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31 13:23
2022.01.31 13:35
2022.01.31 13:47
하~ 심쿵. 저, 고흐, 피카소, 바흐 정말 좋아해요.
그나저나 저 TV를 어떻게 해야할지. 일단 이 겨울에도 열매 주렁주렁 맺고 있는 올리브 나무와 눈 맞추라고 곁에 뒀는데...
와중에 창밖을 보니, 겨울 햇살이 웬일로 부드럽고 따스해보이네요. 핑계대고 안 나가려던 친구들 정규 모임에 나가게될 듯. 맘이 자꾸 여려지는 것보니 확실히 나이드는 듯싶... 이른 나이부터 이렇게 너른 마음으로 살았으면 주변인들이 편안했을 텐데. 제가 십대 때는 선생님들이 피해다닐 정도로 쌈꾼으로 소문난 아이였답니다. ㅋ
2022.01.31 14:17
2022.01.31 14:35
2022.01.31 14:39
2022.01.31 16:23
2022.01.31 16:28
2022.01.31 16:55
훌륭하긴요. 감정만 넘치는 같잖은 애라고 단정하고 있어요. 흥. 제가 후원하고 있는 아동센터가 세 곳 있는데요. 보내준 TV는 그 중 한곳에 보낼 거에요. 아이들은 쓸데없는 영상보고 꽁냥꽁냥 정서를 나누고 살아야 하잖아요. 그럼 나머지 두 곳은? 제가 사서 보내야죠.
계획에 없던 돈 쓰게 해서 동생에게 속으로 욕하는 중입니다.
그나저나 TV가격 검색해보노라니 난데없이 눈물이 콕 솟구쳐서 두 배로 동생이 더 미워요. ㅋ
2022.01.31 17:32
2022.01.31 17:17
창밖을 무심히 바라보는 중인데, 자전거를 조심히 타는 어린아이 셋이 예쁘게 발질하며 지나가고 있네요. 어떤 어린이나 저렇게 평화로운 삶을 사는 세상이어야 할 텐데.
이웃 어린이가 (여섯 살?) 엄마와 제 집에 한번 와본 후로 자꾸 찾아와서 벨을 눌러요. 인생 육년 차에 이렇게 마음에 드는 집은 처음이라나 뭐라나~ ㅋㅎ 이게 계속되면 곤란한데, 지금도 와서 노크하고 있어요. (벨이 고장났거든요. - -:)
2022.01.31 20:42
2022.01.31 18:40
후배와 통화로 논쟁하고 나니, 그냥, 그냥, 그냥 그만 살고 싶은 생각이. 아~ 살아낼 자신없어요. 이런 인물들이 득세하고 있는 세상.
와중에 우리집 고무나무들은 왜 저렇게 아름답게 자라고 있는 걸까요.
이럴 땐 좀 성질피우거나 혼자 울기라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 이거 어쩔? 에휴
2022.01.31 19:33
2022.02.01 05:39
제가 고른 재료와 제 손길을 거친 음식'만' 먹는 사람이에요. 패스트푸드 점? 동료들과 가기는 해도 사간 맥주나 마시지 거기서 나오는 음식 안 먹습니다. 재수없죠? ㅎ 대딩 1때 그런 곳에서 알바해봐서 실정을 잘 아는 터라 증상이 더 심해졌어요.
2022.02.01 05:46
배가 너무 고파서 잠을 못잤는데, 난데없이 고사리 육개장이 먹고 싶어서 24시간 영업한다는 가게에 연락했더니 설날이라고 쉰다는군요. 싸락눈 악천후로 팀 미팅 포기했고 이상하게 맥이 풀리면서 오늘을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한 기분이 들고. -_-
오전에 세배 드리러 가야하는데 벌써 엄청 부담 느끼는 중입니다. 제 몰골 보면 어머니 또 눈 마주치자 마자 껴안고 우실 텐데. 몰골이 말이 아니라 미리 주눅들어 있어요.
한번도 살붙어 본 적 없지만 그래도 볼살만은 동그라니 예쁘게 올라있던 얼굴인데 지금보니 해골바가지라는 표현의 사실성을 알겠군요. 지금보다 젊었을 땐 안 먹어도 이렇게 흉칙한 얼굴은 아니었는데. 에휴
2022.02.01 09:21
2022.02.01 12:40
저 바람피는 남자 그림에서 남자를 여자로 바꾸고 여자들을 남자로 바꾸면 어땠을까 인권에 대해 상전벽해가 일어난(그러나 실천은 제대로 안되고 있는) 현대에도 어색하네요.
청색 시대에 그린 수프.
좋아하는 그림입니다,제가 수프 좋아하다 보니.
이 시기에 피카소는 맹인도 그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