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올려면 시장통을 지나야 되는데 최근에 꽃게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냥 많이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쌓아놓고 파는 풍경들.


알고보니 올해 꽃게가 풍년이라네요.


벼르고 벼르다가 오늘 시간이 비어서 사봤습니다.


원래는 키로에 육천원이라는 가격표를 보고 갔었는데 톱밥에 절여진 녀석들...씨알도 작고.


아무래도 수조에 들어있던 게 나을 것 같아서 크기도 큰 생물 꽃게를 키로에 만이천원주고 사왔어요. 2kg 일곱마리.


싼건가요? 처음 사봐서 잘 모르겠네요. 



문제는....



이 녀석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소금물에 담궈두면 기절(?) 한다더니 삼십분째 담궈 뒀는데도 아직 팔딱팔딱 거려요. 무섭습니다. -_-; 


산채로 찜통에 넣고 쪄버려도 괜찮겠지요? 


자취경력 10년째지만 아직 살아있는 재료 다듬기는 두려워요. 



네마리만 쪄먹고 세마리는 다듬어 놨다가 된장찌개 끓일때 넣어먹어야 겠습니다. 







사진 있습니다.




혹시 갑각류 사진에 대한 혐오증이 있는 분들은 패스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살아있는 녀석들이라 .. 맛난 사진이랑은 거리가 멀어요. 











































입으로 뽀골뽀골 물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단단히 화가 난 모양. 미안하고 불쌍하지만 ... 맛있게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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