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in] 어려운 존대말

2010.09.15 14:04

kiwiphobic 조회 수:3261

우리말만큼 어려운 언어가 있을까 싶은 순간들이 살다 보면 꽤 많은데요 (마치 무슨..외국어 능통자인양..풉..그런건 아니구요).

그 여러 순간들 중에서, 한국어 네이티브 스피커이면서도 확신이 서지 않는 그 여러 가지 것들 중에 아직도 명확하게 깨닫지 못 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연배가 높은 어르신들에게 쓰는 표현 중에서 말입니다. 동사가 두 번 이상 들어갈 때, 과연 그 '~시'로 대표되는 이 존대어를 어디에 넣어야 맞는 것인가요?

 

예를 들면,

 

1) 아버지께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2) 아버지께서 진지를 드시고 싶다고 하셨어요.

3) 아버지께서 진지를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셨어요.

4) 아버지께서 식사를 하고 싶으시다고 했어요.

5) 아버지께서 진지를 드시고 싶으시다고 했어요.

 

이거 괜한 말장난이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입니다.

분명히, "아버지가 식사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는 아무런 존대의 뜻이 포함되지 않은 건 알겠는데요.

과연 올바른 표현은 위의 5개 중에 어느 것인가요? 아니면 5개가 다 틀린 것이고, 정답이 따로 있는건지..궁금합니다.

 

* 아, 이런 내용을 올리다 보니, 온갖 오탈자는 물론 말 한 마디, 단어 하나, 모든 표현 하나하나를 제가 맞게 쓰는 건가..너무 신경쓰이네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7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48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55
119010 아이돌 조상은 [4] 가끔영화 2010.09.15 3140
119009 '국산 영광굴비를 12시 10분까지 오늘만 파격 할인합니다~' 매일=오늘 [4] 구름그림자 2010.09.15 2583
119008 [질문] 기혼이시거나 결혼예정이신 분들께 질문 있습니다. [22] 신비의사나이 2010.09.15 3991
119007 [듀나인]아이폰4 구매에 관한 조언 부탁 [5] 오토리버스 2010.09.15 2300
119006 "국정원 사찰" 박원순 승소, 국정원 패소. [2] mithrandir 2010.09.15 2361
119005 [듀나인] 제목에 숫자가 들어간 영화 제목 [36] 뮤뮤 2010.09.15 4252
119004 게시판에 이미 올라왔던글 올리는 사람에게 면박주기 .. [11] 2010.09.15 3426
119003 스타2의 성공 가능성은? [7] 1706 2010.09.15 2559
119002 심판을 심판할 심판은 없는가? [10] chobo 2010.09.15 2791
119001 문득 떠오른 희한한 궁금증 - 필기시험에 군가산점을 줘야하는 이유가 뭘까 [75] DH 2010.09.15 3997
119000 Hope - Love Love Love (feat. Jason Mraz) Jekyll 2010.09.15 2271
» [듀나in] 어려운 존대말 [12] kiwiphobic 2010.09.15 3261
118998 노키아 N8의 위엄 [7] 루아™ 2010.09.15 3781
118997 [펌] 차인표 論 [7] 영화처럼 2010.09.15 6980
118996 미투데이 사태 [11] 룽게 2010.09.15 5181
118995 민주주의가 후퇴하는데, 나라도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 [1] 知泉 2010.09.15 2320
118994 앙코르 TV문학관. [1] 동글동글 2010.09.15 4928
118993 그럴싸한 음모론 [1] chobo 2010.09.15 2686
118992 너무 가슴이 아파요... [7] 주근깨 2010.09.15 3198
118991 결혼하기 힘들고 더러운 세상에서 아름다운 케이스 하나 [13] 디나 2010.09.15 50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