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2차를 토요일 오전에 맞고 아.다 끝났다 속시원해했더랬죠. 주변엔 두번 다 별반응들이 없었고 저도 그러리라 했는데..
맞자마자 우이씨,이거 뭐야?싶게 아프더니 당일 저녁무렵부터 시름시름, 비몽사몽....타이레놀이 이런약이었나요. 먹으면 시침떼듯 안아픕니다. 신기해,신기해하며 잠이들었고요.
하루.3시간 간격으로 타이레놀을 먹으며 (왜 3시간인지 알겠더군요. 3시간이 지나면 다시 온 몸이 밟은듯이 아파요ㅡㅡ) 자는듯 조는듯 배달음식으로 때우며 주말을 보냈네요. 어제 오후무렵부터는 더는 아프진 않아져서 안도하는데 대신? 기이할정도로 식은땀이 나더군요. 정말 이상한 병인거 맞는듯. 백신이 이 정도면 감염되면 잠도 못잘거에요. 온 몸이 뭐에 닿기만해도 통증이 돋아나던데..심지어 엉덩이? 조차도 아파서 의자에 앉기도 괴로웠던 순간도 잠시 있었어요. 타이레놀로 지워지니 다행이었지만.
그리고 지금, 취침 전 타이레놀을 깜박하고 자는바람에 (살만해졌다고 ㅎㅎ) 뭐라 형언하기 힘든 불편감에 시달리다 그냥 깼어요. 깨고보니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던, 그래서 안도했던 두통님께 서 와계셨군요...ㅡㅡ 어쩐지 자는 것도 아니고 깬 것도 아닌 상태였다 했더니.

지금 타이레놀을 하나 까먹고 약효를 기다리며 이걸 쓰노라니 뭔가 기가차네요. 부스터샷을 맞는 상황이 안오기를 정말 바래봅니다. 크흑.
근데...이걸 해마다 정기적으로 맞게되면 어쩌죠? 이야.. ... .

푸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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