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6 23:13
https://www.nbcnews.com/news/asian-america/viral-images-show-people-color-anti-asian-perpetrators-misses-big-n1270821
이라고 합니다.
며칠 전에 "흑인이 "또" 아시안을 죽였다((공격했다?)" 란느 제목을 본 기억이 나서
실제 통계로는 그렇지 않다는 기사가 보여서 가져와봅니다.
다른 걸 검색하다 얻어걸린 기사에요.
아시안 혐오범죄가 다른 라틴, 아프리칸 등에 대한 혐오범죄보다는 비백인 비율이 높지만 그럼에도 아시안혐오범죄의 가해자는 백인-남성인 비율이 75%라고 합니다.
(적당한 단어가 없어서 비백인이라고 썼지만 진짜 유색인종이니 하는 단어 쓰기 싫네요;;)
미국에서 백인의 비율을 생각하면 인종비율보다 백인 가해자가 훨 많은 편이죠.
(2020년 현재 미국 인구 비율은 백인이 57.8%로 가장 높고 이어 히스패닉이 18.7%, 흑인 12.4%, 그리고 아시아계가 6% 입니다.)
그럼 왜 흑인의 혐오범죄가 더 눈에 띄는가?? 그냥 보도가 더 많이 되어서랍니다.
그 동네 미디어도 여기보단 나아도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는거죠.
2022.01.26 23:39
2022.01.27 01:02
그쵸. 애초에 백인이 과반수가 넘는데 (만약 히스패닉도 비-흑인으로서 백인에 합친다면 약 75%),
백인 가해자의 수치가 가장 많은 건 당연하겠죠.
사실 위 기사도 카더라라서 어떤 게 맞다고 말하기 애매하지만,
그 수많은 크고 작은 (살인에서부터 단순 욕설, 눈찢어지는 그림을 컵에 그리는 등 까지)
동양인 혐오 범죄들 중에, 더 과격하고 물리력이 들어가는 사건만 떼어놓고 봤을 때의
가해자의 비율이 흑인이 높았던 건 아닐지, 라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슈가 되고 뉴스화된)
따라서 제목도 그렇게 쓰시는 것보다 비율로 설명하는 것이 옳죠.
2022.01.27 08:16
2022.01.27 08:53
2022.01.28 01:07
제 글에 반문을 한 내용이므로 수긍해야 하는 법이 있나요..? 그리고 제가 이 반문에 대해 강한 재반격이라도 했나요?
대 아시안 범죄 통계에서 백인의 비율이 가장 높다라는 통계가 있다. 라는 내용 뿐인데,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린 건 '길가다 밀쳐서 쓰러뜨리고 선로에 넘어뜨리고 살인까지 하는 강력범죄'만 떼어두고 봤을 때,
실제 백인/히스패닉/흑인 비중 그 안에서의 수치를 비교한 거냐고 물은 거잖아요. 비율을 따지는 게 중요하지 않다구요?
님은 범죄율을 따질 때 이성애자가 범죄 수치가 가장 많다, 따라서 이성애자가 동성애자보다 더 범죄를 한다, 라고 말하나요?
2022.01.28 06:33
2022.01.27 09:49
이런 인종혐오 문제에서 백인과 라틴을 한묶음으로 계산했을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하면 문항에서 라티노가 사라져버릴 뿐이죠. 그 자체로도 인종차별이고요.
백인인구가 많아서 백인가해자의 숫자가 가장 많은 걸 넘어서 비율로 봐도 인종구성 이상으로 백인가해자비율이 높다는 걸 무시하고 싶은 건 아닌지 자문해보세요.
과격하고 물리력이 들어가는 사건의 비율이 흑인이 높아서? 라는거야 말로 말씀처럼 뇌피셜이고요.
그냥 단순하게 보세요. 미국에서 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흑인이 백인보다 빵에 갈 확률이 높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전형적인 인종차별이죠.
뉴스에 보도되는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 사례가 왜 흑인이 많은가도 그와 같을 확율이 높아요.
건수로도, 비율로도 많은 백인이 아니라 흑인의 범죄만 조명되는 건 그 자체로 인종차별이잖아요. 심지어 라티노(흑인보다 1.5배 정도 많은)도 아니고
흑인만 강조되는 건요.
