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싫어하게 된 것 중 하나는... 어리석음인데요.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것이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보통 사람의 디폴트값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의 일가 친척들을 냉정하게 분석하자면 별로 유식하지 않아서 주변 끼리끼리는 교양도 없고, 외곯수 적인 구석이 많다... 그래서 시대에 도태된 측면이 있다... 고 느낀 적이 요즘 늘어나는데 저라고 특별할 건 없는 사람이고요. 뜯어보면 사람은 누구나 별반 다르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한계를 벗어나고 싶으면서도 늘 현실을 맴도는 게 어쩔 수 없는 시지프스의 굴레같은 마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