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0만의 시간

2022.02.19 23:05

메피스토 조회 수:499

* 집에 오는길에 백화점을 잠깐 들렀는데 QR을 찍지 않더군요. 누구는 허울뿐이고 실효성도 없다라고 하지만 그 허울마저 벌거벗었습니다.



* 관련 주제에서 항상 얘기했지만, 

메피스토는 정부의 방역정책은 그 정책 자체의 물리적 유의미함도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 사람들의 인식을 환기시키거나 전염병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것에 방점이 찍힌다고 생각합니다.


확진자 10만이 된 마당에 QR이 무슨 소용이고 통제가 무슨 소용이냐고 되물어볼 수 있지만, 그 확진자 10만은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죠.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지만 사실 지난 수개월, 혹은 코로나 2년의 기간동안 서서히 늘어났습니다. 이게 정말 최선인가 싶은 기간들도 분명히 있었고요.


이걸 정말 막을 수 없었을까? 이게 최선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드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와중에 자영업자들의 인터뷰;제한 더 풀어야한다 같은 얘기들을 보고 있자니, 먹고사니즘이란게 어쩔 수 없긴합니다만.

그런식이라면 직원이 코로나때문에 출근 못해서 일처리 제대로 못하는 회사들도 풀어줘야 하는거 아닌가란 생각도 듭니다.


뭐 곧 이렇게 될겁니다 아마도. 


조만간 코로나로부터 각자도생의 시간이 찾아올 듯 싶습니다.



* 3월 1일 배트맨 보고싶은데 글렀네요. 

메피스토가 질병걸리는건 사실 그냥저냥인데 나이 잡수신 모친도 함께 지내고 있으니 몸이 사려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3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3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37
118917 듀나님 '나일 강의 죽음' 리뷰 - 엔터미디어 [6] civet 2022.02.22 789
118916 [핵바낭] 그냥 일상 잡담입니다 [27] 로이배티 2022.02.21 780
118915 6살 아이의 미스터리한 신청곡 [11] dora 2022.02.21 513
118914 컵헤드 쇼 [3] 사팍 2022.02.21 241
118913 시청 지나다 접종 사망자 합동분향소에 들렀어요 + (어쩌다 글이) 안티백서 [77] Tomof 2022.02.21 1269
118912 피스메이커 1시즌을 보고.. [3] 라인하르트012 2022.02.21 315
118911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톱니바퀴 catgotmy 2022.02.21 242
118910 진보성향의 오타쿠들은 과거의 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을까요? [21] ND 2022.02.21 682
118909 몇몇 분들 다시 차단했습니다. [12] S.S.S. 2022.02.21 670
118908 과몰입은 덕질할 때만... [1] 적당히살자 2022.02.21 254
118907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가 주연을 맡은 연극 <라스트 세션>을 보고 왔습니다 [4] Sonny 2022.02.21 511
118906 오늘도 이탈리아 축구계는 조용할 일이 없군요 [3] daviddain 2022.02.21 265
118905 (노스포) PTA의 리코리쉬 피자 보고 왔습니다 [13] Sonny 2022.02.21 762
118904 교회를 다녀보니 [10] Sonny 2022.02.21 584
118903 [영화바낭] 제목 공감 100% 도전 영화, '난 연쇄살인범이 아니다'를 봤어요 [8] 로이배티 2022.02.21 531
118902 종교의 목적은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13] 해삼너구리 2022.02.21 508
118901 듀게에 대한 감상 [8] 적당히살자 2022.02.21 665
118900 일일 확진자 10만명 시대에 회식이 웬말이오 [6] 적당히살자 2022.02.21 619
118899 레몬 대통령 [24] soboo 2022.02.21 966
118898 마이너 대선후보에 대한 가벼운 잡담 [3] 적당히살자 2022.02.21 4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