이건 한국에서 중국인-조선족에 대해 혐오하는 것과 거의 일치합니다.
아무리 폭력범죄를 포함해 대부분의 범죄에서 조선족의 범죄비율(인구수 비례로도 단순 범죄 숫자로도)이 생각만큼 높지 않고 내국인이나 서양인 대비 낮은 편이라고 얘기해도 그 편견은 사라지지 않아요. 그냥 타자에 대한 불신만이 가득한거죠.
(국내 외국인 범죄통계는 몇 년 전 통계를 본 기억이라 요즘 통계는 또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이 혐오는 비단 1~2년 사이의 일은 아니니까요.)
2022.01.28 01:15
저도 히스패닉과 흑인을 '비백인' 부류로 넣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건 생각하기에 따라 히스패닉을 '비흑인'으로 취급할 지,
히스패닉까지 '비백인'으로 취급할 지의 문제일 뿐인 거 같아요. 그럼 그냥 히스패닉은 논외로 하고, 순수 백인과 순수 흑인만 보죠.
통계, 비율에 대한 얘기는 위 댓글로 대체드리고,
나보코프 님이 하시려는 말씀은 알겠습니다. 수치, 비율 모두 둘째치더라도, 흑인 가해자 범죄는 더 보도되고 백인 가해자 범죄는 가려진다 라는 내용이네요.
'카더라'라고 한 것은 이 걸 두고 한 말이었고, '백인 가해자 수치가 가장 높더라'를 두고 말한 게 아닙니다.
선로에 밀쳐서 죽인 사건들만 떼어두고 볼게요. 백인 가해자가 흑인이나 동양인을 밀치는 사건이 있었다고 칩시다.
이게 은폐되고 기사화되지 않고, 그 반대의 경우는 기사화되고 이슈된다는 말씀이시죠?
정말 그랬다면 이걸 은폐하려고 하는 것에 대한 시위나 분노는 없었을까요..
암튼 그게 정말 사실이라면 모든 내용을 이해하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신 건 아니겠지만) 흑인 노예 역사에 대해 익히 알고 있고, 전 흑인혐오자가 아닙니다.
동양인을 향한 (일부) African-American 의 얘기지, 제가 아프리카 대륙의 흑인을 모두 잠재적 강력범죄자 취급한 게 아니죠.
그들은 전혀 다르니까요.
2022.01.28 09:13
2022.02.16 01:41
뭐만 하면 자꾸 인종차별 타령이세요...;; 아프리카에 사는 흑인과, 흑인계 미국인이 그럼 같습니까?
살아온 환경도 배경도 정서도 문화도 다르니, 전혀 다르다고 한 건데, 이게 어디가 인종차별이죠?ㅋ
왜 아프리카 흑인을 반격하냐.. 라시는데, 제가 흑인 전체에 선입견을 가지신다고 생각할까봐 걱정돼서 꺼낸 말입니다.
2022.02.16 08:41
2022.01.27 10:23
1) 카더라가 아니라 정식으로 저널에 실린 논문(National Incident-Based Reporting System 자료 기반)을 인용한 기사입니다.
무려 논문 링크까지 친절하게 걸어줬어요.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790522/
요새는 구글번역 질이 너무 좋아서 저처럼 영어 못하는 사람도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잘 하면 대충 무슨말인지 금방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논문 보시면 아시아계, 흑인, 히스패닉 모두 "비백인"으로, 각각에 대한 특성을 따로따로 다 분석하고 있습니다.
3)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혐오범죄가 99% 백인에 의해 행해지는 데에 반해 아시아계에 대해서는 75%가 백인에 의해서, 나머지가 비백인에 의해 행해지고 이는 “model minority”(모범 소수집단)에 대한 적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본 논문도 해석하고 있으니 tom_of님이 주장하시려는 사례를 아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75%라면 일반적인 백인의 비율보다 더 높은 비중으로 백인에 의한 혐오범죄가 자행되는 것이니, 미디어에 노출되는 건 흑인에 의한 범죄가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미디어에 의한 왜곡이 있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죠. 과격하고 물리력이 있는 사건만 떼어보면 결과가 다르지 않을까..? 라는 질문에 답도 논문의 표를 보면 부정적입니다. 이미 분석한 데이터의 범죄 중 상당수가 흉기를 가진 상태에서 행해진 "과격한" 범죄입니다.
