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매우매우 화가 나 있습니다.
거의 백년만에 아이를 두고 지하철을 타고 서울시내에 친구들을 만나러 왔어요.
근데 그 중 한 친구는 8년을 넘게 알았는데 한결같이 늘 늦습니다.
제일 많이 늦었을 때는 3시간.
그 친구는 다른 친구가 같이 기다리는 상황이면 그 정도는 괜찮다고 늘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마찬가지. 한 시간 늦는답니다.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나여서 그럼 차라리 약속시간을 한 시간 늦게 잡지?? 라며 조금 불만표시를 했더니...한다는 말이....

적응 좀 해라.
한 두해 알았냐.


그게 자랑인가요?????????한 두해 내내 늦는게???????
진짜 지하철에서 내려서 집에 가고 싶은 욕구를 누르고 제일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해 있습니다.
초인같은 힘으로 이 화를 억누르고 오늘 얼굴보고 집에가는 길에 씹어줄 테야요.
ㅠㅠㅠㅠㅠㅠㅠ
8년 알았으니 제가 적응했어야 하는 건가요?????

심지어 집도 제가 제일 멀다구요. 어흑흑.
정말 분노로 멘붕이 옵니다.
너그럽게 기다리는게 아니다...아니다 주문 외우고 있어요...
너무 많이 바랐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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