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한진중공업 158억 손해 압박으로 자살한 최강서씨의 장례식장을 오늘 방문했군요.

예고없이 가서 가족들을 위로하고 본인도 위로 받은 듯합니다. 158억의 손해배상이라, 저라도 죽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억울한 경제압박으로 자살하신 노동자들이 이제는 좋은 나라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2. 대선일에 오후 3시 이후부터 나꼼수 등 긍정적인 기운이 돌고 항상 걱정과 우려가 넘치던 유창선 박사마저 " 굳히기"에 들어갔다고 트윗 날리자 많은 사람들이 안도했죠.

출구조사가 앞선다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최종 출구조사 결과 후 벼락을 맞았으므로, 오후 3시 출구조사 루머가 허위사실 유포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오후 3시에 문후보가 박을 2.2% 출구에서 앞섰다는 것은 조선일보가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군요. 그 뒤에 5-60대가 결집적으로 움직였다는데 확실한 결집의 증거는 없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오후 3시에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2-3시간만에 그렇게 뒤집어졌을까요? 농촌은 비교적 일찍 투표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도권 노년층이 결집한 이유라도?

죽은 애기 뭐 만지기 같지만 정말 뼈가 아플 정도입니다. 이 정도 역전이면 정몽준이 노무현 지지철회 후 야권이 느낀 위기감보다 더한 위기감과 조직력이 생겨야 가능한 일일 아닙니까?

노무현이 당선되던 그 날은 KT 에서 공식적으로 전체 통화량의 딱 2배의 통화량으로 급증하였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 어떻게 이들이 이렇게 오후에 결집하게 되었을까요?

 

 

 

 

 

3. 저는 박근혜가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공채로 서민 빚을 절반 갚아준다는 것, 다른 분들은 공채로 복지하냐고 비웃지만 이것의 혜택을 받은 사람들은 아마도 죽을 때까지 새누리당과 박근혜에게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른바 국회에서도  " 박근혜 예산" 으로 불리는 자금으로 선별적이고 포퓰리즘적인 복지로  잠재적인 지지자들을 집권자가 적선하며 자신의 편으로 못박아 두는 효과가 있죠.  기초노령연금을 받아도 " 국가" 에게 받았다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넘어가는 사람들이 어쩌면 " 박근혜 예산" 으로 자신의 부채가 해결이 된다면 국가나 공동체가 아니라 박근혜가 은인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버일까요?

 

4. 이따금 신문과 뉴스를 볼 때마다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오는데, 아무 문제없이 객관적으로 좋은 뉴스를 듣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역시 많을테죠. 어쩌면 점점 많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비"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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