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도박에 중독되는 이유는?

2010.09.08 01:59

산호초2010 조회 수:4712

사실은 신정환이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신정환은 싫지도 좋지도 않고 라디오 스타도 다른 사람만큼 열성팬은 아니었지만

왠지 다른 연예인들 사건 사고 때와 달리 연민이 더 많이 가네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도대체 도박이라는게 왜 그렇게 사람들이 빠지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요.

그러니까 손쉽게 일확천금을 벌 수 있다는 그 점이 그렇게 사람을 미치도록 그것에 빠지게 하는건가요?

결국 그러니까 돈욕심???? 아니면 스릴???

수없이 돈을 날리면서도 그 돈을 다시 도박으로 딸 수 있다고 믿게 되는건지, 전 도무지 그 심리가 이해가 안가서요.

그냥 평범한 사람도 카지노같은데 가서 게임을 하다보면 그렇게 심각한 상태로 중독이 될 수 있는건가요?

신정환은 자신의 재능으로 충분히 만족스럽게 방송생활하면서 살 수 있고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들도 잘되고 있는데 왜 그런 자기파괴적인 중독으로

인생을 망치는지 안타깝군요.

알콜중독처럼 도박중독도 재활센터가 있는 것도 아니고,,,,저런 상태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회복을 할 수 있는건지 .... 안타깝습니다.

이 게시물을

잉잉

2010.09.08 02:02

신정환씨는 돈을 다소 쉽게 벌어서 도박에 빠진건가 싶기도 하고요.. 도박이 무섭긴 무섭나봐요.

댓글
주안

2010.09.08 02:03

그만 해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모니터 앞을 떠날 수 없는 제 심리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댓글
닥터슬럼프

2010.09.08 02:04

└ 이해가 확 되는데요...언능 자야지 -_-

댓글
라이나

2010.09.08 02:06

아는 집이 도박 때문에 풍지박산 나는걸 봤는데 돈을 어렵게 벌어도 빠지는 사람은 빠지더라고요. 그런데 도박도 재활센터 있지않나요? 그건 그냥 상담수준인가요? ⓑ

댓글
사람

2010.09.08 02:06

중독이야 뭐 걍 중독인거죠
담배끊은사람이랑 놀지 말아라- 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잖아요..

댓글
레몬과 샤베트

2010.09.08 02:07

도박, 경마, 복권구입, 게임, 드라마보기?) 에 결코 빠지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 하나는 알아요. 귀찮아서.
그래도 모니터 앞은 떠날 수 없으니 중독됐네요.

댓글
Gaudi

2010.09.08 02:14

도박에 심각하게 중독된 사람의 뇌는 마약에 중독된 사람의 뇌처럼 생리학적인 변화가 일어난다고 하더군요. 어느 시점이 지나면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맘을 단단히 먹어도 끓기가 힘들어지는 거죠.

댓글
soboo

2010.09.08 02:18

도박에 중독되는 사람은 대게 도박으로 횡재를 해본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우연한 횡재에 눈이 돌아가서 결국 먹은돈 도로 내뱉고 다 거덜날때까지 매달리고....

댓글
산호초2010

2010.09.08 02:21

다른 사건사고와 달리 전 신정환은 범죄자가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방송에서 영원히 안봤으면 좋겠다 라든가, 실망이라든가 하는 반응들이 당연히 일반적이긴 한대
한 사람이 의지박약으로 중독을 끊을 수 없어서 인생이 망가진 상황을 저런 몸쓸,,,하면서 비난을
한다는게 옳은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댓글
bogota

2010.09.08 02:22

이건 다이어트에 성공해본 사람이, 나는 언제든 살을 뺄 수 있어 하면서 빵을 열심히 먹는 거랑 비슷한 거...죠? ㅠ_ㅠ

댓글
BONNY

2010.09.08 02:24

ㄴ헉 bogota님ㅠㅠ 비유가 너무 가슴아파요

댓글
산호초2010

2010.09.08 02:24

도박중독은 아니지만 주변에 ** 중독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오랜 세월 보다보니 중독자들에 대해서는
남다른 감정이 들어서인지도 모르겠어요.

댓글
산호초2010

2010.09.08 02:25

bogota/ 저도 가슴에 비수가 꽂히는 b.b

댓글
주안

2010.09.08 02:26

soboo/ 아까 올라온 영상에서 윤종신이 신정환을 두고 하룻밤에 6,7억도 벌수 있다 드립을 친 거 보면 횡재를 해보긴 해봤나 봐요.

댓글
7월9일

2010.09.08 02:26

도박 진짜 끊기 힘들어요..

댓글
물고기결정

2010.09.08 02:29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라며 아는 동생이 빠찡코 기계에 코인을 계속 먹이고 있더군요.

댓글
philtrum

2010.09.08 02:31

도스토예프스키도 도박 중독이었다던데

마눌, 이번엔 한 건 걸릴거같애 하고 도박도시 바덴바덴에 갔다
맨날 다 털리고 돌아왔다고 하네영;

도박중독전문가 교육센터에 60여만원 내면 전문가 만들어준다는근영. 올해는 모집기간 지난듯
http://www.kgcec.or.kr

댓글
베이직

2010.09.08 02:33

도박에 빠지면 손목잘려도 발로 친다잖습니까.

