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너드가 1월1일을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뉴욕타임즈 사설은 짧지만 힘있는 글이군요.


A year anew

http://www.nytimes.com/2011/01/01/opinion/01sat4.html?nl=todaysheadlines&emc=tha211


2011. Perhaps you can remember when the thought of a brand new year — even the very numeral — was exciting. Somehow, it is harder to place the moment when the excitement of a new year turned to wariness and then to alarm and then to futile questions about the nature of time. Are we tunneling forward into the future, or is time blowing past us like a stiff breeze? Perhaps we simply carry time within us. To be conscious at all is to be conscious of time.

By now, of course, 2010 feels like a completely familiar, totally used-up year. But why does 2011 still sound like an annum out of science fiction? It’s not as though 2011 is a remoter outpost in the hinterland of the future than, say, 1971 was. Yet here we are in the second decade of the 21st century, living in the very future we tried to imagine when we were young so many years ago. Surely we must have colonies throughout the solar system by now. Surely hunger is no more, and peace is planet-wide.

The coming of the new year reminds us, again, that we live, as we always have, somewhere on a sliding scale between utopia and dystopia and that we continuously carry our burdens and opportunities with us. 2011 is merely a new entry in our ancient custom of chronological bookkeeping, an arbitrary starting point for our annual trip around the sun.

But it is also so much more. Who can live without fresh intentions, new purposes? Who does not welcome a chance to start over, if only on a new page of the calendar? Life goes on, but it goes on so much better with hope and renewal and recommitment.


Last night was a night for banishing regrets. Today is for wondering how to live without new ones, how to do right by ourselves and one another. 


끝부분 두 문단을 제가 우리말로 옮겨보았습니다.


새해의 시작은 다시금 우리가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어느 중간쯤에 산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문제점과 기회를 함께 짊어지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2011년은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시간에 따른 기술의 새 항목이자 태양 주변을 도는 지구의 자의적 시작점일 뿐이다.


하지만 새해는 그보다 훨씬 많은 의미가 있다. 새 결심과 목표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단지 달력 첫장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시작을 할 기회를 반기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삶은 언제나처럼 계속되지만, 희망과 새로운 시작, 결심과 함께 삶은 훨씬 더 나아진다.


그리고 아사히신문. 사설은 정치개혁에 특정된 주제라서 유명한 칼럼인 천성인어/ 텐세이진고를 가져와 봤습니다. 


http://www.asahi.com/paper/column.html


天気図の曲線が美しく描かれるとき、この国にきびしい寒波が来る。明けて元旦、大雪の新年をお迎えの方も多いことだろう。鉛色の空の下、帰省の道中に難渋 された人は、古里の味わいもひとしおだろうと拝察する▼雪屋根の下の団欒(だんらん)を思う。福島県で続く児童詩誌『青い窓』に小学5年の女の子の詩が 載っていた。〈あたたかいこたつ/家の家族は五人/「五角のこたつならいいなあ」/と、おねえさん/一番あとからはいる/かあちゃんは/私と同じ所/私は やっぱり/四角でもいい〉▼母さんと肩を寄せ、並んで座る幸せと安心がほのぼのと伝わる。ずいぶん前に書かれたそうだ。詩誌を主宰していた故佐藤浩さんは この詩に触発されて、自らもこんな一行の詩をつくった。〈きゅうくつな幸せを忘れていました〉▼その「窮屈」を脱ぎ捨ててきたひずみが、この社会を苛(さ いな)んでいようか。家族ならぬ「孤族」という小紙連載が、いたたまれぬ人間砂漠を報じている。「孤」をのさばらせず、人肌の体温を世に取り戻す意思を、 互いに持ち合いたいものだ▼人間通だった心理学者の故河合隼雄さんによれば、自立とは独りで生きることではない。まして孤立ではない。自立している人と は、適切な依存ができて、そのことをよく自覚している人なのだという▼「こたつ」の詩に例えるなら、5人用に五角形のこたつを設(しつら)えて、互いが見 えぬよう仕切りまで立ててきた近年ではなかったか。便利と快適は幸せと同義ではあるまい。「きゅうくつな幸せ」を、新春の空に思ってみる。


역시 끝 부분 가까이에 마음에 드는 부분.


인간 전문가였던 심리학자 고 가와이 하야오씨에 따르면, 자립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더구나 고립도 아니다. 자립한 사람이란 적절한 의존성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잘 자각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 편리와 쾌적은 행복과 동의어는 아니다. "좁은 곳에서의 행복"을 신춘의 하늘에 대고 생각해 본다.


일본에선 1월1일을 새 봄이라고 하죠. 봄이라니 괜히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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