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은 민주당의 이준석인가요

1. 페미 이슈 불러와서 지지율이 오르는데 도움이 되느냐 -> X
2. 페미 이슈를 불러와서 지지율이 떨어지느냐 -> O
3. 페미 이슈를 불러와서 김건희 이슈와 윤석열의 뻘짓이 묻히느냐 -> O

다른 것을 따 떠나서 선거에 도움이 1나노도 안되는 이슈가 페미 이슈인데 이걸 스스로 끌고 나오는 등신같는 짓을 한거죠.

당장에 정의당만 봐도 스스로 젠더 이슈에 몸을 묶어서 확장성이 안나오고 있죠.

어제 이재명이 닷페이스 출연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는데 김남국이 이렇게 초를 치네요. 

그런데 저는 전략적으로만 봐도 닷페이스 출연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봐요. 

윤석열 캠프의 여성가족부 폐지 7자 발표(+출산장려 부서 신설)와 이재명의 닷페이스 출연으로 여성 표가 많이 움직일 겁니다.

여기에 대해선 이재명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답변을 하였는데도 일부 지지자들은 화가 풀리지 않나 보더라구요. 그리고 윤석렬이 이에 대한 대응(?)을 한다며 여성가족부 철회 딱 7자를 페북에 띡 올리고 뒤이어 출산부인지 뭔지를 만들겠다고 하니 무조건 윤석렬 뽑는다는 엄청난 환호가 올라오고...
김남국이야 거봐라 내가 뭐랬냐 하고 있는 입장인데 여러가지로 씁쓸하네요.
여기에 심상정이 똑같은 대응을 해서 이준석의 젠더 이용한 갈라치기해서 표몰이 하는 거랑 같은 전략을 취한것도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아래는 이재명이 처음 지지자들이 그 채널 왜나가냐 난리칠때 바로 라이브를 켜서 말로 한 내용을 누가 받아 적은 건데요, 이 아사리 판에서 멀쩡한 얘기하는게 이재명 밖에 없다는 것도 아이러니 하고, 이 상식적이고 어른스러운 통합의 메시지를 이준석이 여가부 철회로 분열로 받아 이대남들에게 히트를 친 상황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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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이 다르더라도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말해야하는지 들어야죠. 나쁜 이야기도 들어야죠


아예 근처도 가지말라는 적절한 태도는 아닌 거 같아요. 물론 여기에 반대 의견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전에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정치라는 게 통합에 신경을 써줘야 해요. 편 가르기는 누구나 할 수 있죠. 그런데 정치는 기본적으로 통합을 하는 게 중요한 기능이고요. 통합을 하는데에는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내가 한 진영에 속해있어도 진영논리에 빠지면 안되죠.


가능한 모든 진영과 소통을 하고, 잘못되면 잘못됐다고 이야기를 하고, 한쪽에 매몰되지 말고, 조정할 수 있는 건 조정하고, 오해를 하면 또 풀고


의도적으로 곡해를 한 부분이 있으면 시정도하고 그래야하지 않겠습니까?


정치는 실용을 해야한다. 국민 중심의 이익을 위해서 복무해야한다. 그러면 내 편 니편 보다는 국민의 복리가 더 중요하다. 그럴려면 최소한 소통은 해야하잖아요? 그렇게 좀 이해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펨코 이런데는 들어가잖아요. 이런 매체들 추천해주시면 거기도 한번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가지고 싶습니다.


왜 이런 갈등이 생겼을까. 기성세대, 저 같은 사람의 책임이 분명합니다. 원래 기회가 넘치는 세상, 성장하고 기회도 많고 취업하거나 별로 큰 경쟁이 없고


실패도 얼마든지 재개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면은, 경쟁도 격렬하지않고 친구들 사이의 협력적경쟁도 가능한데, 지금은 반대로 가는 거 같아요.


경쟁에서 지면 곧 탈락, 기회가 적어서 재기도 불가능하고요. 그래서 친구가 적이되고 경쟁은 전쟁이 됩니다.


그러면 결국 편을 가르게 된다. 오징어 게임을 보는 거 같아요. 누가 살기 위해선 누가 죽어야하잖아요. 죽지 않기위해서 누굴 죽여야하는거죠.


기성세대들이 기회를 많이 늘리고 기득권도 많이 차지했는데, 그런데 불공정 문제 불평등 격차 문제를 방치한 거죠. 그러다보니까 너무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도 심해져서 결국 저성장을 불러왔고, 그래서 결국은 이 사회의 기회의 문이 좁아진 피해를 고통을 새로운 세대, 신규 세대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겁니다.


저쪽도 가지마라는 뉘앙스까지 생겨났을까..정말 안타깝고 미안하고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미 엄연히 있는 사실인데

외면해서는 안되고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직면해야죠

그리고 그 속에서 문제를 찾아내기 위해서 얘기를 해야되고

문제의 뿌리와 근원을 찾아 도려내도록 노력해야죠

엄청나게 힘들긴 하지만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나가는 길이 있다고 믿습니다

허허...분홍돼지님의 피의 쉴드...웃음이 나오네요.

김남국은 정말 무식하고 불성실하네요. ‘닷페이스’는 페미사이트도 메갈사이트도 아닌 한국 사회의 소수자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매체입니다. 표에 그리 도움이 안될 가능성이 높은 매체죠. 하지만 그 ‘작은 목소리’의 방향성을 주목한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희망의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셀 따위들이 아닌 닷페이스가 주목하는 다양한 남녀 청년활동가들의 목소리와 실천들을 보면 정말 신기하고 든든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에요. 이재명이 닷페이스 출연 내용도 궁금하고 그 사회적 반향이 정말 궁금합니다. 그런데 정의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왠지 대기업의 골목상권 넘 보는거 같아 거시기 할거 같고….

김남국은 이준석 포지션을 노리는 게 아니라 김어준 아류인 이동형이 꽂아 넣은거죠. 딱 조국때나 지금 하는 일 하라고 집어넣은 겁니다.

그나저나 일부 민주당지지자들의 박근혜 사면 옹호의 사고흐름은 참 부럽습니다. 성서무오론 역설하는 개신교 열심 신자 보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