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4 13:04
단 한 명의 AV 배우 이야기를 해야한다면 모리시타 쿠루미 입니다.
어떤 문화가 있다면 정점이라는 게 있습니다. 저는 그 정점이 되는 배우를 모리시타 쿠루미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벗는 것으로 시작됐다>는 모리시타 쿠루미의 자서전 제목입니다. 영화도 있어요.
알콜중독인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던 유년기를 지냈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AV 권유를 받아서
(알몸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할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초기의 연기는 문제가 심각했는데
아버지에게 자신의 직업을 알리고 직면한 후에 연기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송강호가 유아인을 칭찬하면서 말했죠. 유아인은 충분히 테크닉적인 연기를 할 수 있는데 날것이라도 자신의 감정을 믿는다고 칭찬합니다.
보통 AV 배우는 아직 익숙하지 않을때는 어설픈 연기를 하다가 익숙해지면 패턴화된 연기를 합니다. 연기가 테크닉이 된 거죠. (대표적으로 아키호 요시자와)
모리시타 쿠루미와 비슷한 연기를 꾸준히 하는 AV 배우는 드뭅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존경하는건 어렵습니다. 존경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도 어렵죠.
모리시타 쿠루미를 생각할때면 존경하는 마음이 들게됩니다.
아무튼, 계속 올릴 게시물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왕 스스로 어그러트린거 한명의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이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걸로.
단발성이 되겠죠. 단발성애자라 단발성...
http://kuwa98.jugem.jp/?cid=6
나가사와 미치오 나의 애서"AV여배우 2"의 저자로 06년 사망한 나가사와 미츠오 씨가 AV여배우의 모리시타 쿠루미에 인터뷰했을 때, 나가사와 씨가 무심코 오열해버린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모리시타 쿠루미는 아버지가 정말 싫어 부모가 이혼했을 때에는 뛰고 기뻐했습니다. 몇년 후 그가 상경에 자취를 시작했을 때 비로소 고독을 압니다."아버지는 계속 이런 나날을 보내고 있을까..."처음 아버지를 그리워한 그녀. 그런 때 아버지의 하숙집을 찾습니다. 사뜻한 방에는 잠자리의 그림이 한장 꾸미고 있었습니다. 과거 그녀가 아버지를 미워하면서 그렸던, 아버지가 가지고 나간 유일한 그림이었습니다. 나가사와 씨의 아내의 부모님도 이혼을 했고, 시아버지 방에 갔을 때의 광경과 겹친 듯 이 말을 듣고 오열하고 버린 것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읽었을 때 다른 의미에 감동했습니다. 생산업 인터뷰어로 우는 사람이 있구나,라고 그렇게 많지 아닌걸요. 멋있습니다.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http://jptrans.naver.net/webtrans.php/korean/d.hatena.ne.jp/die_kuma/20050201/p3
면접관"그리고 존경하는 사람한테 "모리시타 쿠루미"이라고 썼는데요, 이쪽은 누구세요?"
나"네. 아, 그리고 배우입니다. 너무 연기 잘하는 배우입니다!"
면접관"모리시타 쿠루미는 연기가 아니라고!!
2015.09.24 13:22
2015.09.24 13:26
제가 처음부터 이런 글을 올렸으면 별 거 없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조심하면서 올리다보니 낚시한 꼴이 돼서 더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던거죠. 처음부터 이 글이었다면 달랐을거에요. 그래서 본문에 "스스로 어그러트리고" 이런 글을 올린다고 한거죠.
듀게가 꽤 민감한건 맞습니다. 그래도 저한테 문제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제가 좋아하는걸 올리면서, 조심스런 마음에 명확하게 하지 않았으니 두세번만에 터져버린거죠.
2015.09.24 13:29
그렇지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영상은 못 봤지만 이름은 들어봤을 정도로.
이 사람도 이 사람이지만 저는 '나가세 아이'가 요즘 뭐하고 사는지 가끔 궁금합니다.
2015.09.24 13:43
레전드죠. 업계를 긍정하는 레전드인것 같습니다.
나가세 아이 나이가 갑자기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79년생이네요. 은퇴하면 전혀 소식을 모르니 궁금합니다.
