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좀 안됐을 거에요. 후원을 시작한지. 

후원이래봤자 월 2000원입니다. 정말 얼마 안되는 금액이어서 그간 경제적 상황에 부침이 있었어도 단 한번도 회비 끊을 생각을 할 수가 없었더랬죠. 


아, 장기기증 단체입니다. 사실 다이어리를 잘 쓰는 편은 아니에요. 만능 스마트폰이 있으니깐요. 글씨도 악필이고요. 근데도 해마다 퀄이 좋아지는 새 다이어리를 꼬박 받자니 좀 민망한 기분입니다. 다이어리가 깔끔하게 꽤 잘나오는 편인데 2018년 입찰 공고를 보니 다이어리 제작 예산이 1억 5백만원이군요. (왜 이런 걸 찾아보는 거야...;;) 전에도 장기기증 신청을 했던 것 같지만 기억이 가물해서 이 기회에 다시 신청하였어요. 이미 신청을 해서 다이어리가 오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하여간, 운전면허증을 재발급받게 되면 운전면허증에도 장기 기증 표시가 된다고 해요. 적성검사 기간에 면허증 재발급이 됐던 것도 같은데 알아봐야 겠군요. 


참고로, 한국의 장기 기증 현황은 "100만 명 당 8.7명. 스페인(48.9명), 미국(36.9명), 영국(24.9명)에 비교하면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장기기증희망등록자 또한 국민의 약 4%에 불과해 미국(60%, 보건복지부 통계)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다. 여전히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탓일까. 국내에서 매일 5.9명은 장기기증자를 기다리다 끝내 사망한다" 고 합니다. (21년 기사) 하루 평균 6명이 장기 기증을 기다리다 사망한다고 하고요. 


다이어리를 보며 곧 해가 바뀜을 실감합니다. 

소망하는 일들이 다 이루어지기는 비현실적이니 소망하는 일들, 계획한 일들 적어도 한 가지는 꼭 이루어지는 새해들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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