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30 15:2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9301439521&code=920100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채소값 폭등을 예견한 목소리는 지난 봄부터 제기됐다.
경상대 장상환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4월 운하반대교수모임 등이 주최한 ‘4대강 사업과 농촌피해 발표대회’에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한 농경지 축소와 식량문제’라는 발표를 하면서 “4대강 사업으로 하천둔치 경작지가 줄면 시설 채소 재배면적이 16.4% 감소해 채소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4대강 사업으로 감소될 농경지의 규모를 2만7532㏊로 추산했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4대강 사업 마스터 플랜 등을 토대로 보상대상 토지 규모 1만 7750㏊, 준설토를 쌓는 데 필요한 농지 9324㏊, 침수예상농지 458㏊를 합한 수치다. 이는 2008년 농경지 총면적 175만 8795㏊의 1.56%에 해당한다.
그러나 4대강 주변의농지는 땅이 비옥해 1년에 한번 뿐인 논농사보다는 노지 채소나 비닐하우스로 채소를 재배하는 곳이 많다. 농수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전국의 채소 재배면적이 22만3000㏊이고 이중 비닐하우스 등 시설을 이용한 채소 재배 면적이 5만300㏊(22.5%)다.
장 교수는 이를 토대로 감소될 4대강 주변 농지 중 시설 채소 재배를 하는 곳을 30%정도로 추산해 “약 8259㏊정도의 시설 채소재배 면적이 줄게 되고 이는 5만 300㏊의 16.4%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는 정부가 “4대강 사업으로 줄어드는 채소 재배 농지는 전체의 1.4%에 불과하다”는 주장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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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는 그래도 날씨 탓만 하면서 양배추김치를 드시면 되지만, 우린 뭘 먹어야 되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