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2 22:27
한 일주일 정도 10만 근처에 머무는 듯 하더니 15만으로 점프하는군요
집에 아주 어린 가족이 있어서
확진자 발생 시 격리는 어떻게 하고 등등 대충이라도 시나리오를 돌렸네요ㅠ
전체 확진자에 비하면 소수이지만 정말 안좋아지는 소아 환자도 뉴스에 나오고..
조카나 가족 모두 걸리지 않고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점점 더 그게 어려워지는 느낌이에요ㅠㅠ
솔직히 이 타이밍에 방역당국에서 풍토병 언급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은 아쉬움도 있었고요… 풍토병화 되는 가능성이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지만 아직 피크 찍기도 전에 그런 이야기를 섣불리 하는 건 증가 속도를 더 높이는 효과 밖에…ㅠㅠ
어렸을 때에 시험공부 안한 시험이 점점 다가오면 그냥 시간을 스킵해서 빨리 지나갔음 싶었는데.. 지금이 비슷한 마음이군요ㅠㅠ 대유행을 겪는 시간, 피크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시간이 두렵고 힘드네요ㅠ
2022.02.22 22:57
2022.02.23 17:54
ㅠㅠ그러게요
무섭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에도 날마다 수두룩...
2022.02.23 10:31
오늘 출근하니 직장 동료 두 분이 또 못 출근...
이쯤 되니 진짜 그냥 가벼운 감기 정도로 다 함께 앓고 끝내버리는 게 낫겠단 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물론 가벼운 감기 정도로 앓고 지나갈 거란 보장이 없으니 그냥 생각일 뿐이구요.
2022.02.23 17:56
그쵸... 가볍게 상기도 증상만으로 끝난다는 확신만 있으면요ㅜㅜ
근데 또 한다리 건너서 코로나때문에 열경기하고 입원한 애기 이야기도 듣고 나니 참 무서운 마음은 가시지 않네요..
2022.02.23 11:06
정재훈 교수 예측 그래프랑 대략 비슷하게 가고 있어서 신기하더라고요.
20만명이라는 수치가 주는 공포는 줄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이 허술해지는 건 막아야 하니 어렵겠더라고요. 하필 대선까지 겹쳐가지고 정치적 고려를 전혀 안할 수도 없을 거고.. 그래도 한국은 마스크도 잘쓰고 백신도 많이 맞아서 그런지 꽤 선방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2022.02.23 18:01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건 이해가 가긴 하는데...
안그래도 폭증하는 상황에서 당국에서 거리두기 완화, 풍토병 언급(나중에 피크 지나고 한다고 했지만 그 이야기를 왜 미리..)하는 건 좀 아쉽긴 했네요..
근데 델타까지는 선방한 와중에 오미크론은 유행 규모 같은 게 비슷한 인구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에 별로 차이는 없어 보여서.. 오미크론은 어쩔 수 없는 건가 싶다가도 잇따른 위중증 환자수 증가에 따른 어느 정도의 혼란은 피할 수 없겠다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ㅠ
2022.02.23 11:32
오미크론은 경증, 무증상이 많다 보니 '독감수준인데' 라며 방역에 불만 가지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것 같은데..
위중증 환자가 200명대에서 500명대로 증가하고, 어제는 하루 사망자가 99명 이더군요.
2022.02.23 18:03
그쵸...ㅠ 아무리 치명율 떨어졌더라도 감염자의 절대적인 숫자가 늘면 위중증이나 사망자도 따라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요ㅠ
백신 효과를 좀 과신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애들은 백신도 많이들 못맞았는데요ㅠ
방역 불만 가진 사람이 많으니 미리 풍토병으로 관리할거다 등등의 밑밥도 뿌리는 거겠지만... 피크로 올라가고 있는 와중에는 모든게 무섭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