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중 유난히

 

쩝, 쩝, 쩝, 쩝쩝쩝쩝 쯔압~~~~~~~

 

 

혼자 식사하는 경우라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왁자지껄한 회식 자리에서는 그나마 소리에 묻혀서 덜한 편인데 점심엔 정말 힘듭니다. (오늘은 바로 마주보고 앉아서;;;; )

 

메뉴에 따라서 소리가 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건 이해합니다. ( 오이, 당근, 쌈배추 등 씹을 때 소리가 나는 경우)

하지만 어떤 메뉴를 먹어도 쩝쩝 거리는 사람은 정말 호감도 제로로 만듭니다.

제가 그렇게 까탈스러운 편도 아닌데 유난히 식사태도에서 소리내면서 밥 먹는 사람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에릭의 사촌 쯤 될 정도의 멋진 미모를 뽐내던 소개팅 남 역시 몇번 만나면서 편해지기 시작하고 친해지면서는 너무 자연스럽게 쩝쩝쩝 거림의

식사 태도가 드러나더군요. 그 순간 정말 호감도가 급 하강.

 

쩝쩝 거림 속에 늘어나는 쯔압~ 침의 그 소리와 젓가락을 자꾸 사탕 먹듯이 쪽쪽 거리는데, 

전 그분에게 평소 다른 악감정도 없는데 너무 싫습니다.

 

오늘 점심에 전 비위가 상해서 밥을 먹다 말았습니다.

제가 유난스러운건지 다들 말은 안하는데 참고 있는건지 전 괴롭습니다.

쪽지라도 써서 말씀 드릴 수도 없고 ,,,,,,,,,,,,,

 

쩝쩝 거리던 점심 때 그 소리가 귓전에 맴돌아서 정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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