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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 부츠는 노래도 당연히 훌륭하지만,


연극파트도 굉장히 짜임새 있게 짜여진 작품입니다.


그중 전 이 부분을 제일 좋아하는 데요.




하나의 씬에서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정보를 위트있게 녹여내는 그런 장면들을 좋아하거든요.


첨에 젤 왼쪽에 앉아있는 찰리가 크로스 드레서들을 뚫어지게 바라보자


가운데 앉은 롤라가 뭘 그렇게 빤히 보냐는 면박으로 시작되는 씬입니다.



복장 도착자와 드래그 퀸중 어느쪽이냐는 질문에 처음 질문도 못하게 말을 막다가


끝에 찰리가 "아 복장 도착자구나"라고 단정짓는 부분도 유머러스 하고




또 여장을 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는 표현을 씀으로서


"너는 안그럴줄 알았는데 너도 똑같은 편견에 휩싸인 사람이구나" 라는 반응을 보이던 로라가


"여장을 한다는게 잘못"인게 아니라 "여성용 힐을 쓰는 것보다 특수제작된 힐을 써야한다"라는 의미를 제대로 전달받자


태도가 호의적으로 변하면서 찰리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그 직후에 "너네같은 복장도착자들"이라는 표현으로 다시 뒤통수를 때리는..


여튼 너무 좋아하는 씬이라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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