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이라는 호칭

2021.10.18 23:23

남산교장 조회 수:1095

누군지 모르는 장년/중년 층의 남성을 부를때 쓰이는 “사장님” 호칭이 너무 싫습니다.
제가 이 호칭의 대상이 되는 부류의 사람인데, 이 호칭으로 불리게 될때마다 “저는 사장이 아닙니다” 라고 속으로 내뱉습니다.

언제부터 쓰이기 시작한건지 모르겠지만 2~3년전만 해도 잘 듣기 힘들었는데 이젠 그냥 어디서나 “사장님”이더군요. 나름 높여 부르는 의미로 쓰는 말인거 같은데, 생각해보면 이런 용도로 쓸만한 호칭이 없는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 이라는 호칭도 한때는 쓰이지 않았나 싶고, 이 호칭도 적절한가 의문스럽기는 하지만 사장님 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은데..
덕분에 회사에서는 이제 “사장” 직함을 가진 사람을 부를 땐 “대표님” 이라고 부르는 것 같고 사장님이라는 호칭은 안 쓰게 된 것 같습니다. 모든 아저씨들의 사장님화..

하여튼 사장님 호칭이 너무 싫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8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93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341
117816 나이지리아전, 치킨 주문 배달 공략법 [7] 달빛처럼 2010.06.21 4574
117815 (바낭가득) 진부할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J-POP 속 가사 구절들ㅋㅋ [34] 소전마리자 2012.09.06 4573
117814 무급 인턴 나쁜건가요? [20] nobody 2011.09.27 4573
117813 집에는 역시 딸이 있어야 했던 걸까 [17] 말린해삼 2011.01.24 4573
117812 연애, 늦었다고 계속 늦는 건 아니다. [16] 호레이쇼 2010.11.29 4573
117811 이번주 한겨레 21 표지라네요 [4] 보편적인존재 2014.04.27 4572
117810 여자가 튀게 되면 조롱러들이 붙어요 [17] 세멜레 2013.08.13 4572
117809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요령 [9] 닌스트롬 2013.10.14 4572
117808 고양시장님이 고양이 분장하신다는군요. [13] 페리체 2012.11.30 4572
117807 핸드백 사고 당분간 쇼핑을 쉬어야겠다고 결심 + 직촬 야옹사진 있습니다 [12] loving_rabbit 2010.10.21 4572
117806 홍명보 감독은 기성용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배제해야 합니다. [9] 샤워실의 바보 2013.07.04 4571
117805 1박2일에 나오는 카레를 보면서. [10] 자본주의의돼지 2011.02.03 4571
117804 명동성당 앞 이자까야, 만게츠(滿月) [1] 01410 2010.08.25 4571
117803 설국열차 봤어요(스포없음) [7] 감동 2013.07.23 4570
117802 [바낭] 거대 팥빙수를 만났습니다 [11] 로이배티 2013.07.22 4570
117801 저기요 그쪽이 바꾸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10] turtlebig 2012.11.17 4570
117800 [기사] 최윤영 절도 사건, 이런 기사도 있군요 [10] espiritu 2012.08.19 4570
117799 편의점에서 이래도 될까요? [18] amenic 2012.01.03 4570
117798 자꾸 크고 검은 벌레가 보여요 (벌레 묘사있음) [9] Feline 2011.05.20 4570
117797 거지 근성? [33] wonderyears 2011.04.05 457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