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한국 영화가 있어서 제목에 제작연도와 주연이름을 넣었습니다.
아래는 포스터
저는 아주 재밌게 봤어요,,평점도 높군요.
초딩 김강훈에서 고1 박정민이 되었을 때에 갸우뚱했습니다.
박정민이라고 해도 고1은 좀...
누나는 6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것 같은데, 동생은 갑자기 늙었,,,
주연섭외를 다른 사람을 했으면 어땟을까 생각하면서 봤는데,
30분즈음 되니까,,,이해가 되었어요,,,아,이 성급함이란,,,
윤아는 귀엽고 예쁩니다.
침대에서 야한 행위를 했는데,
윤아 아버지가 아래처럼 생겼으면 무릎끓고 빌어야죠.
지금 생각해보니
터널을 지날때마다 속도를 늦추면 되는데, 왜 그걸 안하지...
이성민이 늙었음을 실감했습니다.
이마가 상당히 넓어졌고, 수염에 하얀색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어쨋든, 이성민은 연기를 참 잘하네요.
여러번 피식하며 웃었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눈물이,,
눈물과 콧물을 찔끔거리며 보다가 누가 문열고 나올수도 있어서 눈물을 말려야했어요.
맘속으로 비하인드를 만들었어요.
준경이가 시험을 볼때에 보경이가 옆에서 답을 알려주는 거죠.
바닥에 책을 쌓아놓고 열심히 답을 찾아서 준경이에게 알려주는 거죠..
이럼 쟝르가 뭐냐,,영화의 감동을 짧은 비하인드로 망치는 거죠...
이렇게 눈물을 말리며 봤던 것 같아요.
보면서 또 문득문득 추억에 잠기기도 했어요.
저는 중학교때에 수박이었어요.
그때 우리반에 수박이 몇명 있었죠.
수박이란 수학박사의 줄인말인데,
김수박, 이수박, 박수박,,,,이런식.
수학선생님이 좋아서 수업이 즐거웠는데,
저말고도 여러명이 수학 선생님을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머리가 좋았던 건 알고 있었는데,
수학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죠.
전 중학교 때 수학 교사 생각을 하면 쇠파이프는 그냥 폼으로 들고 다니면서 늘 주먹질을 하셨던 중2 때 담임 생각만(...)
수학 박사셨다니 저랑은 정반대의 삶을 사셨군요. 하하.
사실 영화는 제 취향과 정 반대 스타일인 것 같아 안 봐서 뻘플만 남깁니다.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