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1 14:07
불매운동, 광고손절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공부부터 하고 비판하라"는 대애단한 분도 있고ㅎㅎ (정작 JTBC는 극구 부인하는 방향으로 공부하라는 게 문제ㅎ)
https://www.mk.co.kr/star/hot-issues/view/2021/12/1147322/
JTBC가 해명도 길게 한 모양이더군요
https://www.fnnews.com/news/202112211254125496
'기득권 세력이 권력 유지를 위해 북한 정권과 야합한다'는 가상의 이야기...는 뭐 참신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뭐 또 하고 싶었을 수는 있어요ㅎ 어차피 그간 히트쳤던 작품들 중에도 참신한 설정이 있었던 것도 별로 없고요.
근데 그게 왜 하필 1987년이었어야 했는지ㅎㅎ
작가나 제작진은 운동권으로 잡혀들어가는 사람들 중에 진짜 간첩이 있었던거야..! 라는 설정을 기발한 상상력이라 생각했던 걸까요ㅎㅎ
기발하다고 하기엔 저 위 링크의 모 작가 같은 사람이 긴세월 주구장창 주장하는 바라 완전 식상한 상상력이고..
도발..이라고 하면 그래도 좀 이해는 되네요
어느정도 어그로를 의도하였으나 이정도일지는 몰랐다..정도..ㅎ
뭐 도발이야 어차피 욕먹을 각오로 하는 거니 논란은 감내해야겠죠ㅎ
2021.12.21 15:34
2021.12.21 16:26
2021.12.21 18:46
네 뭐 저도 이런 불온한 드라마는 싹을 뽑아야해 이런건 아니고..ㅎ
1987년/운동권/간첩 키워드에서 당연히 불쾌한 연상작용이 일어날만한 소지가 있는데
그게 뭔가 환기를 위한 불쾌함이 아니라 그냥 로맨스물의 소재였다면 불쾌함이 어이없음으로 바뀌는 거죠ㅎ
1) 제작진이 이런 논란을 예상 못하고 마냥 상상의 나래를 펼쳤는데 '우연히' 소재가 기분나쁜 조합으로 겹쳤네..하면 머리가 나쁜 거고
2) 논란은 어느정도 예상했는데 화제가 될 정도만이지 실제로 따져보면 (교묘하게) 빗나가니까 괜찮을꺼야..라는 생각이었다면 안이함과 어그로꾼으로 비난받을만 하고
3) 진짜 막 의도하고 이죽대는 느낌으로 봐봐 열받았지? 그치만 또 정확히 그건 아니걸랑ㅎ 아닌데 왜 뭐라고 해? 뭐 이런 식이면 정말 나쁜 놈이고..
여튼 셋다 욕먹을만 하다고 보긴 합니다ㅎ 드라마만 똑 떨어뜨려 본 완성도와는 별개로요
그리고 드라마의 완성도에 대한 평가도... (이 드라마야 여주 연기가 별로라는 평이 자자하지만) 만약 연기들도 아주 좋고 시나리오나 연출까지 좋았더라도 마냥 "시대의식을 뺀 낭만주의 로맨스물"로만 독립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뭐 그렇게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종종 "그 시대를 어떻게 표현했나" 하는 부분도 비평의 한부분으로 넣기도 하니까요.
2021.12.21 18:49
대중매체가 대중에게 거부당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시청률이건 광고건....감당할 수 있다면 ...
2021.12.21 20:15
제가 보기엔 문제가 많은 드라마인데요. 간첩 미화가 너무 쇼킹하기 때문에 안기부를 미화했다는 지적은 설득력이 없다는 말이 설득력이 없네요. 대놓고 안기부를 미화할 수는 없으니 간첩을 주인공으로 삼았을 수도 있죠. 학생이 안기부 요원에게 당당히 수색 영장 요구하는 설정이나, 금남의 구역이라고 얌전히 돌아가는 안기부 요원에 대한 묘사가 안기부 미화가 아니면 뭔지? 악마화는 무슨... 기경량 씨 본인이나 정당한 비판을 과장하는 게 아닌지 돌아보길.
2021.12.21 22:42
2021.12.21 23:51
2021.12.22 07:15
2021.12.22 11:24
설강화 잼나게 보는 중딩 아이한테 그거 보지말라고 했습니다. 아이도 요즘 문제가 되고있는거 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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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때도 그랬지만 기경량씨가 관련해서 쓴 내용이 있더라고요.
저는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비판할수는 있으나 불매같은 마녀사냥식 운동으로 문화콘텐츠를 자꾸 재단하려하는 세태가 별로에요.
작품이 거지같으면 그냥 모두 안보고 무시해버리면 되는거 아닌지.
저는 모 아이돌그룹 멤버가 주연꿰차서 발연기 시전하는 덕분에 시청포기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