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이 지미 팰런 쇼에 화상챗으로 출연했어요.

다들 말끔하게 차려입은 걸 보고, 해외에선 멋지다 칭찬이 일색인데,

그 중 그 갭 차이에 꽤 큰 충격을 받은 분이 다름 아니고 이정재예요ㅠ

그래 그 성기훈이 맞다고 이것드라! 니들이 정재 형의 20대 레전드를 알아?

이 20대 짤이 유튜브, 인스타에 돌기 시작하는데 얼른 더 퍼졌으면.


2. 이정재는 연기도 잘 하지만 (또는 늘었지만) 분위기와 아름다움으로 이미 가치 있는 배우죠.

물론 이정재 자체가 성공의 가능성(그 환한 미소와 친화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길거리 캐스팅 + 외모지상으로 '너무 빠르게' 성공했던 배우라,

오랜기간 연극의 무명시절을 겪었다거나 하는 대기만성형 배우와는 느낌이 다른 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절대 이정재를 낮게 보고싶지도, 보이지도 않기도 하구요.

이 점은 본인 스스로도 아마 인지하고 있을 거예요. 9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이미 누렸는데,

이번엔 2번째로 월드스타로 누리게 됨에 있어서 뭔가 미안하고 무거워하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근데 너무 그러지 마시길~)


3. SNS를 안 하던 이정재가 이번 덕에 인스타를 급 팠습니다. 아재스타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계세요.

정호연의 팔로수가 장난 아닙니다. 현재 1600만명이 넘고, 드류 배리모어, 저스틴 써로 같은 스타들이 팔로하고 있어요.

뉴욕 살았어서 좀 더 친근감이 느껴졌나봄. 10분 정도 지나니 만단위의 숫자가 바껴 있는 걸 보면 지금 엄청 가속도가 붙나봐요;


4. 미술감독의 얘기는 많이 나오는데, 너무 이상하게 음악감독 정재일 얘기가 거의 없어요.

정재일 되게 유명한 분이라구요. 다른 세상에 들어온 듯한 그 '우우,우우~' 음악이나,

천진난만하고 모순적인 듯한 태연한 리코더, 등. 일반적이고 진부한 스트링 음악보다 훨씬 신선했죠.


5. 에미상 후보 가능이라구요? 아니 이제서야 외국어를 올려주면 그간 공정성은요?

외국어영화상이나, 외국어시리즈상 부문이 있었던가요?

만약 수상하면 3년 연속 쾌재네요. 20년 패러싸잇, 21년 여정 윤, 22년 스큇게임


6. 상대적으로 김주령, 허성태, 이유미, 오영수 배우에 대한 주목이 떨어져서 아쉽네요.

씬스틸링 해주신 김주령 씨는 IMDb에서도 크레딧을 제대로 못 받으신ㅠ


7. 한번더 볼까싶은데. 이번엔 영어 더빙과 자막으로요.

단순 궁금해서요.


[이거는 스포일러]


8. 시즌2를 만들거냐 + 제발 만들어달라라는 여론 때문에,

캐릭터 다 죽여논 감독님이 엄청난 고민을 하시나봅니다.

근데, 위하준이 맡은 형사역은 살릴 거 같지 않아요?

방탄조끼 가져갔겠죠, 절벽이 높지 않았겠죠. 나무에 걸쳐졌겠죠. 과거 둘이 대화하며 방탄 입으면 어느부분을 쏘면 안죽는다 얘기를 했겠죠. 이 참에 메인배우들 싹 다 바뀌어서 2를 만들고, 이정재를 필두로 누군가 고의로 침입해서 역으로 시원하게 복수해버리는 타란티노 풍이 만들어져도 재밌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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