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햄이 정말 맛있는건가요?

2022.01.04 10:27

산호초2010 조회 수:1006

스페인에서 호텔 조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얇게 자른 햄들을 먹어봤을 때

색깔이 진한 햄들은 너무 비리더군요. 너무 비려서 계속 먹을 수가 없었어요.

하얀색 햄만이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었던 기억이 나요. 


여행 프로그램에서 돼지 앞다리를 잘라서 염장하고 공기에 오랫동안 말려서

만든 하몽에 대한 장면을 보고 엄마가 백화점에서 덥석 하몽 비슷한 햄(?)과

"초리소"(picante)를 사왔습니다.


그 장면을 안보는게 좋았을 뻔 했어요. 


"초리소"는 돼지턱살과 파프리카 각종 향신료로

만들어진 햄이더군요.


어제 잘라서 먹어봤는데 고기맛은 안느껴지고

오직 엄청~~~~ 짜고 시더군요. 심하게~~~짠맛과 신맛을 가진 말라빠진 무엇인가였습니다.

"이건 햄이 아니야!!!!!" 엄마더러 나는 더이상 한입도 안먹겠다고 했습니다. 


초리소라서였을까요? 초리소도 돌체는 훨씬 부드러운 맛이 난다는데 하고 많은 햄 중에

왜 초리소에 양념이 잔뜩 들어간걸 가져왔는지 모르겠어요.


유럽 사람들은 스팸같은 프레스햄은 사람이 먹을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나라 밥에는 역시 스팸이나 비엔나 소세지가 훨씬 나은 선택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독일 소세지들은 엄청 먹음직스러워보이던데 엄마가 선택을 잘못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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