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7일 대외협력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과거에 노무현, 김대중 정권 때 그분들이 보여준 능력을 보면 도저히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좋은 호황기에 현상 유지 정도 밖에 못했다. 2만 불 시대에 머물고 말았다.”

 

 “그 때(김대중 노무현 정부) 우리가 3만불 시대로 진입했더라면 아마 지금 우리가 3만불 시대에 살고 있을 것이다. 반드시 우리 한나라당이 3만불 시대로 진입시켜서 완전한 선진국으로 들어가서 세계에서 다른 선진국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우리 한나라당의 사명이고 대표를 맡은 저의 사명”

 

“정권 재창출만이 목적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아니면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정당이 없다고 저희들은 확신하고 있다”

 

기가 막히군요.

 

일단 김대중 정부가 출범을 어떻게 했습니까? 35억달러의 외환 잔고로 사실상 깡통이 된 정부를 넘겨 받았습니다. 외환잔고를 바닥나게 한 장본인이 한나라당이죠.

 

두번째로 노무현 정부가 겨우 2만불 시대에 머물게 했다면, 그 다음에 이어 받은 이명박 정부는 어떻게 했습니까? 다시 1만불 시대로 되돌리지 않았습니까?

 

더군다나 이명박 정부는 임기내 4만불 시대를 호언하면서 정권을 위임받았습니다.

 

이러면서 3만불 시대를 이룩할(4만불은 어디로 갔을까요?) 유일한 정당은 한나라당 뿐이라는 말을 어떻게 낯 뜨거워서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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