2022.01.27 01:02
그 글에다가 제가 이 기사 링크를 댓글로 달았었는데.... ㅋ 정작 제일 많이 저지른 계층에서 마이너끼리 싸움, 혐오조장 시키는 격이죠.
"BLM 운동하면서 막상 아시아인을 제일 차별하는 흑인"이라는 내러티브를 좋아하는 분들이 열심히 퍼다나르기 좋은 쪽으로만 저번에 올라왔던 그런 기사들이 나는 것 같고
2022.01.27 09:37
아 댓글로 달아주신 걸 못보고 새로 글을 올렸네요^^
요즘은 정말정말 대확증편향의 시대 같습니다. 본인논리를 강화하는 자료가 아니면 아무리 객관적 지표를 보여줘도 무시하죠.
나조차 그러고 있지 않은가 문득문득 돌아보기도 하고요. (하지만 나를 돌아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2022.01.27 08:37
2022.01.27 09:38
저도 다른 거 검색하다 우연히 보게되어서 생각난 김에 올려봤습니다.
2022.01.27 10:41
논문를 흝어보니 90년대부터 2014년까지 데이터네요. FBI가 내놓은 혐오범죄 통계를 보면 2020년 아시아인 혐오범죄 가해자 중 백인이 52%, 흑인 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22%에요. 흑인의 인구비율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많죠. 저번에도 흑인 범죄 통계에 대한 비슷한 게시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뭐 이런 이야기 해서 뭐하나 싶습니다.
2022.01.27 11:05
제가 잠깐 언급하신 자료를 찾아봤지만, 그 FBI 자료에서 "아시아인 혐오 범죄의 가해자 인종"을 특정한 분석은 찾지 못했습니다.
유일하게 찾은 건 전체 혐오범죄 가해자 중의 인종 비율이고, 그게 말씀하신 52%, 22% 정도 나오는데, 그 비율이랑 착각하신 것 아닌지요?
https://www.justice.gov/hatecrimes/hate-crime-statistics
위에 논문 분석에서도 있다시피, 흑인에 의한 아시아인 혐오범죄 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들 또한 심각하게들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만 미디어가 이를 실제와는 다르게 부풀리고 오히려 반목을 조장하는 걸 경계하자는 거죠.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40511070003632
"아시안 혐오 확산, 흑인 폭력만 부각되면 또 다른 인종갈등 낳는다"
2022.01.27 11:13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자료도 삐딱하게 해석하는데 정말 이야기 해서 뭐하나 싶긴 하네요.
2022.01.27 12:02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흑인이 아시안 인종혐오범죄를 더 많이 저지르는거 같다는 착각이 생기는가?에 대한 답입니다.
= 미국 주류언론에서 백인 범죄자는 따로 인종을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흑인 범죄자는 인종을 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언론의 경우 같은 범죄라도 남성이 범인이면 성별을 따로 표기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여성이 범인인 경우 악착같이 여성이라는 성별을 표기하는 거와 비교하면 이해가 쉬울거에요.
결국 또 언론이 문제에요.
2022.01.28 01:20
글쎄요. 가해자를 a white man, a black man 이라고 기사화한 건 본 적이 없는데..
그냥 가해자 사진은 보여줬죠. 딱 봐도 백인/흑인인 거구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강력범죄 (선로에 밀쳐 죽이는) 가 일어났고, 인종 간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쳐요.
기사가 백인/흑인 여부를 은폐한다고 한들, (더더욱이 요즘같은 sns 시대에) 그게 난리가 안 일어날 일인가요?
그리고 그런 사건들의 '상당수'가 흑인가해-동양인피해였구요.
(물론 백인가해도 있죠. 마사지사 총기사고요)
2022.01.28 08:54
2022.02.16 01:38
뭐 자꾸 그래프 타령 통계 타령하세요. 올라오는 기사와 이슈를 보고 얘기한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