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학교 건물 뒷편에 웅크리고 있더라구요. 처음엔 참새가 어디 다쳐서 도망와 있는게 아닌가 했지요.

뒷산에 성격 안 좋은 까치들도 있고 꿩들도 있고 그래서.




제 우족(...)과의 비교샷.

보시다시피 매우 작습니다. 근데 도망도 안 가요.




날개를 펼치면 저만한 걸로 봐서 참새 따위(...)는 아닌 것 같죠.

저게 절반쯤 펼친 거고 쫙 펼치면 훨씬 큽니다;




몸에 솜털 같은 게 잔뜩 남아 있는 걸 보면 부모와 생이별한 뭔가의 새끼 같은데. 정체를 모르겠네요;


어찌할까 하다가 학교에서 일 하시는 기사님께서 일단 집에 데려가서 키우겠다고 하셨습니다.

마침 집에 빈 닭장(...)도 있다고 하시고.

혹시라도 나중에 커서 매라도 되지 않을지 기대하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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