댓글
베이직

2010.09.08 02:35

주안/ 신정환 밤무대 페이가 엄청나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신정환정도면 방송없이 행사나 밤무대페이만으로도 떵떵거리며 잘 살수 있을텐데.스스로도 도박으로 날린 돈 행사 몇번으로 메꿀 수 있겠다고 쉽게 생각한 건 아닌지..
치료가 시급합니다.

댓글
타보

2010.09.08 02:35

베이직//발을 잘라도 입으로 친다고 하죠(..) 중독의 메커니즘을 잘 모르겠지만, 성취감이란게 중독의 원인이 되지않을런지.

댓글
사람

2010.09.08 02:36

일확천금을 노리는 욕심이 보통사람보다 강한거같아요

댓글
산호초2010

2010.09.08 02:38

페이가 엄청나도 방송 다 짤리고 밤무대같은데 서서 자학개그나 하면서 취객들 상대로 일해야하는 처지, 비참한거죠.
사실 큰 애정도 없던 연예인인데 오히려 이 일때문에 마음이 가다니 참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

댓글
도석

2010.09.08 02:41

행사나 밤무대도 공중파를 잡고 있어야 몸값이 유지가 되죠.
공중파 다 퇴출된 상태에서 뛰게 되면 당연히 페이도 떨어집니다.

댓글
자두맛사탕

2010.09.08 08:38

도박중독은 행위중독이래요.

댓글
abneural

2010.09.08 10:19

도스토예프스키.. 도박사란 소설도 썼죠. 도박 중독자 심리를 구구절절 묘사했는데 '탐욕'에 대한 묘사는 거의 빠져있어요. 일반적으로 도박을 일확천금을 노리는 탐욕에 많이 연관시키는데 정작 당사자들의 머릿속에서는 또다른 일이 일어나나봅니다. 저 책 재미있어요.

댓글
abneural

2010.09.08 10:27

대중에게 매력 있는 연예인들은 사안의 심각성과 별개로 슬쩍 면죄부가 주어지기도 하던데 (이효리 표절이나 신정환 도박처럼..저도 이 사람들은 안타까운 마음이 강했고)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댓글
토토랑

2010.09.08 10:35

abneural/신정환은 이번이 두 번째라서 재기는 힘들 것 같네요.

저도 중독되면 뇌에서 특정 호르몬이 나와서 멈추지 못하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도박이든 게임이든 섹스이든 마약이든 뇌 속의 메카니즘은 똑같다고요.

댓글
링귀네

2010.09.08 11:29

많지는 않지만 도박중독에 대한 치유/예방 센터가 있긴 합니다. 지난 8월말에도 총리실 산하로 부산에 센터를 열었다는군요.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5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4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097
118826	엘렌 페이지의 커밍아웃 연설 자막 버젼이 올라왔습니다. [15]	Shybug	2014.02.17	4716
118825	(바낭) 작품 외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1류임에도 2류 취급 받는 연예인.. [15]	hwih	2011.01.18	4716
118824	신경주역(KTX) -> 경주보문단지 : 셔틀이나 이런거 현재는 없나요? [3]	Rcmdr	2010.10.21	4716
118823	크리스탈 [3]	가끔영화	2010.06.11	4716
118822	[펌] 라면 끓여줬다가 형한테 맞은 이유 [17]	걍태공	2010.07.27	4716
118821	시를 보고 시를 끄적거리다 [3]	질문맨	2010.06.04	4716
118820	피자헛과 맥도날드 싸게 먹기. [5]	자본주의의돼지	2013.02.05	4715
118819	결혼하실때 집값..많은 부분 부담하실건가요? [27]	미니화분	2013.09.13	4715
118818	이명박의 키스타임 [17]	mii	2011.09.03	4715
118817	예쁜 탕웨이 양(자동재생) [33]	빠삐용	2010.11.03	4715
118816	지금 놀러와.. 를 본 후 하게 된 무서운? 상상 [9]	disorder	2010.09.21	4715
118815	여장남자, 고등학교 교실 털다. [10]	자본주의의돼지	2012.06.12	4714
118814	백화점 제품이 다른 곳 제품보다 질이 좋을까?? [23]	도야지	2012.02.17	4714
118813	도서관에서 온 충격과 공포의 문자 [12]	빠삐용	2012.02.16	4714
118812	호주산 쇠고기가 7천원밖에 안 해서 샀더니... [9]	01410	2010.08.11	4714
118811	김혜리 기자 인터뷰 중에 이런 대목이 있었죠. [7]	마르세리안	2010.07.18	4714
118810	[듀나인]친구나 지인이 '짝'에 나갔던 분 계신가요 [32]	뱅뱅사거리	2013.11.04	4713
118809	[듀나in] 노트북을 안 끄는게 노트북 수명에 크게 영향을 미치나요? [7]	centrum	2014.09.15	4712
118808	900만원 실험을 보고 고시의 문제/비인간성을 깨닫다 [15]	admonish	2010.09.15	4712
»	도박에 중독되는 이유는? [28]	산호초2010	2010.09.08	4712

첫 페이지 406 407 408 409 410 411 412 413 414 415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