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9 10:59
시즌 3에는 '악마'가 등장합니다.
시즌 1, 2에 등장한 어떤 악당보다 혐오스럽고 지능적이고... 기타 등등, 스포일러라 삼가.
악마는 프라다 제품인진 모르겠으나 트렌치 코트를 입어요. 그리고 모든 것을 서류로 숫자 조작으로 사기쳐서 자본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사치품을 깔고 앉아 부를 누리려는 속물적 욕심이 아니고 돈으로 사람들을 조종하고 고통을 주는 게 목적인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의 현현인가 싶고요. 가장 불로소득스러운 사업을 하던 이들이 손쉬운 먹이가 됩니다.
러시아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 얘기도 합니다. 추운 나라에서 온 종잡을 수 없는 악한 기운을 한 명의 범죄자와 한 명의 법집행자가 고군분투하여 방해하는 이야기, 라고 하겠습니다.
시즌 1에서 입원해 있다가 뒷 이야기가 없어 이상하다 싶었던 악당이 3시즌에서 도우미 역할을 하네요.
게시판에 인기 있는 배우 두 분 주역이시고 빌런 맡으신 분은 보다보다 참 흉하고 혐오스러운 연기를 해 내시더군요.(사실 얘가 어떻게 죽으려나 보겠다는 마음이 끝까지 보는데 큰 동력이었음.) 해리포터에 나온 영국 배우 데이비드 슐리스.
저는 시즌 1이 가장 좋고 2, 3은 비슷하게 좋았고 세 개 시즌 다 재미는 있었습니다. 4는 평이 안 좋아서 일단 여기까지 봅니다.
멀쩡한 일상 사진.(아 진짜 이를 어떻게 한 거냐고요.)
2021.12.09 11:16
2021.12.09 12:56
어지간하면 순서대로 보는게 좋긴 하지만 스토리는 딱히 중요하게 이어지는게 없습니다. 그냥 이전 시즌에 나왔던 캐릭터가 아주 희미하게 역사가 연결되는 정도? 시즌마다 개별적인 사건이라 그냥 보고싶은대로 보세요 ㅋㅋ
2021.12.09 13:25
상관은 없으나 사정이 허락하시면 시즌 1부터 봐 주십시오.
업무는 어쩔 수 없지만 취미 생활이 건강을 해치면 안 될 것 같은데... 아닌가.. 취미 생활은 어쩔 수 없으나 업무가 건강을 해치면 안 되나..확신이 안 서네요.ㅎㅎ
2021.12.09 11:38
2021.12.09 13:26
네 맥도먼드 넘 좋아요. 눈과 벌판과 추움의 하모니입니다.
2021.12.09 11:40
2021.12.09 13:26
tv 시리즈도 잘 만들었어요. 기회되시면 추천입니다.
2021.12.09 13:58
2021.12.09 15:01
시즌 1은 영화의 분위기도 잘 살리고 이야기 연결, 연기 다 좋았어요. 최근 본 시리즈 중엔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했어요.
2021.12.09 19:33
저도 1시즌이 제일 좋아요. 특히 몰리-거스 커플이 사랑스러워서요. ㅋ 2시즌 3시즌의 대표 커플들은 진짜 깝깝터지시는 분들이라 더 그랬던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2021.12.09 20:50
2, 3 시즌 커플들의 깝깝함ㅎㅎ 그렇죠? 시즌 1은 영화의 설정과 분위기를 기본으로 하면서 잔 가지를 뻗고 약간씩 비틀어서 분량을 확보하고 잘 만든 것 같아요.
2021.12.09 23:06
재미있는 사실 하나, 시즌 2에서 부부로 출연한 키얼스턴 던스트와 제시 플레먼스는 시즌 2가 나온 2015년 다음 해부터 사귀기 시작(이미 촬영하면서부터?)하여 2017년에 약혼을 했다고 나오고 현재 아들이 둘 있는 부부죠. 그리고 최근에 나온 제인 캠피언의 'The power of the dog'에서도 부부로 나옵니다.
2021.12.09 23:44
시즌 3의 이완 맥그리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도 여기서 만나서 커플이 됐죠. 하지만 여긴 불륜이라는거 ;;;;
2021.12.10 07:30
오 이건 몰랐네요. 헐
여배우 두 분 떄문에 시즌 3부터 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전 시즌 캐릭터가 다시 나오기도 하는 모양이니 그냥 순서대로 달려야겠네요. ㅋㅋ 정보 감사합니다. 전 요즘 연말 업무 때문에 지금 보는 드라마를 한 주 내내 보게될 듯 하네요. 드라마 폐인 생활은 잠시 휴식인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