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과민한 반응일지도 모르는데..


전라도에 대한 편견,불쌍한 전라도민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쭉 나오는데..왜이렇게 보기가 싫죠?..


전라도민으로서..그냥 서울에 와서 잘 살고 있는데 괜시리 자격지심이 생기는건지,그런 글들을 통해 갑자기 의기소침해지고 뭔가 싫어지네요..


다들 좋은 의도를 가지고,사회의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부분들을 겨냥하고 비판하는 글들임을 알지만, 문제의식을 드러내기 위해 어떤 극단적인 사례나 악수들만 나열되기 때문일까요?.. 


아..전라도민으로서 나는 굉장한 미움을 받고 있나보구나..내가 몰랐지만 사람들은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가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기분이 침울해지네요.


그런 글들을 통해 아무런 감정도 없고,잘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뭔가 '불쌍한 전라도민들..'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 같아 그것도 참 그렇고..


한국사회에 분명 그런 면들이 있으니 그런 비판들이 나오는거고,오히려 그런 편견들이 잘못되었다.라는걸 지적하는 글임을 알지만 뭔가 불편해요..이 불편함은 뭔지..


그러고 보면 전 동성애자에,전라도민에...사회의 극단적이고 제일 질나쁜 편견들과 의식들에 다 걸리는 굉장한 약자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2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25
117413 웨스트라이프에 빠졌어요. [12] 채찬 2021.10.11 684
117412 오래 전 낙서 (정성일과 박찬욱) [21] 어디로갈까 2021.10.11 1172
117411 가레스 베일, "내가 쿠르트와보다 골프 잘 침" [4] daviddain 2021.10.11 277
117410 덴마크 영화 '더 길티' 봤어요. [8] thoma 2021.10.11 544
117409 [영화바낭] 아들 크로넨버그의 부전자전 스릴러, '포제서'를 봤습니다 [8] 로이배티 2021.10.11 620
117408 별게 다 성가시게 [5] 가끔영화 2021.10.11 375
117407 바낭 - 대통령 후보가 사퇴하고 민주당 재경선 [3] 예상수 2021.10.11 777
117406 가을인가요(feat. 부국제) [3] 예상수 2021.10.11 271
117405 이런저런 친정부-친민주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가 [4] 메피스토 2021.10.11 801
117404 두근두근하네요 피파22 [2] 정해 2021.10.11 316
117403 민주당 경선 결과 이야기 [19] MELM 2021.10.11 1303
117402 (바낭) 아이를 키우면서 [5] 여름호빵 2021.10.11 501
117401 넷플릭스, 애틀랜틱스 [9] thoma 2021.10.10 592
117400 Bob & Carol & Ted & Alice (1969) [2] catgotmy 2021.10.10 226
117399 [KBS1 독립영화관] 나는 보리 [4] underground 2021.10.10 271
117398 바보사냥 누구 감독 영화일까요 [3] 가끔영화 2021.10.10 5098
117397 흠 인정하기 싫지만 [1] 적당히살자 2021.10.10 538
117396 오늘도 윤석열(주일 예배드리는 윤석열) [8] 왜냐하면 2021.10.10 873
117395 쇼팽 콩쿨 본선 2라운드 진행중 (유튜브 라이브) [2] tom_of 2021.10.10 2511
117394 이 사람 윤석렬을 찍을까? 안찍을까? [4] 사팍 2021.10.10 64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