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1 22:33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에서 3.1절을 맞아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3.1절에 관한 내용과 더 불어 각별한 부탁을 하는군요.
체코어잘알 측근의 말에 따르면 이번에 방송을 통해서 접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러시아어보다는 체코어와 더 유사하다고 하더군요. 실제 무슨 말인지 대충 알아 들을수 있겠데요.
러시아나 체코나 우크라이나 모두 같은 슬라브어 계통이지만 발음에서는 체코어와 우크라이나어가 러시아어보다 더 비슷하게 들린다고 하니
왠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러시아보다는 유럽지향적인 이유도 더 와 닿는거 같아요.
대사관의 코멘트 중 오늘따라 왠지 절절하게 와 닿는 문장 하나 다시 읽어 봅니다.
“침략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민간인을 학살하고..(중략)…우크라이나의 언어, 역사와 문화를 왜곡비하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국권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100년전에 우리에게 그러했던 일본과 현재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왜곡 비하하는 중국을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두고 있다보니
그 심정 너무 잘 이해 되는거 같아요.
2022.03.02 09:06
2022.03.02 15:36
어제보니 kbs와 bbc코리아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보도하더군요 :)
2022.03.02 09:24
학교에서 학생들 단어시험 치듯 시험을 치면 더 잘 외울수 있을 것 같아요. 왼쪽 발음은 생소하네요. 당연하지만.
미국에서 ESL 들었을때 아이티에서 온 여자근로자분이 있었는데 자기가 온 나라 얘기하는데 헤이리, 헤이리 하는데 저게 뭐야 싶었다죠. Haiti -> 아이티가 아니고 헤이리였다는
마찬가지로 그루지야 출신 여자분이 과거 좋았던 시절 얘기하는데 조지아, 조지아 그래서 미국 조지아주 출신인가 했는데 소련 해체후 독립한 그루지야 공화국이었다는
2022.03.02 10:42
Haiti의 영어식 발음이 헤이리구요. 불어식 발음이 아이티에요. 그러니 현지 발음은 아이티가 맞구요. 죠지아는 역사적으로 러시아가 Gruziya (그루지아) 라고 불렸었죠. Georgia 를 죠지아라고 부르는건 서구식이긴 하지만 본인들이 그렇게 불러달라고 요청했으니 그렇게 부르는게 맞겠죠. 죠지아어로 그나라 이름은 "사카르트벨로" 라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Names_of_Georgia
2022.03.02 16:47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군요. 압제자의 언어로 자신들이 언어가 지워지는 고통을 한국인들도 잘 알고 있으니만큼 언론에서 앞장서서 이 요청을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