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을 산 건 몇년 전이었는데 그땐 안읽었습니다


한자에 소리가 안적혀있어서 인터넷에 찾아보면서 읽을까 하다가 귀찮아져서 안봤습니다


요새 한자 공부도 했으니까 어떨까 하고 봤는데 어려운 한자도 어려운 단어도 없는 것 같더라구요



한자가 중간중간 있는 게 나쁘지 않아요


중간중간 한자 때문에 멈추게 되는데 과속방지턱처럼 천천히 읽게 됩니다


다 읽고 나니까 최백호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인터넷에 이성복을 검색하니까


누구나 일생에 이성복이 터지는 순간이 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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