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2 01:02
이 분야 음악으로치면 그렇게 특별할 건 없는 것 같네요.
국내 일렉트로닉 계열 뮤지션도 이런 스타일은 충분히 잘 만들었었고요.
리즈 시절 얘기기는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서태지의 혁신성 아우라를 생각하면 김이 새는 감이 없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곡이네요.
무엇보다 코맹맹이 서태지 목소리가 아니라는 점이 곡을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아요.
아이유는 분명히 서태지와 다른 느낌으로 자신의 스타일로 곡을 소화한 것 같고 그 점이 곡을 많이 살린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서태지 신곡이 나올 때마다 본격 네임드의 새로운 음악이라는 점 때문에 곡을 있는 그대로 못들었는데
이번 노래는 아이유 노래로 쳐도 서태지 노래로 쳐도 깔끔하고 편안하게 들려요.
게다가 장르로 봤을 때 이런 곡이 차트 상위권에 걸리는 기현상을 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고.
출퇴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 될 것 같음.
서태지 신보 말고 걍 아이유가 신보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게 안되면 아이유 버전 앨범을 같이 내주든가
2014.10.02 01:40
2014.10.02 01:43
그다지 특별할건 없는 노래 같습니다.
그리고 그냥 서태지 노래를 아이유가 커버뜬 느낌이라 서태지가 아이유한테 좀 맞춰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2014.10.02 01:47
중독성 쩌네요.... 벌써 10번은 넘게 계속 듣고 있어요.
지극히 낯익은 서태지 스러운 작곡과 편곡에다가 지극히 아이유 스러운 목소리와 창법이 만나니
너무 편안하게 자알 들리고 커피 마시듯이 담배 피듯이 저절로 손이 가는? ㅎ
2014.10.02 01:49
그렇죠? 중독 된듯 계속 듣게 됩니다, ㅠ ㅠ
2014.10.02 01:50
서태지 버전으로는 어떻게 나올지.. 도무지 감이 안오네요. 아이유 버전은 언뜻 말랑말랑 하고 몽환적으로까지 느껴지는데...
2014.10.02 01:51
Chvrches 라는 밴드를 살짝 떠올리게 하네요. 표절 이런 건 아니고 예쁘장한 목소리 (와 외모), 전자음, 겹겹이 쌓아 놓은 것 같은 음향 등등.
그런데 딱 들으니 서태지 음악 같긴 합니다.
2014.10.02 01:53
벌써 티져만 나왔을때 그 밴드 표절이라고 악플들 잠깐 떴었죠. 티져만 듣고 대단들 했음..ㅇㅇ
2014.10.02 02:54
그렇군요. 근데 표절은 좀 억지입니다. 분위기나 형식이 비슷하다는거지 chvrches 의 특정 곡이 떠 오르는 것도 아니고 이걸로 표절이라고 하면 기타, 베이스, 보컬, 드럼 갖춘 모든 락밴드가 다 표절이죠.
그리고 아이유보다 Lauren Mayberry 가 더 예쁩니다
2014.10.03 12:41
처치스의 특정 곡이 떠오르지 않으신다니 처치스의 "the mother we share" 들어보세요. 것두 작년 2013년 곡.
2014.10.02 09:02
처치스와는 장르적으로 다른 음악이긴 하죠. 게다가 이런 스타일은 태지가 처치스 데뷔 전부터 히던 거고.
2014.10.02 11:24
2014.10.02 01:56
아참....멜론버전이 음질이 훨씬 좋다는 말이 있네요.
제 친구는 CD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군요.
2014.10.02 09:19
사춘기 절정일 때 서태지의 데뷔를 맞았음에도 일생에 단 한 번도 서태지 팬이었던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만.
애초에 혁신이니 새로움이니 이런 면으로 서태지를 인정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쿨럭;) 그냥 노래 좋네요.
그냥 90년대 냄새 풀풀나는 멜로디가 맘에 들어요. 전 심지어 아이유 목소리나 창법도 취향이 아닌데 이 곡은 맘에 드네요. ㅋㅋ
2014.10.02 10:04
앵앵거리는 소리가 시끄럽기만하고 그 와중에 아이유 목소리가 너무 좋군요. 아무래도 확실히, 전 서태지랑 안맞아요.
2014.10.02 10:49
개인적으로 서태지는 솔로 2집까지 듣고 멀어지게 되네요
솔로 1집을 다시 기대하는 건 너무 무리겠죠...
아이유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서태지답지 못해요
실망...
2014.10.02 13:54
대증적으로 귀에 착착 감기지만 많은 걸 숨겨 놓고 있는 곡이라고 보입니다.
서태지 사운드가 궁금하신 분은 기대하셔도 좋겠네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두개의 노래가 퍼즐처럼 맟춰진다고 하네요.
서태지 소격동은 스튜디오를 뒤집어야했을 정도로 큰 밴드가 연주를 한다네요....
익숙하지 않은 장르라 일반이 들었을때는 진입장벽이 좀 있을 것 같아요. 아이유가 노래를 너무 잘하는군요.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