을 눈치챈 이준석 하태경 같은 류가 제2원인이자 결정적인 원인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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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무슨일이 생겼냐고 궁금해하셨지만 제 생각으로는 10년정도 된 문제입니다. 09년 무렵부터 아주 심각해졌어요. 그때 10대이던 친구들이 지금 2030이고요. 너무 짜친 인터넷 구석이라고 방치한 사회와 언론에 큰 책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권교육조차 제대로 되지않는 교육도 문제였겠고요. ask들이 집단으로 헛소리할 때 미친소리 그만하라고 제지하던 목소리에게 세대론이 어떻고 개새끼론이 어떻고 공정한척 하던 지식인들도 책임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