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1 13:47
제 닉네임이 라디오스타잖아요,
물론 영화에서 따온 것은 아니고요.
맞습니다! 바로 그 라디오스타에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하다못해 틀니도 있다며!
게스트를 물어뜯다 자기들이 뜯겨나가고,
라디오스타의 스타들은 자기들이라며 나온 스타들에게 재롱을 떠는
고품격 우쭈쭈쭈 방송을 지양하는 라디오스타를 저는 정말이지 사사사 사랑합니다.
데이트할때도, 수요일 늦은시간까지 만나는건 정말 너무 싫어했어요.
10시가 넘어가면 자리를 정리하고, 11시가 가까워 오면 불안해했죠.ㅋ
집에 있을때도 애인에게 전화가 오면 나 라디오스타 봐야되니깐, 나중에 걸라고 끊어버리고(대략 10초내로 끊습니다)
심지어 애인은 어느날 술에취해 라디오스타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었어요!
그 사건!은 정말 언급하고 싶지않을정도로 제겐 충격이었고
듀게에 종종 거론될때마다, 댓글도 달 수 없을정도로 너무 슬펐어요.
전 심지어 뎅기열이 사실이기를ㅠ 간절히 기도했더랍니다;;
(지금생각하면 조금 부끄럽네요. 다행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속으로만 생각했어요.)
지지난주 충격의 편집 방송분
단 1초도 웃을 수 없었어요. 이야기는 팡팡 튀어버리고, 라디오스타 특유의 리듬을 잃었죠.
전 드디어 아! 이렇게 전설이 아닌 레전드가 끝나가는구나;; 했더랍니다.
그런데!!!돌아왔네요.
슈퍼쇼때부터 슬슬 리듬을 찾은 3인방에, 라스가 발굴해 낸 최고의 예능인 김태원
엄친아를 엄청친한아이로 생각하고,
추억의 클레멘타인 개사 버젼 "연탄속에 묻어줘"
물론 계시까와 누구시까!가 대박이긴 했지만요.ㅋ
저는 안정훈씨 항상 업되어 있으셨던 "카이스트의 박교수"로 기억하는데!
너무나 정반대로 반듯하시고 깍듯하셔서 - 되려 재밌었던 것 같아요.
다음주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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