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인종차별이 덜한 곳은 어디인가요?

우리나라도 인종차별 심하잖아요...
그 나라/도시의 메이저가 되지 않으면 어떻게든 차별 느끼지 않을까요.

글쎄요. 이건 사실 너무 상대적인 거라.. 사실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에서 인종차별 당한다고 얘기하지 않죠. 잘사는 나라 기준으로 좀 심하거나 덜하거나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북미는 아직도 이민자 대량유입이 이뤄지고 동양인 커뮤니티도 단단해서 대놓고 차별하는것 없고 그래더 포용과 관심을 더 쏟는척 하지만 오래살면 뭔가의 유리천장이라든가 무관심 같은것이 있겠죠. 아래글에도 써졌지만 유럽국가들은 오랫동안 식민지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인종에 대해 놀라울 것도 없고 관심도 없고 이방인이라 생각하는것이 더 강한것 같습니다. 호주는 안가봤지만 둘의 중간단계 같고요. 이민자로 살아간다는것은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닐겁니다. 다른것에 대한 끊임없는 포용과 관심이 필요하거든요. 부부조차도 힘든걸요.

엘에이,뉴욕이 그나마

외국인으로 살기에는 그나마 미국이 제일 나을 겁니다. 오랫동안 차별에 관한 논의가 있어 왔고 이민자들이 워낙 많으니 일단 법적인 차별은 거의 없고 적어도 눈에 띄게 대놓고 차별하지는 않죠. 그리고 전세계 공통으로 시골보다 도시가 나을테구요. 우리나라에선 다 필요없고 백인+남자의 조합은 어디서나 환영 받죠.

거대한 메트로폴리스는 어차피 무관심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언어차별은 있어도 인종차별이 두드러지기 힘들죠.
근데 전반적으로는 미국보다 캐나다가 더 낫지 않을까요?

캐나다가 좀 덜하다고 그러더라고요. 유럽 내륙 쪽이나 호주, 영국쪽이 더 심한 편이라네요

ㅇㅇ 저도 궁금.. 흔히 인종차별과 섞여있는 문제가 언어나 문화의 차이에 따른 차별인데,
이민3세 같은 사람들이 느끼는 인종차별이랑 이민1세가 생각하는 인종차별은 좀 다른 문제겠지요.

대게 보통 사람들이 이방인에게 따뜻하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많기에 사실...
중요한건 정책적으로 차별을 정당화하지 않는 나라들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 인간극장에 나온 욤비씨 처럼 난민자격을 얻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그런 나라고, 이주 노동자들이 정상적으로 일하기도 어렵죠.
흰피부의 서양인이 아닌 이상은...

프랑스를 유럽의 짱개라고하고 그쪽도 인종차별, 갈등심하다 하지만 오래전 홍세화씨의 경험담들을 보면서 그래도 우리보단 다른 국적, 다른 피부색의 사람들
에 대한 처우가 낫구나 싶었더랬죠.

미국 내에서 가장 인종차별 없이 여러 인종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곳은 하와이입니다. 오바마가 출생하고 성장한 곳이죠.

제가 경험한 캐나다는 놀라울정도로 pc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노약자 어린이 여성 성소수자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엄격했어요

윗글에 시골보단 도시가 나을거라 했는데 제가 있던 곳은 토론토 옆에 있는 시골 엇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