2015.09.24 15:58
2015.09.24 21:56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글쓴분은 추천해주신 거기로 가고 아줌니는 그 메갈인지로 가시면 밸런스 딱 좋겠네요. 굳굳
2015.09.24 22:57
2015.09.24 16:31
2015.09.24 17:56
av 장점이라는게 훌륭한 배우의 연기 라는겁니까?
저도 섹스 연기를 잘하는 배우를 좋아합니다만.. 아카네사쿠라 라고
그래봐야 일반적인 배우, 일반적인 감독이 만든 영화에 나오는 섹스신에 비하면 그 연기라는게 보잘것 없어요.
실제로 섹스를 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님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겁니까? 그리고 뭘 원하는 겁니까? 예?
그 맥락을 못짚는 제가 바보인겁니까?
진짜 품평을 하거나 담소를 원하면 말머리에 av 라고 달고 새로운 문화를 주도해보세요 아니면 분란을 위한 글은 좀 자제하시던가요.
2015.09.24 18:14
AV 배우의 장점에 연기력이 들어간다는 건 당연한 겁니다. 아카네 사쿠라가 연기가 뛰어난 배우는 아니죠.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는 이미 말했어요.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이 게시물은 딱히 분란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무슨 문제라도?
2015.09.24 20:16
2015.09.25 00:36
다른 글들은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catgotmy님 글 다 읽는 것도 아니고 별로 관심있는 주제도 아닌지라. 그래도 게시판에 대놓고 포르노배우 열전 같은 거 올라오는 꼴은 보고싶지 않습니다. 어지간하면 차단기능 같은 걸 있다는 거 잊고 지내고 싶고, 또 여기가 성인들만 있는 곳도 아닌데 중고딩들이 나 뽀르노 많이 보았다고 자랑질 할 때나 할 법한 얘기를 막 늘어놓아도 되나 싶네요. 남들한테 욕 먹으면서 관심받는 걸 즐기는 게 아니시라면, 이런 주제의 글은 그냥 av 얘기 나오면 다들 환장하는 다른 몇몇 사이트를 이용해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2015.09.25 09:22
어차피 글의 뉘앙스상 단발성입니다. 자주 올릴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른 커뮤니티라고 해서 성인인증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올리지 못하는 건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봐도 "듀게니까" 밖에안됩니다. 제가 부정적인 반응을 얻는 건 여기가 개방된 게시판이어서가 아니라 듀게니까 그런겁니다. 그 점은 명확하게 인지하셨으면 좋겠네요.
포르노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건 자유지만 타인에게 강요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2015.09.25 11:53
2015.09.25 13:03
어그로로 받아들이셔도 상관은 없지만 제 입장에선 어그로가 아닙니다. 어그로라고 여기는건 타인이지 제가 아니거든요.
주제 자체가 저에겐 어그로 주제가 아닙니다. 포르노를 부정적으로 보셔도 상관은 없지만 그걸 저한테 받아들이라고 하실 필요는 없어요. 어그로가 아니니까요.
2015.09.25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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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5 09:24
어떻게 설명해야될까요. 많이 보다보면 압니다. 테크닉으로 연기하는지 아닌지요. 최근의 그 의사움짤은 순수하게 테크닉이죠. 그 연기가 매력있다고 했지만요.
듀게 사람들은 그저 자기와 멀고 민감한 이야기들이 '자신들의 공간'에서 나오는 게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여기 저기 나타나서 싫다 싫다 따지는 것도 상대방 입장이나 영역을 생각하기 귀찮고 상대가 하는 말이 옳은지 그른지도 세세하게 따지고 싶지 않아서 그런거죠. 이런 글 꾸준히 올리면 다들 결국 기가 빠져서 받아들이고 따지지 않게 될 겁니다. 한번 뚫리면 따질 기운이 안나오니까 지금 그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거죠. 결국 듀게으름의 장벽을 뚫고 자기 할 말만 하는 경지에 오르신 분들도 있지 않던가요. 그리고 지금 듀게는 어떤 일을 해도 게시판 밖 사이버 수사대에게 연락할 일이 아니면 제재를 못하는 상황이죠.
글 잘 읽었고 이런 이야기들 많아져서, 서로 떨어져서 모난 곳을 좀 놔두는 듀게가 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