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과 조국...(What if...?)

2022.01.21 12:30

적당히살자 조회 수:706

역사에 만약은 없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호사가들의 수다거리로 만약...

만한 게 또 있겠습니까?

조국때 정의당을 탈당했던 저나 진선생 같은

사람도 있고 검찰개혁이란 대의앞에

민주당과 전선을 같이 서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노회찬에 대한

애틋한 향수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노회찬이 만약 살아있었다면 조국의 부정이

드러났을 때 어떻게 반응했을까...

저랑 친민주당파의 의견은 반대로 갈리겠죠.

전 어떤 경우에도 우직하게 진보의 가치를

보고 묵묵히 걸었던 그의 일면에 기대를 걸겠고

반대는 민주당과 연대할 땐 연대했던 그의 유연성을 보고 있겠고요.

노회찬이 살아있었음 어떻게 판단을 내렸을까?

근데 전 솔직히 확신은 없어요.

노회찬이(모든 인간이 그렇듯) 굉장히

복잡한 인물이라...솔직히 가능성은 반반이라

봅니다. 강한 듯 약하고 약하고 강한 노회찬.

조국을 반대하고 다른 법무부장관 후보를

지명할 것을 종용하느냐...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며 조국을 특유의 명쾌한 입담으로 변호하느냐

어느쪽도 노회찬스럽긴 하거든요.

사자의 의지를 추정하는 것만큼 의미없는

일이 어딨냐며 놀리실 수 있겠지만

제가 참 존경하던 사람이고 되도록 그처럼

투명인간과 약자 소수자를 아끼는 사람이

되고픈 한 팬의 넋두리 정도로 받아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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