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이 심했던 전직장을 뒤로하고
온 현직장.
한 달도 안됐으니 조금 지켜봐야겠으나
여기가 분위기는 훨씬 나은 듯 합니다.
서로 존댓말하면서 농담도 하고 무난한 느낌.
다만 업무량이 토가 나올 정도로 많습니다.
점심시간 1시간 빼면 이렇다할 휴식시간
없이 하루죙일 일해도 일은 계속 밀리고
야간근무 주말근무도 꽤 많다고 합니다.
그 때문일까요.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문제...사람들이 그만두는데 충원은
제때 이뤄지지 않습니다. 일의 난이도가
높아 전 깍두기 밖에 안되는데 선배들에게
과부하가 걸리니 선배들은 선배들 나름
일이 많아 스트레스 받고 전 저 나름
일을 배워야할 때 못 배우고 전전긍긍하느라
스트레스 받죠.
제가 두려운 건 일을 꾸준히 배우지 못하고
시간만 흘렀을 때 한 달 두 달 뒤에
"아직도 이만큼 밖에 못해/몰라?"
이런 말 들을까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